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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실사구시’ 제창자 양득중 학술회의
admin - 2021.03.23
조회 257
실학박물관, ‘실사구시’ 제창자 양득중 학술회의
● 『반계수록』을 추천하고 실사구시를 제창한 양득중 연구 본격 시작
● 실사구시론, 유적 현황, 탕평론, 영정, 문학 등 다섯 가지 주제 발표
● 내년 유형원 탄생 400주년 기념행사, 경기도-전라북도 차원 협력 추진 계획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한국실학학회(회장 안병걸)와 공동으로 조선후기 실학자 덕촌(德村) 양득중(梁得中, 1665~1742)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3월 13일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에서 개최하였다. 양득중은 영조에게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주장하고, 유형원의 『반계수록(磻溪隨錄)』을 추천한 인사다.

양득중은 기묘명현으로 유명한 양팽손(梁彭孫)의 후손이다. 영조가 왕세제였을 때 인연을 맺었으며, 김제 군수를 지낸 바 있다. 영조에게 여러 차례 국정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영조를 만나 탕평과 양역의 방안을 말하면서 ‘실사구시’를 주장했다. 의리 명분을 말하면서도 실은 허위에 빠져 있는 당시의 풍토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영조는 그가 말한 ‘실사구시’라는 말을 매우 좋아하여 편전에 붙여놓게 했다. 양득중은 또한 국가제도 개혁의 방책으로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영조에게 추천하여 『반계수록』을 경상도 감영에서 간행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실학담론의 재구성과 양득중의 실사구시론’, ‘지역학 저변으로 바라본 덕촌 양득중- 남겨진 유적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양득중의 실사구시 학문관과 탕평론’, ‘양득중 영정의 제작과 봉안’, ‘덕촌 양득중의 문학 연구’ 등 다섯 가지 주제가 발표되어, 다각적인 면에서 양득중을 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학술회의를 공동 주최한 김태희 실학박물관장은 “양득중 선생은 우리나라 실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구가 미진했는데, 오늘의 학술대회가 향후 연구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발표·토론자 일부와, 덕촌 양득중 기념사업회 임원 등으로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고, 전체적으로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실학박물관은 지난해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 간행 250주년 기념 전시를 했으며, 한국실학학회, 전라북도 부안군과 함께 반계 유형원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유형원 탄생 400주년을 맞이해서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기념행사를 큰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원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양득중에 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런 맥락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내년 유형원 기념행사를 위해 올해부터 경기도와 전라북도 차원에서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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