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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비너스가 들려주는 인류의 첫 예술이야기
admin - 2017.04.28
조회 1610

전곡선사박물관, 비너스가 들려주는 인류의 첫 예술이야기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오는 2일 연천 전곡리축제 25주년 기념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류 최초의 예술품인 ‘비너스’상들과 함께 다양한 동물조각품까지 200여점을 소개하고 선사인들의 예술과 인류 진화의 원동력인 창의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선사 예술품의 다양한 재료와 석기로 실험한 재현 과정을 통해 선사예술품 제작의 비밀을 밝힌다.

특별전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는 총 2부로 구성됐다.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1부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주요 예술조각상을 중심으로, 2부는 고고학체험실에서 선사예술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로 관람객과 만난다.

1부는 인류 최초의 창작도구인 전곡리 주먹도끼를 시작으로 해외 전문가들이 정밀하게 복제한 독일 홀레펠스(Hohle Fels) 비너스상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출토된 비너스상과 동물상이 전시된다. 주목되는 작품은 독일 홀레슈타인(Hohle Stein) 동굴유적에서 출토된 ‘사자인간(Lion Man)’이다.

‘사자인간’은 약 3만 5천 년 전, 매머드 상아에 사자의 머리와 인간의 몸을 조각한 것으로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자인간’의 소장처인 독일 울름(Ulm) 박물관과의 협업으로 독일의 실험고고학자 울프하인(Wolf Hein)에 의해 상아로 제작된 ‘Lion Man 2.0 버전’이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며, 선사시대 방식을 그대로 따른 실험 제작과정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조각상 외에도 제작과정과 재료에 대한 다양한 코너와 더불어, 선사문화의 보물창고인 매장유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러시아 숭기르(Sungir) 유적의 복원도도 함께 선보여 선사시대 예술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구석기 시대 예술품은 발굴되지 않았지만,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 예술품인 통영 욕지도 멧돼지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선보여 역사 이전 인류가 공유한 예술적 창의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선사예술을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대형 영상은 선사예술품을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와 움직임을 담고 있으며, ‘고고학자의 방’에서는 비너스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의 방 속으로 들어가 곳곳에 숨겨진 미디어아트를 찾을 수 있다. ‘키오스크 드로잉’에서는 선사예술의 핵심인 상징과 추상의 이미지를 직접 스크린 속에 그리고 소리로 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박물관 야외에서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공공미술로서의 그래피티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승백(XEVA) 작가의 100m 길이 작품 ‘Reborn venus’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선사예술 이미지를 담고 있는 그래피티 웨이는 관람객에게 인류 예술의 근원 위를 걷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연천 구석기 축제 기간인 5월 3일~9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본 전시는 2018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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