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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기전문화예술』2004년 기획특집 완결판 발행!!
admin - 2004.10.27
조회 1948


– 11월·12월호, “우리 안에 문화가 있다” 나와…
– 문화 생산과 향유의 주체로서 ‘우리’에 대해 집중 조명!!
– 문화예술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 현장취재!!

경기문화재단은 2004년 기획 편성한 “∼에 문화가 있다” 시리즈의 완결판, 『기전문화예술』11·12월호(통권 제34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는 “우리 안에 문화가 있다”란 특집주제를 선정하여 문화 생산과 향유의 주체로서 ‘우리’에 대해 집중 조명했으며, 또한 이번 호를 통해 ‘우리’ 안(內)의 문화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생산-소비자’로서의 우리라는 주체의 유형을 ‘삐딱이’, ‘뚜벅이’, ‘마당발’로 구분하여 대표적인 인물을 좇아 그들의 삶과 예술을 전문가 필진(정윤수, 이덕일, 심산, 홍성식, 안치운 등)의 기고와 함께 화보로 살펴보았다.

요약설명

 

<기획특집>에서는 “우리 안에 문화가 있다”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자발적 문화백수론’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제대로 놀아야 뜨는 문화사회’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율과 창의의 정신이 살아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발적 문화백수론’의 의미를 문화적 측면에서 새롭게 재정의할 필요가 있어 문화백수의 유형을 삐딱이, 뚜벅이, 마당발 등으로 유형화하여 그 의미와 성취를 진단하고자 하였다.

먼저, ‘삐딱이가 세상을 바꾼다'(정윤수/문화평론가)는 취지에서 예술과 삶의 측면에서 문화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했던 삐딱이들의 정신과 예술적 성취를 짚어본 뒤, ‘산에 오르는 백수들'(심산/시나리오작가)에서는 박인식, 임현담, 손재식 등 악계(岳界)에서 인정하는 대표적인 뚜벅이 산악인들의 백수철학을 짚어보았다. 백수로서의 성실함과 여유를 갖고서 ‘치열하게 노는’ 이들의 삶의 태도는 놀이와 일을 결합시킨 좋은 사례가 될 터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그들의 오지랖'(홍성식/오마이뉴스 기자)에선 시인 김정환, 판화가 남궁 산 등을 통해 일종의 ‘문화 코디네이터’ 노릇을 하는 마당발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다루었다. 그리고 ‘문화백수 10만 양성을 허(許)하라'(고영직)라는 기사에서는 “노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취지에서, ‘노는 예술’이 대접받는 문화사회를 위해 당인리발전소를 문화발전소로 재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을 담아보았다. 그리고 조윤석, 김장호, 김노암, 홍세존 등 5명의 문화백수들을 찾아 그들의 ‘자발적 문화백수론'(고영직)을 정리한 내용은 특집의 각론(各論)으로서 가독성을 더했다.

<기획특집> 화보와 상자 기사 구성은 그 자체로서 독립적이면서도 전체 기획의 취지를 보완하는 기획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무엇보다 특집 화보로 편성한 ‘나는 누비네, 곳곳에 문화가 흐르네'(사진 김민곤/글 김근·시인)은 수원과 서울 등지의 문화현장을 누비고 다녀 찍은 사진을 통해 특집의 취지를 부드럽게 풀어냈다. 또한, ‘우리시대의 문화삐딱이들'(정윤수), ‘옛 선인과 문화백수들'(이덕일/역사저술가), ‘곁눈질하지 않는 삶이 아름답다'(홍성식), ‘이옥과 백수들'(안치운/연극평론가) 등의 기획물은 특집을 보완하는 기획물로서 재미를 더했다.

<문화초점>에서는 ”문예진흥 이끌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바란다'(오세곤/순천향대 교수)라는 제목으로 17대 국회에서 통과 전망이 밝은 문예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해 위원 구성, 권한, 예산 등의 측면에서 기초예술의 육성을 통해 ‘창의 한국’을 주도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주제가 있는 이야기>의 ‘예술 ‘잠재력’ 재인식해야 기초예술 살린다'(김채현/무용평론가)와 함께 <지역문화재단>의 ”자유와 창의’ 보장하는 지역문화재단을 위하여'(김승환/충북대 교수)와 맞물려 있다.

<작가 대 작가>는 ‘마른 나무에 비친 세상의 자연'(김종길)을 통해 판화가 남궁 산과 김상구의 작품 세계를 견주었는가 하면, <작가 이야기>의 경우 ‘기억과 현실, 그 ‘사이’에 대한 성찰'(고영직)의 의미를 시인 문태준의 시집 『맨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문화현장>의 ‘문화예술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서'(고영직)의 문제의식과 잇닿아 있다. 이 글에서는 문학, 미술, 연극, 인문학 등의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와 기획자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예술이 ‘자기만의 언어’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며, 어떠한 점이 육성되어야 할지에 대해 심층 진단하였다. “변화에 둔감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언어를 찾기 위한 부단한 실험정신이 요구된다”라는 진단 앞에서 과연 당당할 수 있는 경기도의 예술가들은 얼마나 될까.

<문화예술창작촌> 꼭지는 충북 영동의 자계예술촌과 극단 터의 활동을 지면에 담으면서, 밀양·화성·영동의 창작촌 촌장들이 참석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창작촌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민화 속 풍경>은 겨울의 교정(交情)을 보여주는 우리 옛 그림들의 은닉된 의미를 조은정 교수가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정조대왕이 그린 <정조어필파초도>의 격조 있는 그림이 자못 인상적이다.

이번호에는 한국학을 전공하는 러시아 학자인 제니쓰 삼서너프가 <세계의 문화예술 공간>에 ‘위대한 예술혼이 잠든 도스토예프스키 무덤’을 통해 위대한 19세기 러시아 예술을 꽃피운 도스토예프스키의 예술혼과 숨결을 차분히 전달해 눈길을 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이 적힌 도스토예프스키의 묘비병은 흑백 사진과 함께 묘한 여운을 던져준다. <축제와 현장>에서는 ‘지역축제 성공하려면 고유성과 자발성 끌어내라'(이훈/한양대 교수)라는 지역축제의 새로운 전망을 제기하는 글이 실렸으며, <화제의 전시 리뷰>에서는 최열 미술평론가가 박생광과 홍성담의 작품 세계를 ‘동아시아 미학에 대한 인식’이라는 프리즘으로 집중 리뷰를 해주었다.

이밖에도 <동아리탐방>에서는 여주의 아마추어 극단 ‘토방’의 활약상과 꿈을 지면(정도영/월간 민족예술 기자)에 담았다. 특히, 김윤배 시인의『사당 바우덕이』를 리뷰한 채상우 시인의 글과 함께, ‘경기지역 문학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김윤배·조창환·이덕규·정수자)라는 문인 간담회의 내용은 ‘경기문학’의 새로운 모색을 위한 시도로써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지역 통신원>이 기고하는 주요 행사와 전시 등을 리뷰로 처리해 의미와 성과를 담아내고 있는데, 경기도 지역을 더 늘렸고 단순 소개에서 벗어나 비평적 목소리를 살려내어 문화현장의 기록 측면에서도 훨씬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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