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활성화 지원사업 1차 심사 결과 공고 지연 안내문”

안녕하세요.

저희 재단의 “문화예술교육활성화지원사업”에 보내주신 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현대는 세계 각 국의 경제와 문화를 보호하는 장벽들이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조만간 우리사회도 경제뿐 아니라 문화 예술과 교육의 전면적 개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유구한 우리 문화와 교육, 그리고 예술의 위기를 우려의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경기문화재단 또한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려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저희의 심려가 기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층 예술인들과 도민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아이들과 시민들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걸 맞는 활동들을 펼쳐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활동으로부터 거센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뿌리깊은 우리 문화가 성장하고 있음을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16일부터 9월19일까지의 모집기간동안 훌륭한 내용으로 총 53팀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다소간 부족한 우리 사회 풍토에서 시작하는 이번 사업 역시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신청한 모든 팀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번 심사는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가신청 팀의 지원신청서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더불어 1차 서류 심사 통과자들에 대한 ‘2차 인터뷰 심사’의 결과를 종합 토론 정리하여 결정합니다.

3인의 심사위원들은 먼저 1차 서류 심사의 기준을 정하고 신청한 한 팀 한 팀에 대한 개별 심사와 종합토론을 통해 결과를 마련하고 1차 심사결과 발표 이전에 당락이 결정된 팀들에게 심사의 평이 포함된 사전 개별통보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는 신청하신 팀들의 정성과 의도가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하며 차후에 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원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하지만 장시간의 심사시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팀들의 정성과 활동을 모두 평가하는 데 대한 고충과 애로를 심사위원들과 이 사업의 진행팀은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9월27일(토)로 예정된 1차 심사결과를 9월30일(화)로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지원신청자들의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는 문화예술인들의 노고와 열정을 완전히 반영치는 못하겠지만, 최소한의 여유는 가질 수 있는 일정과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참고로 이후에 진행될 2차 인터뷰 심사 일정과 구비서류를 안내해 드립니다. 2차 인터뷰 심사는 사업신청서에서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라고 판단된 항목을 중심으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하실 수 있는 2차 사업 기획 단계로 생각해 주시고 아래의 자료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안내 역시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참가팀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1. 1차 서류심사 결과 공지 : 9월 30일(화), 재단 공고마당

2. 2차 인터뷰 심사 일정 안내 – 시간 : 10월 4일(토) 10:00 ∼ 18:00 – 장소 : 재단 3층 다산홀

3. 2차 인터뷰 심사 방법 : 5분 내외의 사업설명 후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4. 심사 내용

신청 사업의 질적 평가를 위주로 하며 사업의 구체성과 현실성, 예산과 사업 주체의 적합성이 주요 심사 기준임.

5. 심사를 위한 2차 자료 제출

– 교육 대상, 장소, 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교육계획서 – 현실적이며 타당한 예산서 – 문화예술교육의 활동에 적합한 강사, 혹은 회원 구성안 – 활동현황이나 교육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음악, 이미지 등의 기타 자료를 통한 사업 설명 가능

※ 각 사업자별로 정확한 인터뷰 심사 시간을 지정하여 9월 30일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 5분 내외의 사업설명 시간은 가급적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003년9월27일 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