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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展 <왓츠온> 개최
admin - 2013.05.14
조회 2098
2013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展 <왓츠온> 개최
■ 전시 개요
  • 전 시 명: 2013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展 <왓츠온> (What’s On)
  • 주최/주관: 경기창작센터
  • 전시기간: 2013. 5. 10(금) ~ 2013. 11. 3(일)
  • 장 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
  • 전시부문: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등
  • 참여작가: 경기창작센터 2013 입주작가 총 58명(팀)

경기창작센터(센터장 최춘일)는 현재 입주중인 국내외 공모 레지던시 작가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전시 <왓츠온>(What’s on)을 5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창작센터의 전시 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입주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창작센터를 방문하는 교육생 및 방문객들에게도 창작품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 있는 작가 58인의 대표작 1점씩을 선정하여 소개하며, 가장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작업들을 중심으로 그 과정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센터 관계자는 “ 이번 전시는 오는 8월에 진행될 경기창작센터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앞서 입주 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표작 소개
박형렬 <포획된 자연_땅#1> 2012, 잉크젯 프린트, 144×180cm

<포획된 자연> 프로젝트는 자연을 점유하고 소유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장치들을 설치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다. 박형렬 작가는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적인 관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과연 자연이라는 것이 소유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를 고민한다. 작업 초기에는 비닐, 천, 끈 같은 도구들을 이용해 직접적인 포획의 방법을 연구했다면, 최근에는 기하학적 도형화, 이분법적 사고, 색, 숫자 같은 인간의 이성적 행위가 기반이 되는 자연 포획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웅배 <공동체> 2012 철, 28×27×30cm

이 작품은 공공미술을 위한 조각품의 축소모형(마케트)으로,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예상하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러한 마케트는 관람자에게 시각적인 감상 이외의 요소를 제공할 것을 예상하며 제작되는데, 특히 촉각적인 경험이 그렇다. 촉각을 통한 감상은 관람자에게 좀 더 개인적이며 다각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촉각은 숨겨 놓은 것을 찾는 행위이다. 피아노의 건반에 손동작이 더해질 때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촉각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이웅배 작가는 이러한 마케트 작업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 개인적이며 사사로운 감상을 경험하기를 꿈꾼다.

뮌 <스태츄 넘버> (Statue Number) 2010, HD 비디오, 2분 30초

점차적으로 밝아오는 화면의 가운데 동상이 서 있다. 주변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동상은 부동의 자세로 화면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화면 속 동상은 어떤 시대의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정보 없이 뒷모습만 보이고, 우리의 눈에는 유물로만 남아있다. 처음에는 동상이 화면 안에서 주변 사람들과 동화되는 듯 보이지만, 곧 주변이 뿌옇게 몽환적으로 변하면서 동상의 존재는 두드러져 나타나게 된다. 익명성을 지닌 동상은 현재의 시간과 현실에서 동떨어진 채 누구에게도 주목 받지 못하는 빛바랜 시간을 상징한다.

허태원 <가화만사성> 2012, 장소 특정적 그림 설치 (쌍암 이발소)

도시개발에 따른 원도심의 기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쌍암 이발소는 수십 년 간 대흥동을 지켜왔다. 허태원 작가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머리를 다듬어온 이발소 사장과 그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이발소 그림’(쌍암 이발소에는 이발소 그림이 없었다)을 선사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발소 사장인 김태운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는 예전의 이발소가 지역의 사랑방 역할(부동산 정보의 교환, 품앗이 계획 공유, 친목 도모의 장 역할 등)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할아버지에게 ‘값어치’(할아버지의 언어)가 있다고 생각되는 ‘가화만사성’ 현판을 제작하여 이발소에 설치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허태원은 과거의 장소적 맥락을 현재 상황에 재현함으로써 잊혀진 기억들을 상기시키고,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적 가치와 할아버지의 개인적 ‘값어치’의 접점을 모색하며, 두 가치의 교환 과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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