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0일(수)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이사회 개최!
▶ 조직을 문화사업본부에서 사무처로 변경하는 등 2실 6팀으로 변경
▶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독자적 운영을 최대한 보장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등을 민간 기관으로 통합 운영하게 되는 경기문화재단이 통합운영을 앞두고 이사회를 개최해 직제를 변경하고 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등의 예산을 반영한 추경예산을 확정하는 등 통합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이행에 돌입했다.
20일 오후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6층 회의실에서 김문수 이사장과 권영빈 대표이사 등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박물관 및 미술관 통합운영에 따른 경기문화재단의 개편된 조직과 변경된 예산안을 의결, 확정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경기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직속기관으로 사무처와 기전문화재연구원을 두고, 박물관과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은 독립적으로 운영키로 의결했다.
경기문화재단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업무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사업본부를 사무처로 개편하고 그 산하에 경영지원실과 문화협력실을 두기로 했다. 또 기전문화재연구원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사무처의 경영지원실에는 총무팀과 재무회계팀, 기획심사팀을, 문화협력실에는 문화정책팀과 문예지원팀, 홍보출판팀을 두기로 했다.
기전문화재연구원에는 조사연구실과 전통문화실을 현행대로 두며, 경기도박물관과 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조선관요박물관 등에는 각각 학예연구실과 행정지원팀을 두어 운영키로 하면서 독자적 운영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이와함께 직원의 신분을 임명직과 문화행정직, 학예연구직, 계약직으로 분리 운영하도록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기존의 재단 직제인 행정직과 전문직, 위촉직을 통합하여 문화행정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기전문화재연구원의 연구직은 학예연구직으로, 각각 운영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의 이번 박물관 및 미술관 통합운영에 따른 예산은 479억원으로 당초 예산 330억원에서 148억원가량이 증가됐으며, 경기문화재단의 정원은 기존의 104명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의 현재 근무인원 64명이 추가돼 168명으로 운영하게 됐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유물 및 소장품에 대한 기증을 유도하기 위해서 각 박물관과 미술관의 운영규정에 지금까지 기증자에게만 지급할 수 있었던 기증보상금을 기증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사람에게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