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과 (사)다산문화교육원(이사장 김남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에서 인공지능까지”를 주제로 이달 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16:30에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2021>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오늘, 전통과학기술과 문화유산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이다. 이 강좌를 통해서 21세기 문명사적 전환기에 새로운 시대를 해석하고 열어 갈 가능성을 발견해 보고 그것을 일상의 생활문화 속에서 실천하고자 한다.

이화선 (사)다산문화교육원 학예연구실장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이 시대에 만약 다산 선생께서 살아계신다면 과연 어떠한 말씀을 들려주셨을까’는 생각으로 이 행사를 실학박물관과 공동 기획하였다.”라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자연히 다산의 방대한 저술과 학문 분야를 생각할 때, 비단 인문학이나 철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자연과학과 수리․음악‧천문‧농업과 환경 등 제 분야에 걸쳐 이 시대의 지성들의 생각을 모으게 되었다.”라며 행사의 배경을 말했다. 이 행사는 현장 강연과 함께 특별히 온라인 채널(줌-웨비나)을 동시에 개설하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게 하였다. 직장이나 수업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과 시민들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지나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참가신청은 자세한 일정과 줌-웨비나 접속 정보는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silhak.ggcf.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실학박물관 학예운영실 윤여빈 031-579-6035 / 010-9924-9833

1. 개요
● 개최 일시 : 2021년 7/7, 8/11, 9/8, 10/6, 11/10, 12/8, 수요일 16:30-18:00
● 개최 장소 : 실학박물관 열수홀 ☞ https://silhak.ggcf.kr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길 16 (능내리)
● 대 주 제 :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에서 인공지능까지
● 연속 주제 :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통 문화유산의 전승 가치
● 주 최 : 실학박물관 ‧ 다산문화교육원 공동
● 참가 대상 : 일반 시민을 위한 무료 공개강좌
● 참가 문의 : 010-4812-9495 / 010-9924-
※ 온 라 인 : https://zoom.us 회의참가(아이디: 882 6986 1888/비밀번호: 123456)
2. 프로그램

07-07(수) 16:30 ~18:00	전통 천문학과 현대 우주론 - 발제: 박창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KIAS초학제연구단장) - 패널: 황호성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08-11(수) 16:30 ~18:00	개성상인의 실학 정신 - 발제: 허성관 롯데재단 이사장(전 해양수산부 ‧ 전 행정자치부 장관) - 패널: 이용회 수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송현경제연구소 금융경제본부장)
09-08(수) 16:30 ~18:00	AI風流: 밑도드리[수연장지곡, 壽延長之曲]의 수학적 분석과 기계작곡 - 발제: 정재훈 POTECH 수학과 교수(포스텍 수리데이터과학연구소장) - 패널: 이종필/박승순 매체음악가(뉴튠 소속), 최영준 온석대학원대학교 교수
10-06(수) 16:30 ~18:00	청년 자급자립 플랫폼, 논 학교 이야기 - 발제: 이근이 전국토종벼농부모임 대표 - 패널: 서지명 중앙일보 기자
11-10(수) ★14:00 ~15:30	제 4차 산업혁명과 통섭형 인재 - 발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패널: 이강환 박사(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12-08(수) 16:30 ~18:00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의 나아갈 길 - 발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교수(유교문화연구소장) - 패널: 진성수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7.7(수) “전통 천문학과 현대 우주론”을 주제로 박창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박 교수에 이어 황호성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토론자로서 주제를 더욱 의미 있게 할 예정이다.

8.11(수) “개성상인의 실학 정신”을 주제로 허성관 롯데재단 이사장이 발제한다. 허이사장은 학자관인으로서 개성상인의 활동기록을 발굴하여 서양에 앞선 우리의 독자적인 복식부기의 연원과 자본주의적 경영기법이 있었음을 학계에 최초로 밝힌 바 있다. 토론자인 이용회 수원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문적인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 해당 강연을 마무리해줄 예정이다.

9.8(수) 정재훈 POTECH(포항공대) 수학과 교수가 “AI風流: 밑도드리[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의 수학적 분석과 기계작곡”을 제목으로 우리 국악의 음을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인공지능과 결합시킨 연구물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AI음악기술 기업인 뉴튠(Neutune) 소속 이종필 박사와 박승순 이사가 패널로 등장하여, 이 박사는 공학적인 측면을, 박 이사는 예술적인 분야를 토론한다. 아울러 최영준 온석대학원대학교 교수는 AI작곡과 코딩이 실제 국악공연을 위한 기보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10.6(수) 이근이 전국토종벼농부모임 대표가 “청년 자급자립 플랫폼, 논 학교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대표는 일제강점기에 박멸되다시피 한 우리 고유의 토종 벼 가운데 100여 품종에 이르는 벼를 재배, 전국에 씨앗을 보급하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급자립형 생태환경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생태환경 분야의 리더이다.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서지명 중앙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석하여 덜어줄 예정이다.

11.10(수)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최 교수는 초대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한 분으로서 “제 4차 산업혁명과 통섭형 인재”를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최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강환 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 패널로 참가하여 우리 사회에 용기와 미래 좌표를 더해줄 예정이다.

12.8(수)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교수가 맡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의 나아갈 길”이라는 신 교수의 주제 발표 뒤에 진성수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