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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사업 <동두천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
admin - 2019.10.04
조회 865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사업
<동두천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
■ 프로젝트 포커스
▶ 2019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사업
경기문화재단은 지역문화교육본부(2019.04.01.)의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적 독창성을 드러내는 공공예술 기획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경기도미술관으로 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북부 문화예술 핵심사업의 거점으로 ‘공공예술’을 통한 경기도 31개 문화도시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동두천의 5개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동두천시는 2015년 12월 동두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년간 보산역 인근 거리의 도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보산역 지하철 교각을 이용한 환경작품을 기획하였으며, 1990년대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그래피티 아트와 현재의 그래피티 아트와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그래피티 아트 빌리지’이다.

▶ 세계 그래피티 아트 작가의 작품을 통한 지역재생 프로젝트
2016년 3개국(러시아, 태국, 브라질), 2018년 3개국(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으로 출발한 국제적인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였으며, 2019년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스톰(Christian Storm)의 바닥입체 작품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현대미술을 거리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그래피티 아트 거리.

▶ 동두천 보산역 외국인관광특구의 변신
동두천시 보산역 인근 거리를 중심으로 21세기 공공미술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삶 속의 예술을 통한 동두천만의 독창적 공공미술 영역을 구축하고, 거리환경개선을 통해 구도심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 프로젝트 개요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로 구성된 표입니다.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
제작기간 2019. 09. 23. ~ 2019. 10. 18.(현장제작기간 후 상시 관람가능)
장 소 동두천시 보산역 지하철 교각, 외국인관광특구 거리
주 최 동두천시
주 관 (재)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후 원 ㈜삼화페인트, ㈜지구화학
내 용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사업으로 실현된 삶 속의 예술
참여작가 Christian Storm(크리스티안 스톰_덴마크)
& James Lee(미국), Aaron Blake(미국) / 최진현(JinsBH)
※ 작품제작 기간 동안 자유로움 관람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설치되는 작품임.

2019년 동두천시(시장 최용덕)와 (재)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교육본부는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거리환경을 이용한 거리예술(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인다. 특히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 교각 바닥면의 유휴공간을 이용한 환경작품을 선보이는데,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회색 콘크리트 교각과 불법주차공간으로 활용되었던 공간을 거리 환경에 맞게 변화시키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동두천 공공예술 기획사업은 「동두천 K-Rock 빌리지 조성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작하여 경기도미술관과 동두천시의 공동협력 프로젝트로 4년간의 성과를 만든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동두천 보산동은 4년간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18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19년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개소를 통해 경기북부의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는 경기문화재단이 동두천시와 함께 경기북부 문화의 전략적 거점도시를 조성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동두천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하철 교각하부 바닥면을 활용한 환경미술이다.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회색 콘크리크 기둥과 공간은 불법 주차공간 혹은 폐자재를 쌓아놓는 공간으로 활용되고는 한다. 하지만 동두천 보산역 지하철 교각하부 공간의 변화는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새로운 대안으로 남을 것이다. 교각바닥 작품에 참여한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스톰(Christain Storm)은 14살에 처음으로 그래피티 아트를 시작하였으며, 25년간 북유럽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작가는 픽셀패턴(Legendary)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평면을 입체로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만들어낸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부터 동양의 신화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북유럽의 신화는 ‘사람’의 형상을 비추어 형성되는 것과는 달리 ‘자연’, ‘동물’, ‘초자연적 존재’로 표현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작가의 ‘비단잉어’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 성공‘, ’희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작가는 동두천 보산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바닥을 이용한 작품제작 방식은 사용자가 없었던 농구코트와 교각하부 공간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공간을 밝은 색상으로 선택하였으며, 낙서를 해도 지워지는 것이 가능하게 마감코팅을 하였다. 누군가 자신의 비단잉어 위에 눈동자, 물고기 비늘 등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낙서가 가득하게 채워진다면, 버려졌던 공간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최진현(JinasBH) 작가는 2015년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에 처음으로 참여한 작가이다. 작가는 2015년 동두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를 방문하였을 당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었던 조형작품이 마음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거리의 환경을 바꾸는 중요한 위치에 설치된 작품을 철거하지 않고 지금의 거리와 조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리뉴얼하였다. 최진현 작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리가 변화하듯이 작가의 스타일도 변화한다고 한다. 2015년 처음 참여하였을 당시 작품과 지금의 작품은 또 다른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으며, 동두천은 작가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변화된 동두천 보산동을 소개하고 싶었으며, 장소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변화되고, 장소의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작품을 변화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우리는 서로 떨어져 사는 존재가 아닌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2019년 동두천 캠프보산 거리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동두천 외국인관광특구를 해석하고 표현하였다. 지역주민들은 볼품없었던 지하철 교각하부 공간과 방치되었던 상징조형작품은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하였으며, 더불어 거리 곳곳의 건물들이 색색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미군 기지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낼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공미술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가 만들어가는 경기도 31개시·군 공공예술은 예술을 통해 지역과 교감하고, 함께 어우르는 공간을 제시하는 일이며, 일방통행으로 전달되는 예술이 아닌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예술을 지향한다.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는 작가들의 일방적인 제시가 아닌 지역주민과 협력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공공예술이다.
■ 별첨자료 : 작가소개
1-1. 크리스티안 스톰(Christian Storm_덴마크)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스톰은 14세에 그래피티 아트를 시작하였으며, 25년간 세계 여러 나라에 자신만의 패턴을 이용한 그래피티 작품을 남겨오고 있다. 10대에 덴마크 코펜하우켄에서 처음으로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14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에 픽셀패턴(Legendary)이라는 독창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부터 동양 철학을 이미지로 담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유럽의 신화는 사람을 형상화한 이미지인 것에 비하여 동양은 동물, 식물 등 자연적인 소재에 이야기를 대입하고 희망을 담는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그리는 비단잉어는 ‘사랑’, ‘성공’, ‘희망’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에 꾸준하게 비단잉어를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 스타일은 평면을 입체로 보이게 하는 레이어 기법을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암과 착시를 이용하여 입체를 만드는 것에 비하여, 색상을 픽셀단위로 나누어 색상을 쌓아올리는 방법이다. 작품은 어느 위치에서 보아도 입체로 보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가는 동두천에만 존재하는 놀이터를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만들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동두천 공공미술로 보여주는 작품도 바닥에서 당장이라도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동두천 보산동이 비단잉어로 상징되는 ‘사랑’과 ‘희망’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이다.

