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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기전문화예술』11·12월호 발행!!
admin - 2005.11.02
조회 1563

연간특집⑥
 “젊은 아해兒孩들이 예술판을 질주하오”
 -「차세대 문화예술의 성장동력을 찾아라」     시리즈 완결편

 –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분야 ‘젊은
    예술가’들의 젊음의 미학 집중 조명

연작소설 『우리동네』의 작가
    故 이문구의 작품무대(화성 발안) 찾기

 – 화성 택지조성단지에 편입되어 흔적 없이
    사라진 『우리동네』의 현장

문화도시 수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경기사랑방> 기획

 – 수원시 문화과, <경기사랑방> 질의서에
    성의 있는 답변서 보내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젊은 아해兒孩들이 예술판을 질주하오“라는 특집 주제를 선정하여『기전문화예술』 11·12월호(통권 제40호)를 발행했다.

격월간 문화예술 교양지『기전문화예술』은 2005년 연간기획 주제로 “경기 문화예술의 성장동력을 찾아라!”를 설정하고, 그 여섯 번째 기획으로 “젊은 아해兒孩들이 예술판을 질주하오” 라는 제하로 특집기획을 집중 편성했다.

이번호 특집기획은 2005년 『기전문화예술』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기획으로서 젊은 예술 혹은 젊음의 미학에 초점을 맞추고,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여 일종의 문화생태학적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하였다.

<질주의 상상력, 상상력의 질주를 위하여>라는 제하로 진행된 특집 좌담에서는 오창은(문학), 서진석(시각예술), 양기찬(공연예술) 등 젊은 평론가들이 각 예술 장르에서 젊음의 미학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어떠한 미학적·현실적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문화예술정책의 경우 1년 단위의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중장기적 비전을 갖고 ‘질적 비약’을 위한 과감한 문화예술정책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으며,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장르의 평론가들이 전진하는 ‘예술 전위’의 비전을 응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예술에 대해 밀도 있는 현황 브리핑을 하였다.

이밖에도 경기문학지리, 문화초점, 북한의 문화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와 화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재단 미디어팀은 오는 11월말에 주요 필자를 비롯해 각 장르의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기전문화예술 』의 통권 40호 발행을 기념하는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 031)231-8525

☆☆☆ 11.12월호 내용요약 ☆☆☆

<특집기획>에서는 「젊은 아해兒孩들이 예술판을 질주하오」라는 주제로 ‘젊음의 미학‘에 초점을 맞추어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의 젊은 예술의 현황을 집중 점검하였다. 오창은(문학평론가), 서진석(전시기획자), 양기찬(연극평론가, 수원대 교수) 등이 참여한 특집 좌담에서는 각 장르의 젊은 예술의 현황과 젊음의 미학을 육성하는 정채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창은은 이재웅, 손홍규, 박민규(이상 소설가), 김근, 이영주(이상 시인) 등 젊은 문학을 거론하면서 “우리 삶이 무엇에 의해 영향을 받는가라는 점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년 단위로 진행되는 지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역 문인의 명예 도서관장, 콜로키움 지원 같은 느긋한 지원정책의 일상화를 통해 질적 비약을 위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서진석은 “조습, 함진, 박준범, 정연두, 최진기 같은 젊은 미술인들의 작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원정책이 예술 생산자, 매개자, 향유자에 걸쳐 순환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기찬은 극단 여행자의 연출가 양정웅과 극단 초인의 연출가 박정의 등의 작업이 대학로 연극문법을 바꾸려는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집좌담에서 논의된 젊은 예술의 미학에 대해서는 신형철, 반이정, 이진아 세 평론가가 구체적으로 미학적 의미를 부여했다.

신형철(문학평론가)은 「전위는 전진한다」라는 글에서 엽색과 엽기, 몽환과 우의의 세계로 무장한 74년생 작가군의 등장의 의미를 치밀한 글쓰기로 다루었다. 그는 젊은 문학이 실재의 정치학을 지향하면서 ‘1980년대의 진테제’로 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반이정(미술평론가)은 서은애, 신영미, 손동현 등 이른바 ‘네오팝’ 유생의 길을 자처한 젊은 동양화가들의 미학을 조명하면서 건강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새로운 동양화를 모색하는 작업의 의미를 짚었다.

이진아(연극평론가, 숙대 교수)는 극단 뛰다, 노뜰, 모시는 사람들, 여행자 등의 젊은 극단들의 연극적 실험을 조명했다. 그는 연극 지원정책이 ‘세계적 거장’을 육성하려는 정책 마인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집화보에서는 74년생 그룹 작가군에 속하는 시인 류외향이 이상의 시 「오감도」를 패러디한 작품을 선보였다.

<젊은 예술가의 발언대>에서는 김민정(시인), 조습(미술작가), 배요섭(공연창작집단 뛰다 연출가), 정영두(무용가), 김기정(동화작가) 등 젊은 예술가 5인의 젊음의 미학론을 들어보았고, 페루의 세계적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젊은 소설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췌 수록하였다. 젊음의 미학에 관한 이해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획 또한 덧붙였다.

