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집요한
그리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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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0일(목)부터 8월 14일(월)까지 재단 2층 전시실에서… ▶ 목탄, 연필, 펜 등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가 9인 초대!! ▶ ‘그리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제시…
경기문화재단은 7월20일(목)부터 8월 14일(월)까지 재단 2층 전시실에서 2006 기획전 ‘집요한 그리기 ; 내면적 사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에서 기초재료로만 여겨졌던 목탄, 연필, 펜 등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들을 통해 ‘그리기’라는 가장 근본적이고 집중적인 행위에서 그들의 내면세계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한다. 제1전시실에는 목탄을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배치하는데, 대형 작업을 주로 하는 이재삼은 세밀한 묘사를 바탕으로 숲의 풍경을 캔버스 안에 담아냈다. 정경희는 동물의 구체적인 형상을 제거하고 완전히 충족되지 않은 듯 그 형상을 그림자처럼 만들었다. 또한 임만혁은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과 손, 발 등을 강조하고 색을 단조롭게 쓰면서 무기력하고 나약한 현대인들의 삶을 표현하였다. 정용성 역시 어둡고 쓸쓸했던 역사속의 인물들이나 현재 삶속의 이웃들과 풍경들을 거친 촉감을 살리면서 그려냈다. 제2전시실에는 펜이나 연필, 색연필 등을 사용하여 가볍지만 좀더 집중력이 강조되는 작품들로 구성한다. 펜을 이용하여 깨알 같은 글씨를 써내려 가는 유승호와 충실한 선긋기 작업을 하는 윤석만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면서 자유로운 몰입과정을 보여주며, 김성룡은 색색의 볼펜을 주재료로 활용해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간 드로잉 작업에 몰두했던 김을이나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민경은 내면성을 암시하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개성이 담긴 꼼꼼한 기록들을 펼쳐 보인다. 모든 작가에게 있어 ‘그리기’라는 행위가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가장 숨김없는 의식의 표출이듯 관객들은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내적 의미로 시선을 돌려야 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재단에서 발행하고 있는『기전문화예술』의「작가대작가」에서 소개해 왔던 9명의 작가들을 전시장이라는 또 다른 공간으로 초대하여 관객들과 보다 친밀히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7월 20일(목)과 21일(금)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 231-8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