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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선생 서세 183주기 기념 ‘다산묘제’ 봉행
admin - 2019.04.02
조회 756
다산 정약용선생 서세 183주기 기념 ‘다산묘제’ 봉행
▶ 4/7(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묘소에서 진행
▶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일생을 마친 역사적인 장소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묘소에서 묘제봉행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과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는 오는 4월 7일(일요일)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3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에서는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에 다산을 흠모하는 시민들과 함께 모여 묘제를 지내 왔다.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지내 14년째이다.

다산 정약용은 200년 전인 1819년에 「흠흠신서」를 저술하였다.

흠흠신서는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법제사상 최초의 율학 연구서이며, 법의학, 법해석학을 포괄하는 형법연구서이다.‘흠흠欽欽 신중하고 또 신중하라’는 뜻의 이 책의 서문에 정약용은 집필 의도를 이렇게 남겼다. ‘비참함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백성의 소리를 듣고도 태연하고도 편안할 뿐 아니라, 구제할 줄 모르니 화근이 깊어진다‘ 당시 지방고을에서는 살인사건이 한번 발생하면 한 마을이 온통 쑥대밭이 될 정도였다. 수령이 시신을 검시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아전들은 백성들의 세간을 약탈하고, 무고한 백성을 감옥에 가두는 등의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 정약용은 이러한 폐단을 바로잡고 관리들을 계몽할 필요를 느꼈고, 사건의 판례와 수사 내용을 담은 수사노트이자 실무 지침서를 쓰게 된다. 이렇게 총 30권 10책으로 구성되어 350여 건의 사례를 담고 있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판별하는 방법은 물론, 진짜 정신이상자를 구분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써 놓아, 관리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이다. 아헌관은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이다. 종헌관은 손진우 성균관 수석부관장이다.

다산 묘소에서 묘제 및 헌다례(10:00~11:00)를 봉행한 데 이어,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기념 강연과 공연(11:00~12:30)이 있다. 강연은 김 호 경인교대 교수가“「흠흠신서」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라는 제목으로 행해진다. 왜 다산이 왜 ?흠흠신서?를 썼는가? 오늘날 던져주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 정신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등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맡았다. 강연과 공연이 끝나면 참석 시민들은 다산 유적지를 산책하면서 다산 선생을 기리는 한편, 봄을 만끽할 예정이다.

2019년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유배에서 풀려나 남양주 마재마을로 귀향하시고 난 이듬해로 <흠흠신서>를 완성한 2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묘제와 기념행사는 경기도민과 국민들이 다산선생을 역사적 인물을 넘어 높이 우러르고 본받는 큰 스승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금번 묘제행사를 통해 다산선생의 유풍(遺風)이 면면히 계승됨을 경기도민과 국민에게 주지시키고 다산문화의 향수를 충족시켜 국가와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되기를 기대한다.

※ 문의
– 실학박물관 윤여빈 031-579-6035 / 010-9924-9833
– 다산연구소 김대희 02-545-1693 / 010-4611-8350
■ 행사개요
○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3주기 묘제 및 헌다례 봉행
– 10:00~11:00 다산 묘소
– 헌관 초헌관 :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아헌관 : 김종규(문화유산신탁 이사장)
종헌관 : 손진우(성균관 수석부관장)
헌다관 : 전재분(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 이사장)
헌화관 : 신영희(국가중요무형문화재, 명창)
○ 「흠흠신서」저술 200주년 기념 강연 및 공연
– 11:00~12:30 실학박물관 열수홀
– 개회 환영사 : 박희주(실학박물관 관장)
축 사 : 이화영(경기도 행정부시사)
– 강연 “「흠흠신서」저술 200년의 현재적 의미”/ 김 호(경인교대교수)
– 공연 공연1 : 이기옥(서울시무형문화재 41호 송서율창 이수자) 외 2인
공연2 : 신영희(국가중요무형문화재)
○ 점심 및 유적지 산책
– 12:30~14:00 다산 정원 등
다산유적지 봄맞이 산책
■ 첨부이미지_흠흠신서(欽欽新書)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저술한 형법서. 30권 10책. 508권의 정약용 저서 가운데 『경세유표(經世遺表)』·『목민심서』와 함께 1표(表) 2서(書)라고 일컬어지는 대표적 저서이다.
정약용은 살인 사건의 조사·심리·처형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무성의하게 진행되는 것은 사건을 다루는 관료 사대부들이 율문(律文)에 밝지 못하고 사실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기술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이에 따라 생명존중 사상이 무디어져가는 것을 개탄하였다. 이를 바로잡고 계몽할 필요성을 느껴 책의 집필에 착수한 것이고, 1819년(순조 19)에 완성 1822년에 편찬되었다.
내용은 경사요의(經史要義) 3권, 비상전초(批詳雋抄) 5권, 의율차례(擬律差例) 4권, 상형추의(詳刑追議) 15권, 전발무사(剪跋蕪詞)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사요의>에는 당시 범죄인에게 적용하던 『대명률』과 『경국대전』 형벌 규정의 기본 원리와 지도 이념이 되는 유교 경전 가운데 중요 부분을 요약, 논술하였다. 그리고 중국과 조선의 사서 중에서 참고될만한 선례를 뽑아서 요약하였다. 또, 중국 79건, 조선 36건 등 도합 115건의 판례가 분류, 소개되어 있다.
<비상전초>에는 살인 사건의 문서를 작성하는 수령과 관찰사에게 모범을 제시하기 위해 청나라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에 대한 표본을 선별해 해설과 함께 비평했다. 독자로 하여금 살인사건 문서의 이상적인 형식과 문장 기법·사실인정 기술, 그리고 관계 법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논술하였다.
<의율차례>에는 당시 살인 사건의 유형과 그에 적용되는 법규 및 형량이 세분되지 않아 죄의 경중이 무시되고 있는 사실에 착안하여 중국의 모범적인 판례를 체계적으로 분류, 제시하여 참고하도록 하였다.
<상형추의>에는 정조가 심리하였던 살인 사건 중 142건을 골라 살인의 원인·동기 등에 따라 22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각 판례마다 사건의 내용, 수령의 검안(檢案), 관찰사의 제사(題辭), 형조의 회계(回啓), 국왕의 판부(判付)를 요약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자신의 의견과 비평을 덧붙였다.
<전발무사>에는 정약용이 곡산부사·형조참의로 재직 중 다루었던 사건과 직접·간접으로 관여하였던 사건, 유배지에서 문견(聞見)한 16건의 사례에 대한 소개와 비평·해석 및 매장한 시체의 굴검법(掘檢法)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국법제사상 최초의 율학 연구서이며, 동시에 살인사건을 심리하는데 필요한 실무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법의학·사실인정학(事實認定學)·법해석학을 포괄하는 일종의 종합재판학적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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