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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시선, 네 개의 풍경 LANDSCAPES展
admin - 2011.11.17
조회 2240

2011 경기창작센터 마지막 전시프로그램 / 해외입주자 단체전
네 개의 시선, 네 개의 풍경
landscapes展

전시 2011.11.18(금) – 2011.12.31(토)
오픈스튜디오 2011.11.18(금) – 2011.11.20(일)

 

경기창작센터는 2011년 마지막 전시프로그램으로 해외작가 4인의 단체전을 개최합니다. 3개월간의 농도 깊은 입주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4명의 외국인 작가- 한니슨 라우, 콘스탄자 피아지오, 리즈완 미르자, 산티아고 모리야-의 프로젝트 공개와 더불어 기존 입주 작가들과 하반기 신규 입주 작가들의 따끈따끈한 스튜디오를 동시에 개방합니다. 어느 때 보다 풍성한 관람의 시간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2012년도 입주 작가 공모에 대한 설명회를 함께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참여작가 및 프로젝트 소개
○산티아고 모리야 (santiago morilla, 마드리드, 스페인) ● 특정공간을 점유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다루는 산티아고 모리야는 마드리드시에서 커미션을 받아 우범지대를 문화적 행동의 장으로 환기시키는 24시간 가드닝 프로젝트와 이탈리아 로마 소재 스페인왕립아카데미 옥상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바 있다. 그의 주된 작업방식은 공간의 역사성과 특이성을 리서치하여 거대한 벽화를 제작해 때로는 점유의 과정을, 때로는 점유의 결과를 예술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형 예술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에서 경기창작센터내 일곱개의 건물중 중앙동, 전시동, 레지던시2동에 지역의 환경에 영향을 받은 페인팅프로젝트를 실현한다.

항해등 항해자들을 위한 경고
수영복을 입은 네 명의 거대한 형상이 경기창작센터를 구성하는 세 동의 건물 지붕 위에 올라 앉아 있다. 그럼으로써, 이 건물들은 쉬고 있는 듯 유희하고 있는 듯 물에 반쯤 잠겨 있는 몸체들을 품은 거대한 물탱크로 변환된다. 이 거인들은 이상한 주술적 도움 덕에 겨우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듯 보인다. 산티아고의 작품은 설치 현장, 그리고 대부도 주변의 환경과 풍경 간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그는 역사적으로 제작된 지도들이 오늘날의 항해자들에게 위험지대나 숨겨진 보물 등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줄 수 있을지 탐구하고 있다. 

설치 작품 “높은 항해등”은 다층적인 재현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지상 층으로부터 볼 때에는 부분적이고 왜곡된 형상으로 다가오지만, 전체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관객이 여객기에서 내려다 보는 식의 조감도를 보거나 나 구글 맵/어스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여) 등의 디지털 기술 등에 의존해야 한다. 또는, 이 두 가지 방법의 중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의 사진적 기록 과정을 감상하거나, 회화적 창작 과정을 기록한 스톱 모션 비디오를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층위들은 서로를 보완하며, 또 서로 겹쳐지기도 한다. 비어 있는 자리와 불투명성으로 가득 찬 총체성의 허상은 늘 불완전한 채로 남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해안선, 즉 보이는 것과 숨겨진 것 사이의 경계를 지정하는 선을 그을 수 있다. 그러나, 현대적인 디지털 매핑 기술로 우리자신의 표식이나 지침을 남길 수도 있다.  -산티아고모리야

 

○콘스탄자 피아지오 (constanza piaggio, 파리, 프랑스) ●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콘스탄자 피아지오는 사진과 영상을 주로 다루는 아티스트이다. 철학적 사유와 그 사유들간의 맥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주로하고 있다. 이번 입주기간 동안의 경험을 통해 「on the other shore」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해안가의 자연현상과 풍경을 담은 3채널 비디오와 세 개의 목소리들로 이루어진 영상작품으로 시공간의 모호한 경계와 그 안의 주체의 위치에 대해 탐구한다.

