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틀에 박힌 추석특집 tv 프로에만 매달리지 온가족과 함께 도내 박물관 미술관으로 문화나들이를 떠나보자. 경기문화재단이 연휴기간 부담 없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행사와 전시를 마련했다.
○ 실감나는 전통세시풍속 체험
경기도박물관은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2시~5시까지 야외 놀이마당에서 ‘추석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개최 한다.
한복 예절과 차례상차림을 배우고 직접 떡메치기와 밀떡 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과 함께 강강술래, 거북놀이 등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와 절구, 다듬이질, 지게질 체험 등 각종 옛날 기구 체험도 가능하다.
박물관 전시장 안에서는 경기지역 명가들이 기증한 고문서, 서화, 초상화, 장신구 등의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조선시대 사대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명절을 맞아 옛 조상들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문의 : 288-5300)
○ 다양한 무료 전시 관람/야간 개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등도 연휴기간 동안 휴관 없이 야간까지 무료로 개관한다. 각 기관 별로 진행 중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또한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신화속 장난꾸러기 ‘트릭스터’를 주제로 한 재미있고 기발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리고 있다. 실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 전시도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온 가족이 함께 둘러볼 만하다. 대 실학자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각종 유물과 체험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의 : 481-7000/201-8500/579-6000)
○ ‘한국 여성생활 100年展’
명절에 지친 부인과 엄마 손을 잡고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 들려보자. ‘한국 여성생활 100년展 – 한국여성 100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경기도내 16개 박물관의 소장유물과 작품 150점이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다양한 유물과 작품을 통해 시대별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조망하고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79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