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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효 문화 체험교육’ 참가자 모집안내
admin - 2003.09.15
조회 2221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3″ 효 문화 체험교육“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도내에 소재한 효행교육 시설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금번 체험교육은 청소년들이 효에 대한 기본지식과 생활예절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별히, 인성수련을 중심으로 지도하고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효문화체험교육은 청소년들의 훌륭한 성품과 인격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전통적인 효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행사에 도내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대상인원 : 경기도내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320명
(선착순모집 -1회차 220명, 2회차 100명)

참가신청 : 일선학교에서 참가자 파악 후 단체접수 하거나, 학부모가 참가신청서에
담임선생님의 서명날인을 받아 경기일보 사업부에 접수

접수기한: 1회차-9월 13일까지, 2회차 9월 20일까지

참가비 : 1인당 30,000 원(입금계좌 : 515-01-024668, 은행:농협, 예금주:경기일보

※ 참가비외 숙식비와 교육비등 제반비용은 주최기관에서 지원함.

교육기관

○ 용주사부설 효행교육원(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 ☏ 031-234-0040
○ 서봉서당(여주군 홍천면 하다리 83 ☏ 031-883-1535
○ 도립서당(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692 ☏ 031-634-3357

♣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보 사업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031-250-3348~9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교육일정(2박 3일 입소교육)

장소

1회차

2회차

비 고

도 립 서 당

2003. 9. 19(금)~9. 21(일)

집결지 및 출발시간은 추후 고지함.

서 봉 서 당

2003. 9. 19(금)~9. 21(일)

용주사효행교육원

2003. 9. 26(금)~9. 28(일)

5월 ~ 7월 이천 도립서당.여주 서봉서당서 개최 2박 3일과정 총 6차례 도내 초등생
300여명 참가

孝ㆍ생활예절ㆍ전통문화ㆍㆍㆍ’산교육의 장’


모님께 하는 거요” “은혜를 갚는 거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거요” “예절이요” “말보단 실천으로 하는 거요” …

효문화 체험교육에 참가해 잠깐동안 ‘서당밥’을 먹은 어린이들은 ‘효(孝)’가 무엇인지 저마다 생각하는 바를 얘기했다. ‘효(효)’를 막연하고 어렵게만 생각하던 아이들은 생활속에서의 작은 실천과 자기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바로 효라고 제법 어른답게 말했다.

경기일보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실시한 ‘효문화 체험교육’이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효문화체험교육은 틀에 박힌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 도립서당과 여주군 흥천면 청학동 서봉서당 등 2곳에서 실시됐는데 학생들은 서당식 이색교육을 받으며 매우 즐거워했다. 수염을 기르고 상투를 튼 서당 훈장의 강의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떡메치기·다도 등 재밌는 놀이와 실습도 흥미로워 2박3일간의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우리사회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지식위주의 주입식 입시교육으로 인해 도덕과 창의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에 ‘인성’ ‘예절’ ‘체험’ 등을 수련할 수 있는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에 사는 학생들이 지리산 등 멀리까지 가지 않고서도 정통 서당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효문화 체험교육’에는 도내 초등학생 300여명이 참가, 효에 대한 기본지식과 생활예절은 물론 전통문화를 체험한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서당의 훈장 모두 지리산 청학동에서 서당식 교육을 해온 장본인들이라 학생들은 가까운 곳에서 독특한 서당교육을 통해 유익한 체험을 했다.

초등학생들은 2박3일 동안 ▲효(孝)란 무엇인가 ▲효행 예절교육 ▲효 실천강의 ▲촌수·호칭 익히기 ▲인사예절 ▲한문교육 등 기존 제도권 교육에서 접할 수 없는 전통예절 배우기에 열중했다.

특히 사자소학(四字小學)·고사성어를 통한 ‘글공부’, 절하기와 바른 언행법 등을 배우는 ‘삶 공부’, 다도 등을 배우는 ‘몸·마음 공부’등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당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전인교육이 가능하다는 점.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 내의 질서가 형성되며, ‘왕따’는 없다. 집단 따돌림이 주로 동급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전통 서당에서의 자연스런 공동체 질서 형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공부를 하게 돼 재밌었다”며 “특히 서당에 오니까 할아버지·할머니가 공부했던 옛날 방식을 알 수 있어 좋고, 또 부모님과 떨어지니까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 수성초등학교 4학년 홍누리(11) 어린이는 “산과 숲, 그리고 시내가 어우러진 서당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책도 읽으니 학교에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재밌다”며 “무엇보다도 엄마·아빠와 떨어져 있는동안 부모님이 주신 사랑이 크단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경기도가 효의 본고장이니, 정조대왕의 효심이 어떠느니 하는 추상적인 얘기들만 가르치다가 실제로 전통 서당에 아이를 맡겨보니 구체적으로 효가 무엇인지 배운 것 같다”며 “아이들 뿐 아니라 기회가 되면 기성세대들도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 서봉서당 은희문 훈장은 “서구문화를 너무 쉽게 받아들여 그것이 마치 보물인 양 떠받들고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헌신짝처럼 구시대의 유물로 내버린 결과 우리는 지금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도덕적인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서당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가족주의나 경로효친 사상, 그리고 자신을 조용히 돌아볼 수 있는 명상과 같은 동양사상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효과 예, 도리를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효 문화 체험교육은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발생시켜 방문규모 확대 및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자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다. 주저하지 말고 지금 전통 서당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가. 이천 도립서당 여주 서봉서당 88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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