해변 저편에서
한 편의 3채널 비디오와 일곱 장의 그림으로 구성된 콘스탄자 피아지오 constanza piaggio의 현재 작품 ≪ 해변 저편에서 ≫ on the other shore는 세 달간 그녀가 머물렀던 한국의 경기창작센터 작가 레지던시 근처의 특이한 풍경을 담고 있다.  작은 섬인 대부도를 철저히 탐험함으로써, 작가는 풍경과 그 기호학적 의미에 동화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가까움’을 느끼게 한다. 그녀의 고정된 단편 비디오와 섬세한 터치의 그림들은 여린 풍경의 겉껍질을 넘나들며 신비로운 난파 현장, 낯선 열매들, 천천히 움직이는 논 풍경 등을 담아 냄으로써 관객들이 그녀의 여정에 동참하게끔 끌어들인다.   -캐롤리나 카스트로 carolina castro (칠레 미술평론가)

 

○라우 혹 슁 (lao hoc shing, 홍콩) ● 홍콩작가 라우 혹 슁은 현재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선감도를 형상화한 오브제를 가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대신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오브제를 모아 다시 전시장안으로 가져온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행동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묻는데, 현재의 물건을 변형시켜 일종의 놀람을 유발하고 이로써 사람들 삶 사이에 작은 변화를 기대한다. 포도농장주인, 낚시꾼, 학생 등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 한 퍼모먼스 & 설치 프로젝트이다.

평정함- 움직임
이 곳은 원래 주민들이 농사와 고기잡이로 끼니를 이어가던 섬이었다. 다리가 건설된 이후, 이 다리는 외부 세계와의 유일한 연결지점이 되었다. 섬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람들은 섬 주변에 고압 송신탑을 세웠으며, 그로 인해 섬 주민들의 생활 양상은 변화를 겪었다. 이러한 요소들과 섬의 모양을 고려하여, 나는 판지 상자로 만든 이동식 섬을 만들어 이를 들고 섬을 돌아다녔다. 섬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포도 가지와 굴 껍질로 만든 작은 모형 정원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이 모형 풍경들을 일회용 젓가락으로 만든 탑 위에 설치했다. 또, 탑들은 섬 주변에 임의적으로 배치되었다. 섬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위적인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이다. 이 작품은 사람들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도시화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이 섬의 역사에는 비록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만, 섬 사람들은 인생과 미래를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 한니슨 라우

 

○리즈완 미르자 (rizwan mirza, 런던, 영국) ● 리즈완 미르자는 창작센터 입주기간 동안 인근 숲을 매일 방문하여 탐험하고 이 경험을 미지의 세계와 조우하는 가상의 탐험가의 여행으로 형상화 한다. 일종의 anti-beatuy를 의도하며 텍스트와 이미지의 연관성을 다루는 작품들에서 어두움이 주는 기이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이 내려 앉을 때
숲은 자신만의 작고 숨겨진, 그리고 격리된 세계를 구성하며 진공 상태에서 살아남았다. 숲은 자신 안에 품은 것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련의 모노크롬 프린트, 죽어 숲 속에 묻힌 이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작가의 책, 그리고 배경음과 수집된 음향들로 만든 비디오 스틸 프로젝션의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된 사진들은 숲과의 관계에 대한 일종의 탐구이다.   – 리즈완 미르자

 

경기창작센터 11월 오픈스튜디오
일시 : 2011년 11월 18일-20일 3일간
장소 :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참여작가 : 15명
강상우, 강소영, 김신일, 김웅현, 김태은, 김형관, 리즈완 미르자, 엄정순, 이기일, 주재환, 최기창, 한니슨 라우, 한석현, 홍남기, 박용석
※ 초대일시 :  11월 18일(금) 4시, 중앙동 상설전시장

 

★ 문의 : 경기창작센터 학예팀 안현숙 (032-89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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