백기영(재단 전문위원)은 ‘일산 오픈 스튜디오 2005′ 행사를 점검하면서 예술가의 사적 공간인 아틀리에를 공개함으로써 대중과 호흡하려는 젊은 예술인들의 다양한 모색을 짚어주었다. 고명철은 「젊은 작가 구보씨를 위한 문학 인프라를 구축하라」라는 글에서 ‘위대한 거장(巨匠)’의 탄생을 위해 창작지원센터 구축과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변화 등이 요구된다고 역설하였다. 최정미(전시기획자)는 최근 옛 탄광도시 랭스시에 루브르박물관 분관을 짓기로 결정한 프랑스 문화예술 사례를 통해 문화산업과 예술창작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려는 프랑스 예술정책의 의의를 짚어보았다.

<경기문학지리>에서는 소설가 이문구(1941-2003)의 연작소설 『우리동네』의 작품 무대인 화성시 향남면 행정리 쇠면 마을을 찾아 『우리동네』의 문학사적 의미를 살폈다. 쇠면 마을은 작가 이문구 선생이 1977년 5월부터 1980년 서울 이주 직전까지 3년 동안 쇠면 마을에 거주하면서 ‘우리동네’ 김씨, 강씨, 황씨들에 관한 작품을 썼던 곳이지만 이제는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편입되어 옛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자 1970년대 한국문학의 르네상스를 개척했던 이문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표징사업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하는 바람을 지면에 담아보았다.

<경기사랑방>에서는 수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문화도시 수원의 가능성은 어떻게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인지 묻고자 하였다. 특히 이날 논의에서 제기된 문예지 발간, 문화회관 건립 등의 현안에 대해 김명겸 수원시 문화과장이 성의 있는 답변서를 보내와 의미를 더했다. 김 과장은 “광교테크노벨리 택지개발지구 내에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원문화재단이 설립되면 향후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더 활기를 띨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문화현장>에서는 지난 10월 초 대중음악인들의 축제를 주최하는 등 ‘음악도시’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광명음악밸리의 성공 가능성을 다루었다.

<인터뷰>에서는 베트남의 반전시인 찜짱 시인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위한 우정의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찜짱은 베트남 항전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서 현재 베트남시인협회 부주석이며 베트남 전쟁의 기억에 관한 여러 권의 시집을 펴낸 ‘베트남의 김소월’과 같은 시인이다.

<그림속풍경>에서 조은정(미술평론가, 한남대 겸임교수)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를 관찰하면서 초야에 묻혀사는 즐거움을 누렸던 옛 선비들의 멋을 표현하였다. 삼정승의 벼슬도 마다하고 오로지 자연을 벗 삼아 도를 추구하는 옛 선비들의 기품이 그리워진다.

<문화원형읽기>에서는 흑산도 바닷길에서 물고기들의 족보를 정리했던 정약전 선생의 『현산어보』를 다루었다. 한국 해양문화사에서 유일무이한 신화적인 거대한 화석을 응축한 『현산어보』의 현재적 의미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에 있을 것이다. 정약전 선생의 『현산어보』에 미쳐 장편소설 『흑산도 하늘길』(문이당, 2005)을 펴낸 바 있는 소설가 한승원이 이 책의 의의를 서술했다.

<작가이야기>에서는 경기 시흥에 사는 소설가 이재웅과 그의 작품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에 대해 다뤘다. 동갑내기 전업작가 손홍규는 「12살 ‘늙은 소년’은 비겁하지 않았다」라는 글에서 이재웅의 삶과 문학의 진지함과 위엄의 의미를 재미있는 에세이로 풀어냈다. 사물과 본질을 향해 돌진하는 투박한 작가의 몸짓에서 자기만의 새로운 문법을 찾으려는 고투가 절로 연상된다는 지적이 특히 음미해 볼만하다.

<작가대작가>에서 김종길(미술평론가, 본지 전문위원)은 자칭 유화백인 유승호와 윤석만의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더 야하게 유치한 말로 예술을 꿈꾸는 유승호와 윤석만의 작품에서 사물 고유의 형태를 풀어 헤치는 개념 지우기를 통해 세상의 질서를 새롭게 묻고자 하는 작가들의 작업 의도를 읽어내고자 했다.

<북한의 문화예술>에서 박계리(미숦평론가)는 최근 급속히 늘어난 이벤트식 북한 조형예술 교류와 관련해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북한미술자료관과 같은 물적 토대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이를 통한 공적 후원의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즉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며, 당위가 아니라 방법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인 남북 미술교류가 요청된다는 문제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경기문화예술_사통팔달>은 지역의 통신원들이 기존의 행사 중심에서 탈피하여 지역의 문화인물과 소모임 발굴을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해 밀도를 더욱 높였다. 파주, 안산, 김포, 의정부, 고양, 부천, 군포 등의 소식을 담아냈다.

<문화초점>은 문화도시론에 대한 홍성태(상지대 교수)의 글을 통해 지방자치제 10년과 함께 확산된 문화도시화운동의 이념과 목표 설정이 과연 적절히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자 하였다. 홍 교수는 경기도를 비롯해 광주, 부산, 전주, 서울(청계천), 국립박물관 등의 구체 사례를 지적하면서 “자연과 역사를 올바로 지키고, 사람들의 삶을 존중하는 공간정책이 문화도시의 출발점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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