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한강, 예술을 만나다’
admin - 2017.09.11
조회 1137
‘한강, 예술을 만나다’.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한강, 예술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9월 12일(화)~24일(일)까지 작은 전시를 2주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두물머리를 바라보는 과거와 현재 사람들의 시각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박물관이 위치한 두물머리 일대를 화폭에 담은 조선후기 대표화가들의 작품과 현대의 인문 자연적 경관을 항공사진으로 비교해 본 것이다.

두물머리 권역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길목으로 남양주와 광주, 그리고 양평에 걸쳐 있는 일대를 말한다. 예전 이곳의 나루터는 강원도 정선과 충북 단양,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까지 이어주던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매우 번성한 지역이었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옛 사람들의 발자취가 회화와 시문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두물머리는 팔당댐이 들어선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높아진 수위로 인해 예전의 풍경들은 잠겨버렸고, 급속한 개발로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뛰어난 풍광은 그런대로 남아있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매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이들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강인문콘텐츠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두물머리권역의 자연적 환경과 역사를 종합하려는 계획하에 2017년 1차년도의 사업을 완료하였고, 그 결과를 일반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는 준비되었다.

박물관에서 전시할 대표 화가는 겸재 정선(1676~1759)의 <경교명승첩>과 지우재 정수영(1743∼1831)의 <한․임강명승도권>의 일부, 그리고 석범 이건필(1830~미상)의 <두강승유도>이다. 친구 이병연과의 우정이 계기가 되어 조선시대 한강의 생활을 화폭에 담은 정선, 아들을 잃고 치유의 여행을 떠난 정수영, 자신의 이상세계를 두물머리에 비춘 이건필 등 화가들은 저마다 정취와 사연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남겼다. 이들은 조선후기 화단의 대표화가들로 한강의 실경을 수준 높은 회화로 남겼고, 우리의 문화사를 풍부하게 한 인물들이다.

박물관은 현재시점에서 두물머리 일대의 풍광을 촬영했다. <경교명승첩>, <한․임강명승도권>, <두강승유도> 등 화가의 관찰점을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추정하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사진촬영으로 기록하였다. 옛 화가들이 한강의 경치를 바라본 시각과 마음을 오늘날 영상 예술을 통해 재현해보고자 한 것이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옛 그림의 정취와 현대의 실경(實景)을 즐거이 감상하며 뛰어난 두물머리 권역의 풍광 위에서 과거와 현재의 교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문의 : 실학박물관 (031-579-6011)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전 다음 미분류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