1-2. 작가인터뷰 내용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 이름은 크리스티앙 스톰입니다. 저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온 작가이며, 보산동에서 진행 중인 이 굉장한 프로젝트의 참여를 위해 한국에 방문 중입니다. 제 작업이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이 매우 흥분됩니다.

2. 당신의 작업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네, 제가 여기서 작업하는 것은 아주 큰 비단잉어 연못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비단잉어를 그리는 것은 저의 시그니쳐 페인팅입니다. 저는 아주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인데, 저의 예술적 배경은 그래피티이며 14세 때부터 약 25년간 그래피티를 해왔습니다. 여기 있는 비단잉어의 패턴과 색깔을 보시면 이것은 명성, 성공, 사랑 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곳 보산동의 커뮤니티가 제 작품을 감상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네, 이 작업을 하는 것에 굉장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3. 이 작품을 사람들이 보고 어떻게 즐겼으면 하나요?
– 경기문화재단에서 저를 초청했을 때, 우리의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제 작품과 교감하고, 즐길 수 있게 그리기로 했으며, 또한 비단잉어 중의 하나는 조각으로 설치하여 3D 이벤트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제 작품을 이용할 것인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 오고 또, 제 작품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당신의 작품이 공공성으로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공간이 된다며, 어떻겠습니까?
– 이번 작품은 저의 배경인 그래피티와는 약간 다른 작업입니다. 아시겠지만, 그래피티는 보통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문자를 그리는데, 이 작품은 조금 더 캐릭터의 형태이며, 그래픽 디자인처럼 더욱 추상적입니다. 또한 바닥용 페인트가 사용되는데, 제게는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과는 다른 도전입니다. 만일 그래피티를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면, 제가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기에 꽤 열중하고 있습니다. 네, 저는 어린이들이 여기 제 작업 위에서 그림도 그리고 즐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2. 최진현(JinsBH_한국)

2015년 동두천 공공미술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고, 의견이 많았던 작품이다. 작가는 ‘한글 그래피티’로 알려진 한국의 1세대 그래피티 아트스트이다. 작가가 본 보산동은 예전의 화려함과 밤거리에 가득하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고, 적막한 풍경만 남았다고 한다. 당시 클럽들은 좀 더 미국적인 문화를 그림을 표현하는 것이 그래피티 아트라고 생각하였으며, 보산동 곳곳에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흔적들도 주민들에게는 자연스러움으로 남아있다. 다소 강한 그래피티 도안이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였지만, 그것은 동두천 보산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우려였다. 주민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미군문화를 접하며 살아왔으며, 지금도 미군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동두천’이라는 한글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작업 당시 만해도 특별한 시선을 받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2017년 ‘동두천(감독:김진아 2017.)’ 다큐영화를 통해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영화는 동두천 ‘기지촌 여성’이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사회적 시선을 받는지, 왜 그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감독이 오프닝 영상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동두천’이라는 그래피티 작품 앞이다.

지금도 포털검색에 ‘동두천’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지미가 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가가 의도한 ‘여기가 동두천이다.’라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보산동 주민들에게 동두천 그래피티 하면 이 작가를 먼저 이야기한다.
■ 별첨자료 : 참고이미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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