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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평택 일기로 본 농촌생활사Ⅰ』발간!!
admin - 2007.06.25
조회 1830

□ 신권식씨가 50여년간 쓴 일기(대곡일기)를 토대로 생활사 정리!
□ 1차분, 1959년부터 73년까지 일기를 20개 분야로 분류 정리!
□ 농촌 생활사를 살펴볼 중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
 






 


□ 책 개요
○ 제목 : 『평택 일기로 본 농촌생활사 ⅰ』
    부제 : – 평택 대곡일기(1959-1973) –
○ 발행처 : 경기문화재단(기전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
○ 원고 집필 : (사) 지역문화연구소(소장 정승모)
○ 책 크기 : 807쪽 국배판(본문 전체 2단 구성)
○ 책 가격 : 비매품


 


□ 책의 특징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 대곡마을 거주 신권식(79·1929년생)씨가 50여년간 기록해 온 일기장을 토대로 당시의 생활모습을 (사)지역문화연구소에서 정리했다. 『평택 일기로 본 농촌생활사 ⅰ – 평택 대곡일기(1959-1973) -』는 이 작업의 결과물로서, 분석 보고서와 분야별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신씨의 일기를 토대로 분류한 ▲날씨와 농사 ▲간척과 토지이용 ▲농사와 노동력 ▲여성 노동 ▲농한기 부업 ▲장시 출입 ▲금융거래와 물가 ▲축산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 ▲가정생활 및 친족생활 ▲마을생활 ▲정치사회 활동과 인식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 ▲평생의례 ▲세시와 놀이 ▲민간의료 ▲민간신앙 ▲구전전승 등 총 20개 분야의 다양한 생활사가 정리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1973년까지 일기장을 토대로 정리된 첫째권이다.

□ 신권식(1929년생, 현 79세)씨 프로필
○ 고령 신씨 문충공파 (문충공 신숙주의 18世孫)
○ 1929년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 대곡마을 출생.
○ 1956년 함평 이씨와 혼인 슬하에 2남 1녀를 둠.
○ 학업과 군생활을 제외하고 평생을 고잔리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짓고 지역 유지로서 활동함.

□ 책 소개
최근 생활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일기가 역사 기록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일기는 당시를 사는 사람들의 살아 숨쉬는 구체적인 시공간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중한 역사기록인 일기를 50여년간 매일 기록한 것도 대단한 일로 평가 받을만 하다. 이같이 중요한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평택지역, 특히 농촌지역의 당시 생활상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 보고서이자 책이 경기문화재단에서 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펴낸 『평택일기로 본 농촌생활사 ⅰ』가 화제의 책. 이 책은 50여년간 매일매일 적어 온 일기장속에 비친 당시 시대상황을 분야별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사를 추산해 볼 수 있다.

생활사의 소재가 된 일기장은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에 사는 신권식씨(1929년생)가 5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써온 『대곡일기』. 신씨는 이 일기장을 통해 하루 일과의 착실한 기록이 생활사 자료로서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일기장을 토대로 당시 생활사를 정리해 낸 (사)지역문화연구소 정승모 소장은 “『대곡일기』는 민속학 전반에 걸친 자료와 농업사, 경제사, 지역사, 생활사, 생애사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다”며 “농업의 기반이 되는 토지 이용의 양상과 농부의 일 년 노동 주기, 농업 노동 관행의 변화, 농촌에서 볼 수 있는 금전 거래의 양상 및 물가 변동, 부부 사이의 관계를 포함해서 가족 및 친족 구성원들과의 관계, 관혼상제례 때 사람들을 대접하는 방식이나 부조 형태, 마을 주민들의 부역 노동 형태, 이북에서 내려와 정착한 월남민들과 원주민들과의 관계, 국가의 농촌 정책 및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새마을운동이 추진되는 과정, 지방 사회에서 선거전이 전개되는 양상을 비롯해 한 사람의 생애주기에서 세시풍속이 차지하는 의미의 변화 등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을 발간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일기에서 읽어낼 수 있는 농촌 생활사 자료는 무궁무진하다”며 “신권식 선생이 50여 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 온 것은 실용적인 목적에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1962년 신년소감에서 밝히고 있듯이 『대곡일기』는 신권식 선생의 역사의식의 산물이며 경기도 농촌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책의 기초 자료가 된 『대곡일기』의 주인공 신권식씨는 고령 신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20대 후반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후 80세를 바라보는 현재까지도 일기쓰기를 거르지 않고 있다. “전 해 일기를 보고 그 해 농사 일정을 미리 짐작하면서 농사를 지었다”는 신권식 선생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일차적인 목적은 농사 및 가계 운영을 위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식전에 일어나 ~를 하고 식후에 ~를 하고 (…) 저녁을 먹고 ~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로 끝나는 하루 일과의 꼼꼼한 기록 속에는 농사일기나 가계부를 넘어서는 농촌 생활의 다양한 면모가 담겨 있다. 집안 이야기며, 마을 및 친족 행사나 사람들 이야기, 심지어는 중앙의 정치 변화 및 이에 대한 자신의 평가까지 적고 있는 이 일기는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한 농촌 마을의 총체적인 생활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 책의 탄생 배경
이 책은 사단법인 지역문화연구소(소장 정승모)와 신권식 선생과의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지역문화연구소는 2006년 국사편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평택지역 근현대사 사료조사 과정에서 신 선생을 만났으며, 신권식 선생의 호의와 용단으로 1959년부터 2005년까지 총 44권의 일기(1966년, 1969년, 1970년 일기 소재 파악 못함)를 복사할 수 있었다. 이후 지역문화연구소에서는 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의 지원을 받아 1959~73년도까지 총 12년 치의 일기를 입력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벌였다. 작업이 진행되면서 신권식 선생과 의논하여 이 일기를 『대곡일기』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대곡은 신권식 선생이 사시는 고잔리의 마을 이름이면서 신 선생의 호이기도 하다.

