▶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사진전 《개성의 세계유산》(6.18~7.14) 개최
▶ 개성의 세계유산을 비롯한 문화유산 사진 약60점 소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6월 18일(화)부터 7월 14일(일)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개성의 세계유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개성의 세계유산을 비롯한 문화유산 사진 약 60점이 선보인다.

개성은 지금으로부터 1100년 전인 919년 고려의 수도가 되어 개경(開京)으로 불렸으며, 황제국 체제에서 황도(皇都)였다. 당시 번성했던 개성의 문화는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일부는 유적으로 남아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그중 개경성의 성곽, 남대문, 고려궁성, 첨성대,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비, 왕건릉, 7릉군, 명릉, 공민왕릉 등 12개의 유적은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The Historic 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라는 공식명칭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04년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Koguryo Tombs)’에 이어 두 번째 세계유산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12개의 유적 외에 개성 시내의 풍경,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리는 박연폭포와 서경덕의 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경천사지 10층 석탑 등도 소개한다. 또한 공민왕릉(현릉)에 묻힌 고려 제 31대 공민왕(恭愍王, 1330~1374)과 왕비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 ?~1365)의 초상, 선죽교·숭양서원·표충비와 관련 깊은 고려의 충신 정몽주(鄭夢周,1337~1392) 초상, 정몽주와 반대편에 서 있었던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초상도 사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이 고려의 수도가 된 지 1100년이 되는 해이지만 우리는 그 곳에 직접 가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으로나마 개성과 문화유산을 감상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전시 내용이 사진주제, 비고로 구성된 표입니다.

사진 주제	비고
개성 소개
고려궁성(高麗宮城) 북한 국보유적 제122호
공민왕릉(공민왕릉) 북한 국보유적 제123호
개성남대문(開城南大門) 북한 국보유적 제124호
관음사(觀音寺) 북한 국보유적 제125호
대흥산성(大興山城) 북한 국보유적 제123호
고려성균관(高麗成均館) 북한 국보유적 제126호
숭양서원(崧陽書院) 북한 국보유적 제128호
개성첨성대(開城瞻星臺) 북한 국보유적 제131호
표충비(表忠碑) 북한 국보유적 제138호
선죽교(善竹橋) 북한 국보유적 제159호
왕건릉(王建陵) 북한 국보유적 제179호
영통사(靈通寺) 북한 국보유적 제192호
목청전(穆淸殿) 북한 보존유적 제528호
명릉군(明陵群) 북한 보존유적 제549호
칠릉군(七陵群) 북한 보존유적 제528호
기타	박연폭포, 서경덕 무덤 등

1. 《송도기행첩》 중 송도(개성) 전경
강세황(姜世晃, 1713~1791)
제작_조선(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2. 개성의 시내 풍경
촬영_일제강점기
부산시립박물관

3. ‘만월대’로 불리는 고려의 왕궁, 고려궁성(高麗宮城) 터
북한 국보유적 제 122호
촬영_일제강점기
국립중앙박물관

4. 공민왕과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무덤(현릉과 정릉)
북한 국보유적 제 123호
촬영_일제강점기
국립중앙박물관

5.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초상
제작_조선
경기도박물관

6. 정몽주의 집터에 지은 숭양서원(崧陽書院)
북한 국보유적 제 128호
촬영_일제강점기
국립중앙박물관

7. 정몽주 초상
보물 제1110-2호
제작_조선(16세기)
경기도박물관

8. 정몽주가 죽임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는 선죽교(善竹橋)
북한 국보유적 제 159호
촬영_일제강점기
국립문화재연구소

9. 고려 태조와 왕비 신혜왕후의 무덤, 왕건릉(王建陵)
북한 국보유적 제 179호
촬영_일제강점기
국립문화재연구소

10. 송도삼절(松都三絶) 중 하나인 박연폭포
북한 천연기념물 제 388호
촬영_일제강점기
부산시립박물관

11. 《송도기행첩》 중 박연폭포(朴淵瀑布)
강세황(姜世晃, 1713~1791)
제작_조선(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