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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Irony & Idealism 독일전 개최
admin - 2018.05.31
조회 825
경기도미술관,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Irony & Idealism 독일전 개최
▶ 경기도미술관, 독일 쿤스트할레뮌스터와 공동주최 전시 개최
▶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문화예술 도시, 뮌스터에서 개최되는 경기도미술관-쿤스트할레뮌스터 협력 현대미술 교류전
▶ 2017년 경기도미술관(‘17.9.20-12.3) 및 KF갤러리(’17.12.14-‘18.1.13)에서 국내 전시 개최 후 2018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 쿤스트할레뮌스터(뮌스터)에서 세 번째 전시 개최
▶ 한국 작가 4인과 독일 작가 4인의 회화, 영상, 설치 등 기존 대표작과 신작 총 32점을 선보임, 작가의 의식과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아이러니, 이상과 현실의 충돌과 대비를 시각화하는 작업들로 현대미술의 다원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
▶ 양 국의 공립미술관 주도로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한국-독일 간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교류 실현


지난해 2017년 9월 경기도미술관에서 시작된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한-독 현대미술교류전(2017.9.28.~12.3.)이 서울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2017.12.14.~2018.1.13.)를 거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 공립미술관 쿤스트할레뮌스터(2018.5.27.~9.30.)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는 국경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및 독일 작가 8인과 함께 국제 현대미술의 동향을 한데 볼 수 있는 전시로 공립미술관 주도로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실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김홍석, 남화연, 배영환, 안지산작가가 독일에서 마이클 반 오펜, 만프레드 퍼니스, 비욘 달렘, 윤종숙 작가가 참여해 영상, 설치, 조각, 회화 작품 32점을 소개한다. 경기도미술관과 쿤스트할레뮌스터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독일NRW문화부, 주독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5월 27일 전시 개막식에는 주독한국문화원 권세훈 원장, 뮌스터시장 마커스 레베 등 지역 정치인 및 컬렉터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및 쿤스트할레뮌스터 홈페이지 참조)

▶ 관람안내 (쿤스트할레 뮌스터, 독일) 전시기간: 2018.5.27.~2018.9.30. 전시장소: 쿤스트할레 뮌스터, 독일 (Kunsthalle Münster, Hafenweg 28, 48155 Münster) 관람시간: 화-금 오후 14시-19시, 토-일 12시-18시,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 무료) 홈페이지: stadt-muenster.de/kunsthalle ▶참여작가 소개 김홍석 Gimhongsok 김홍석은 개념적 성격이 강한 작업으로 미술에 대한 일반의 선입견을 깨는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동시대의 미술을 미술로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적 합의와 미술계를 중심으로 얽힌 그물망과도 같은 사회, 경제, 문화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김홍석은 이번 전시에서 그간의 ‘노동’ 연작에 이은 평면과 영상을 선보이며 현대미술의 아이러니를 가시화한다. 작가를 중심으로 한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이를 유통하는 소비구조, 나아가 그 결과물을 작품으로 만나는 관람자의 인식에 이르기까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예술적 해석을 접할 수 있다.

남화연 Hwayeon Nam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남화연은 리서치에 기반한 비디오 작업과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남화연의 작업에서 드라마트루기적 요소는 작업의 흐름을 이끄는 주요한 방법론으로, 공간, 시간의 실체와 실존, 사회 시스템의 구조를 인식해 가는 남화연 작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쿤스트할레 뮌스터에서 선보이는 <임진가와>는 작가가 우연히 듣게 된 하나의 노래에서 시작하는 영상이다. 노래의 출처와 행방을 다루면서 남화연이 만들어내는 작업의 형태는 지금까지 그가 질문해온 시간 개념과 아카이브에 대한 탐구, 퍼포먼스와 안무를 발생시키는 작가 특유의 방법론과 새로운 차원에서 만난다.

배영환 Bae Young-whan 배영환은 사진, 조각, 회화, 영상, 설치 등을 통해 한국 사회 특유의 문화적 감성과 사상을 작품으로 보여왔다.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추상동사 abstract verb> 시리즈에서 배영환은 몸의 언어인 춤을 통해 삶과 죽음을 실존적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추상동사’를 통해 무수한 명사에 독점되어온 예술에 다르게 접근하기를 제안한다. 작가는 명사화되지 못하고 무수히 가려졌던 것들이 순간의 감각을 통해 드러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며 결국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미술의 역할을 기대한다.

안지산 Ahn Jisan 안지산의 회화는 이미지의 실체에 대한 화가의 질문이다. 작가는 지난해 경기도미술관 전시에서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사라짐’, ‘떨어짐’에 대한 불안을 시각화한 회화를 선보였다. 그의 작업은 초기작부터 지금까지 이미지를 채집하여 사진 콜라주, 신체 행위를 통한 재현, 미니어처 모델 제작 등 사전 과정을 거쳐 시각화한 것으로, 작가는 평면에서 망각하기 쉬운 신체적 감각을 몸에 익혀 회화의 잠재성을 넓히는데 집중했다. 이미지라는 죽음의 상태에 대한 작가의 본질적인 질문은 회화의 현존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안지산의 회화는 이미지의 실체를 넘어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인간성을 향해, 끝없는 어둠의 세계를 여행해 나간다.

만프레드 퍼니스 Manfred Pernice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만프레드 퍼니스는 건축에 사용된 합판, 콘크리트, 벽돌 등 익숙한 재료를 조합 혹은 재조합하면서 날 것의 재료들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새로이 생겨나는 관계성에 주목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베를린 특유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하는 만프레드 퍼니스의 작업은 건축의 잔해와 흔적을 드러내면서 새로이 쓰여지거나 지워진 역사를 다시 마주하게 한다. 1990년대부터 급진적인 작업을 발표하면서 독일현대조각에서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 했으며, 2007년 뉴욕 뉴뮤지엄 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비욘 달렘 Bjorn Dahlem 비욘 달렘은 우주론, 천문학, 입자 물리학, 양자 역학, 물리학 등 과학과 예술의 접점에서 인간이 가늠할 수 없는 우주의 신비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왔다. 학문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두뇌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단지 예술을 통해 시각화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작가 자신이 구성한 우주 속에 정교하게 표현해왔다. 각목, 백열등 전구, 유리 등 부서지기 쉬운 재료들로 구성된 조각은 완전하지 못한 인간의 인지를 은유한다. 2016년 일본 모리미술관 전시로 호평받은 비욘 달렘은 2006년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마이클 반 오펜 Michael van Ofen 뒤셀도르프와 뮌스터에서 활동하는 마이클 반 오펜의 작업은 19세기의 이탈리아, 독일 화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풍속화에서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사진을 전공했던 작가는 재현을 목적으로 존재했던 페인팅이 19세기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더 이상 재현이 아니라, 개념을 표현하는 현대미술로의 전환을 맞는 시점에 주목한다. 마이클 반 오펜은 기존에 그려진 회화에서 이미지 요소들의 형태를 소거하는 방식으로 19세기의 화가와 오늘날의 화가 사이를 가로지른다.

윤종숙 Jongsuk Yoon 한국 온양 출생으로 29세에 독일로 이주하여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는 윤종숙은 지난 20여 년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주로 대형 사이즈의 유화나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해온 작가의 그림은 자유롭고 추상적인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상적 풍경을 감지하게 된다. 눈에 익은 풍경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작가 마음속에 담겨 있는 풍경의 반영으로 한국 전통 수묵화와 독일 추상표현주의를 동시에 연상시킨다. 동양의 서예나 수묵화에서 느껴지는 붓 터치와 닮은 선의 사용은 작가의 독특한 회화 언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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