이 작업에 참여한 연구자는 총 11명으로, 일기 입력이 끝난 후 토론을 거쳐 ▲날씨와 농사 ▲간척과 토지이용 ▲농사와 노동력 ▲여성 노동 ▲농한기 부업 ▲장시 출입 ▲금융거래와 물가 ▲축산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 ▲가정생활 및 친족생활 ▲마을생활 ▲정치사회 활동과 인식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 ▲평생의례 ▲세시와 놀이 ▲민간의료 ▲민간신앙 ▲구전전승 등 총 20개의 분야로 나누어서 일기를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분야들은 일기에 나타난 다양한 생활상을 담아내기 위해 연구자들이 고안한 것이며, 기존 민속조사 보고서에서 다루어지는 항목뿐만 아니라 1960년대 농촌의 변화된 생활상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 작업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단체로, 혹은 개별적으로 신 선생님과 수차례 인터뷰를 가져 일기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평택 일기로 본 농촌생활사 ⅰ – 평택 대곡일기(1959-1973) -』는 이 작업의 결과물로서, 분석 보고서와 분야별 일기로 구성되어있다. 20개 분야는 <경제생활>, <의식주생활>, <사회생활>, <고잔리 민속>으로 크게 나누어서 편재하였다.

『대곡일기』를 읽는 독자는 민속학 전반에 걸친 자료와 농업사, 경제사, 지역사, 생활사, 생애사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농업에 기반이 되는 토지 이용의 양상, 농부의 일 년 노동 주기, 농업 노동 관행의 변화, 농촌에서 볼 수 있는 금전 거래의 양상 및 물가 변동, 부부 사이의 관계를 포함해서 가족 및 친족 구성원들과의 관계, 관혼상제례 때 사람들을 대접하는 방식이나 부조 형태, 마을 주민들의 부역 노동 형태, 이북에서 내려와 정착한 월남민들과 원주민들과의 관계, 국가의 농촌 정책 및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새마을운동이 추진되는 과정, 지방 사회에서 선거전이 전개되는 양상, 한 사람의 생애주기에서 세시풍속이 차지하는 의미의 변화 등등 이 일기에서 읽어낼 수 있는 농촌 생활사 자료는 무궁무진하다.

<경제생활>에서 예를 들어 본다면, 독자는 언제 비가 내리느냐에 따라서 그 비가 ”적우(適雨)”, ”감우(甘雨)”도 될 수 있으며, ”객수(客水)”나 ”악수(惡水)”도 될 수 있다는 알게 될 것이다. 고잔리 일대의 농지는 예로부터 ”원안(堰-)”이라고 불리는 간척지에 주로 분포되어 있었다는 사실과 원안에서 농사를 지을 때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 농부들이 품을 교환하거나 고용할 때 노동 시간을 재는 단위로 ”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농번기에 몇 달 간 고용하는 일꾼을 가리켜 ”달몸”이라고 불렀다는 것, 고잔리에서는 어디에서 일꾼을 구해올 수 있었으며, 일꾼들의 품값은 얼마였는지 등등에 대한 정보도 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농한기 때 농부들이 새끼 꼬기 등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새끼의 종류가 ”가는 새끼”, ”꾸밀 새끼”, ”매끼”, ”삼태용 새끼”, ”왕울기”, ”주대 드릴 새끼” ”쇠연장 드릴 새끼” 등으로 얼마나 다양한지, 하루에 한 명의 사람이 꼴 수 있는 새끼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도 알 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빠짐없이 날마다 기록되었다는 점, 5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록된 시계열적 자료라는 점에서, 현지조사나 구술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대곡일기』를 읽다보면 일기의 주 무대가 되고 있는 고잔리는 시공간의 맥락이 사상된 화석화된 마을이 아니라 현대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임을 깨닫게 된다. 본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1959~73년도 일기에는 1960년대 농촌 마을의 에너지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구체적인 현장감이야말로 이념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도 요동하는 1960, 70년대를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자원이 되는 것이다. 『대곡일기』와 같은 일기자료가 계속적으로 발굴되고 연구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뜻 없는 歲月이 如流하는 동안 우리의 後面에 남는 것은 歷史의 記錄이다(1962년 1 월 1일).”

□ 책의 목차

제1부 개관
ⅰ. 평택 지역사와 고잔리 고령 신씨
ⅱ. <대곡일기>의 특징
ⅲ. <대곡일기>의 주인공 신권식 옹

제2부 경제생활
ⅰ. 날씨와 농사
ⅱ. 간척과 토지이용
ⅲ. 농사와 노동력
ⅳ. 여성노동
ⅴ. 농한기 부업
ⅵ. 장시 출입
ⅶ. 금융거래와 물가
ⅷ. 축산
일기 : 경제생활

제3부 의식주생활
ⅰ. 식생활
ⅱ. 의생활
ⅲ. 주생활
일기 : 의식주생활

제4부 사회생활
ⅰ. 가정생활 및 친족생활
ⅱ. 마을생활
ⅲ. 정치사회 활동과 인식
ⅳ.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
일기 : 사회생활


제5부 고잔리 민속
ⅰ. 평생의례
ⅱ. 세시와 놀이
ⅲ. 민간의료
ⅳ. 민간신앙
ⅴ. 구전전승
일기 : 고잔리 민속

문의 : 031)898-79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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