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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기전미술』2007 발간!!
admin - 2007.12.05
조회 1589







▶ 2004년부터 발간, 올해로 5권째…
▶ <나혜석의 후예들-경기도의 여성미술가>라는 주제로, 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부터 발간한 경기도 지역작가의 작가론 모음집인 『기전미술2007』이 출간되었다. 올해로 5권째 이다.


기전미술 발간은 지역의 비평 공간을 확장시키고, 지역 작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나혜석의 후예들-경기도의 여성미술가” 라는 주제의 공모를 통해 김인순, 한애규, 김해심 등 10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10편의 작가론을 수록하였다.


『기전미술 2007』에 선정된 작가들은 경기도 거주 5년, 활동기간 10년 이상의 중진 작가로 여성적 주제와 정체성을 갖고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들이다.


▲1980년대 현장미술에서부터 여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온 작가 김인순을 비롯, ▲한국의 가부장적인 문화를 <여자의 집><도계프로젝트> 등의 사진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 이선민, ▲20여년간 테라코타로 빚은 여성의 몸을 통해 생명과 순환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조각가 한애규, ▲민화의 기법을 차용해 여성적 나눔의 정서를 공유하고자 하는 홍인숙, ▲평범한 일상의 재료를 여성적인 방식으로 엮어내어 삶에 대한 작가적 성찰을 보여주는 김필래, ▲불연속적이고 우연적인 설치방식을 통해 미완결되고 모호한 세계를 표현해온 김소연, ▲생태주의적인 방식으로 자연에 개입하여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예술을 바라보고, 그 불편함을 드러내는 김해심, ▲반복적인 붓질과 지움의 연속으로 생명과 소멸을 이야기하는 박혜련, ▲빛을 통해 명상과 기원, 생명성을 다루어온 윤향숙, ▲생산자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작가 이윤숙 등 모두 10명의 작가들이다.


※ 기전미술 2007 개요
■ 본문 4도, 400페이지, 가격 20,000원
















































번호


제목


집필자


1


김소연론 –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한 상상


이은주


2


김인순론 – 화가는 무당이다


박계리


3


김필래론 – 아무것도 없는 허공의 세상


민병직


4


김해심론 – 침묵, 사이, 자연과의 대화


박수진


5


박혜련론 –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통한 시간의 중첩과 흔적들


이태호


6


윤향숙론 – 밝은 빛 가운데 나를 내려놓으리


정민영


7


이선민론 – 프레임의 안과 밖에서 ”사진으로 살림하기”


최연하


8


이윤숙론 – 몸뚱아리의 생산력


정형탁


9


한애규론 – 자존의 길을 걷다


김지연


10


홍인숙론 – ”살다” 같은 ”그리다”


김최은영


■ 기전미술 2007 목차
■ 작가 소개
김소연의 작업은 회화와 설치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하나하나의 독립된 회화이기도 한 각 이미지의 단편들은 전시장내에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설치를 통해 유기적인 연관성을 지니면서 몽타주와 같은 효과를 만든다. 단편적인 이미지들은 무의식에 잠재한 불안의 단상을 보여주며, 불연속적이고 우연적인 설치방식을 통해 마치꿈속 세계처럼 비논리적이며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야기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김소연은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계, 미완결된 세계, 모호하고 불가해한 세계를 표현한다. 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영적인 존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언제나 불안하고 위태로운 영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은주, 브레인 팩토리 큐레이터)

작가 김인순은 여성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던 당대의 화단풍토에서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여성미술을 조직적으로 실천한 최초의 여성화가였으며, 미술관 안에서의 전시활동뿐만 아니라 민중여성들과 결합된 현장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현장활동가였다. 그녀의 1980-90년대의 작품들은 21세기의 현시점에서 20세기를 드러내 주는 역사화로서 기능하며 21세기의 공공미술과 여성미술의 뿌리로서 자양분이 되고 있다. (박계리, 서울대 강사)


자신의 삶의 터라고 할수 있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것들을 가지고 평범한 삶속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화려함과 다양한 삶의 빛깔들을 빚어내온 김필래는 여성이자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단단한 생각들을 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과 유비될 수 있는 평범한 재료들이 엮어내는 소박하지만, 화려한 색감과 형태를 주목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완성하고 축적해가는 작가로서의 모습과 태도, 삶에 대한 속깊은 성찰을 확인하게 된다.(민병직, 도시갤러리 책임큐레이터)


김해심의 작업은 자연에 개입하지만, 인공적이지도 인위적이지 않으며 삶과 죽음의 공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자연의 생태와 닮아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 그 사이에서 예술을 바라보고 주체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자연과 문하 사이의 불편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남근적 질서를 뛰어넘어 비남근적 향유를 경험하라고 명령하는 여성적 향유를 폭로한다. 그런 점에서 김해심의 작품은 사이렌의 노래처럼 무한한 향유, 즉, 여성적 향유의 궁극적 신화를 체현하고 있다. (박수진, 예술학 박사)


생명력 넘치는 색채의 화가, 추상과 구상의 절묘한 조화, ,단색의 색채화면 속에 부유하듯이 떠오르는 작가만의 형상과 기호들, 그리고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듯 겹겹이 쌓인 색채의 중첩 등은 작가 박혜련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작품의 특성이다. 수십번의 반복적인 붓질과 지움의 연속으로 생성과 소멸을 이야기하고 마치 윤회를 연상시키는 감정의 여러 편린과 수많은 시련, 기억들을 작품을 통하여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이태호, 전주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


윤향숙은 빛의 작이다. 90년대의 설치작업에서부터 2000년대 아크릴 작업에까지 그 중심에는 항상 빛이 있었다. 빛은 ”명상”과 ”기원”,”생명성”같은 사색의 공간을 연출하는 도구이자 작가가 지향하는 정신세계의 표상이다. 그의 빛은 사람을 품는 넉넉함과 따뜻함으로 빛난다.(정민영, 아트북스 대표)


이선민은 프레임의 안과 밖에서 ”사진으로 살림”하고 ”사진으로 성찰”하는 여자이다. 여자들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이 담긴 <<여자의 집ⅰ>> 으로부터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를 보여주는 <<여자의 집ⅱ>> <<도계프로젝트>>까지 그녀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권력과 권력의 바깥에 있는 것 혹은 프레임의 안과 밖이 무엇인지를 관람자가 스스로 묻게 한다.(최연하, 환경재단 그린아트페스티벌 큐레이터)


이윤숙은 수원에서 나서 수원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전공은 조각이지만, 삶과 그 언저리에서 얻어지는 모든게 그의 작품의 장르가 된다. 대안공간눈, 갤러리 아트넷, 내건너창작마을 등을 운영하고 농사를 지으며 작업하는 작가는 생산자로서의 창작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형탁 갤러리벨벳 디렉터)


한애규는 한국의 대표적인 테라코타작가로 20여년전부터 경기도 삼소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흙작업을 하고 있다. 84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여성성과 모성의 문제, 가려진 역사와 그 흔적, 순환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테라코타에 담아 표현해왔다. (김지연, 가나아트센터 큐레이터)


홍인숙은 특별하지 않는 진정성, 홍인숙이 말하고 있는 대부분은 ”살다”처럼 특별하지 않다. 어쩌면 진짜는 모두 특별하지 않는 보편성에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늘과 땅, 삶과 죽음,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그는 거대한 담론을 택하기보다 자신이 처함 삶이라는 일상을 통해 구했고 얻어내고 있다.

(김최은영 더갤러리 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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