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실학박물관 개관기념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admin - 2009.10.28
조회 5578

”실학박물관 개관기념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행사 개요
 □ 일시 : 2009년 10월 30일(금) – 31일(토)
 □ 장소 : 서울 프레스센터(첫날, 10:00~18:00), 남양주 실학박물관(둘째날, 10:30~17:10)
 □ 주최 : 한국실학학회, 실학박물관
 □ 주제 :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

단체장 소개
 □ 임형택(한국실학학회 회장)
  – 전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 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동아시아학술원 원장 역임
  – 한국한문학회,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역임
  – 현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 현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 안병직(실학박물관 초대 관장)
  – 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전 동경대학 교수
  –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실학박물관 소개
 □ 전시목표
  –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하여 조선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던 신 학풍 실학을 표현
 □ 전시컨셉 : “실학의 눈으로 실학의 마음으로”
 □ 전시방향
  – 보 고 : 실학자의 혜안과 실천적 삶을 보고, 실학사상을 발견하고
  – 만 지 고 : 실학자가 남긴 소중한 업적을 만지고 실학적 가치를 경험하고
  – 체 험 : 실학자와 함께 체험하며 실학정신을 계승한다
 □ 전시내용
  – 제1전시실 : 실학의 탄생(서양문물의 전래, 조선의 개혁, 조선의 변화, 실학의 형성)
  – 제2전시실 : 실학의 전개(경세치용학파·이용후생학파·실사구시학파, 조선학, 근대로의 가교),
                     중국의 고증학과 일본의 古學
  – 제3전시실 : 천문·지리, 천체관측체험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 소개
한·중·일의 실학 연구자들이 2년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행사로, 1990년 서울에서 제1회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10회를 맞는 학술 회의 연혁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행사는 1회성 학술행사가 아니라 20년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기에 다른 학술행사에 귀감이 되고 있다.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 개최지와 주제를 보면 그 성격과 전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목 날짜
제1회 : 동아시아 삼국에 있어서 실학사상의 전개(한국) *1990년 5월 24∼25일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제2회 : 자유 발표(중국) *1992. 10. 21∼24. 中國 濟南市 山東大學
제3회 : 자유 발표(일본) *1994. 10. 27∼29. 日本 東京市 早稻田大學
제4회 : 동아시아실학의 諸問題와 그 展望(한국) *1996. 10. 18∼19. 韓國 서울市 高麗大學校
제5회 : 동아시아실학과 21세기(중국) *1998. 10. 30∼31. 中國 開封市 開封大學
제6회 : 화폐지배문명의 붕괴와 實心實學(일본) *2000. 11. 26~29. 日本 福井縣 蘆原町 國際會館
제7회 : 동아시아 자본주의와 실학(한국) *2002. 10. 30∼11. 1. 韓國 서울市 延世大學校
제8회 : 實學·湘學·東亞文明(중국) *2004. 11. 9∼11. 11. 中國 湖南大學 嶽麓書院
제9회 : 근세 實心實學 사상과 국민문화형성(日本 · 東京) * 2006. 10. 14~15. 二松學舍大學 中洲記念講堂
제10회 : 동아시실학, 그 의미와 발전(한국 서울·남양주) * 2009. 10. 30~31. 서울 프레스센터(첫날),
   남양주 실학박물관(둘째날)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 필요성
동아시아 삼국에 있어 실학연구는 한국이 주도해 왔으며, 한국의 실학 연구에 자극받아 중국과 일본에서도 실학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20세기 한국의 실학 연구는 다음과 같이 대략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단계는 20세기 초 근대계몽기로 왕조의 낡은 체제 및 문물제도 전반의 변혁을 서두르면서 현실적용의 유효한 방안으로 실학을 고려하였으며, 제2단계는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의 일환으로 실학을 새롭게 발견했으며, 제3단계는 1960∼1970년대로 ”내재적 발전론”의 시각에서 실학을 중시하였다.

이러한 실학 연구는 많은 부분 ”민족주의”, ”근대주의”에 추동 받은 것이 사실이었으며, 이에 대하여 그동안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되었다. 20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실학 연구는 이러한 비판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실학이 17세기 이래 서구문명의 충격에 직면하였던 동아시아 사상계의 학문적 대응이었다는 점을 다시 환기하며, 실학이 단순히 서구의 근대를 추종한 것이 아니라 서구의 근대와는 또 다른 세계를 지향하였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곧 실학이 근대 이후의 새로운 문명을 지향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정신적 자산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학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단위를 넘어서는 ”동아시아”의 단위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깊이 자각되기 시작하였다. 1998년에 출간된 한국실학학회의 {한중실학사연구}(민음사)는 이러한 실학연구의 새로운 전환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21세기에 들어 동아시아실학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만은 없는 점이 있다. 우선 실학의 근본 개념에 있어서 중대한 이견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실학연구에 있어 적지 않은 장애가 되고 있다. 중국 학계의 용어를 빌면 그것은 ”국한론”과 ”포괄론”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실학을 초역사적 개념으로 보고자 하는 ”포괄론”과 17세기 이후 특정한 학문사조로 범위를 제한하고자 하는 ”국한론”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본학계에서는 실학에 있어 유독 ”實心”을 강조하여 관념론적 양명학에 치우친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점 또한 본격적인 토론이 필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 ”근대의 역사적 과제”를 성취하는 동시에, 서구적 근대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사상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학 연구가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보다 발전적인 논의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실학학회과 실학박물관에서는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의 기획주제를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으로 잡았다. 이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실학의 근본 개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실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도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 실학박물관 개관 기념-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의 주제
이번 회의의 주제는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이다. 실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한국이 먼저였다. 한국에서 이루어진 활발한 실학 연구는 일본과 중국에도 많은 자극을 주었으며, 일국의 시야를 넘어서서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실학을 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동아시아적 차원에서 실학이 연구되는 동안 한·중·일 삼국에서 사용하는 ”실학”의 개념에 각국의 특성이 실리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실학”을 역사적으로 특정한 시기에 나온 학문적 개념으로 보지 않고 일반적 개념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實心實學” 즉 인간내면의 문제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되돌아보고, 실학의 근본적 의미가 무엇이고 앞으로 실학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토론할 때가 되었다. 이번 회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고자 한다.

– 실학박물관 개관 기념-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의 일정
금번 학술회의는 한·중·일 실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임형택 한국실학학회 회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갈영진(葛榮晉, 中國實學學會 會長), 오가와 하루히사(小川晴久, 日本 東亞實學硏究會 會長) 등 동양권 학자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실학의 개념정립을 시도하고, d.baker(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교수 등 서양학자들도 주제발표를 통하여 서양학자의 시각으로 본 동양의 실학사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실학과 19세기”, “실학의 세계와 방법론적 모색” 등의 분과별 주제를 가지고 이틀간 열띤 토론을 통해 동서양의 학술적 소통을 추진할 것이다.

첨부
안내장 및 전체 일정표 첨부 --> 상단첨부파일 다운로드하세요.

문의
– 한국실학학회 총무이사 김용태 02-760-0336 / 017-325-9273
–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실 김형섭 031-579-6010 / 019-397-1300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전 다음 공지사항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