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경기미 특별전, – 벼禾, 쌀米, 밥食-
admin - 2012.08.06
조회 3963
경기미 특별전
– 벼禾, 쌀米, 밥食-

경기도 쌀을 테마로 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경기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7월 1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경기미 특별전 : ‘벼禾, 쌀米, 밥食’ 을 개최한다.

예부터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던 진상미로 유명했다. 특히 여주·이천은 전라도 전주 · 김제 · 만경, 황해도 연산 · 봉산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쌀 산지로 유명했다.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농업전문가였던 서유구(1764~1845)는 『행포지(杏浦志)』에 ‘여주·이천에서 생산한 쌀이 좋다(産驪州利川之間者爲良也)’라고 기록하여 우수한 경기쌀의 역사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재도 이천 임금님쌀, 여주 대왕님쌀을 비롯하여 평택 슈퍼오닝, 김포 금쌀, 안성 맞춤쌀, 파주 임진강쌀, 용인 백옥쌀, 연천 남토북수쌀 등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생산되는 200여 개의 브랜드 쌀은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가장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같은 경기미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 주제는 6가지로 나누어 경기미를 조명한다. 첫 번째 주제인 ‘쌀은 이다.’는 한국인에게 쌀이 갖는 의미와 식량 자원으로서의 쌀의 상징성을 다룬다. 현재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100%에 가까운데 비해, 총 곡물자급률(26.7%)은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 29개국 중 24위권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식량의 위기를 영상으로 설명한다. 두 번째 주제인 ‘경기쌀, 밥상의 기적을 만든다.’에서는 경기쌀로 지은 밥의 효능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추청(아끼바리) · 고시히까리 등 최고의 벼 품종을 소개한다. 세 번째로 ‘경기쌀, 파종에서 수확까지’에서는 계절별 농사짓는 과정(씨뿌리기, 모내기, 풀뽑기, 수확과 보관)을 여러 농기구와 함께 설명한다. 다음 주제인 ‘쌀 농사의 혁명’에서는 농사법이 진화하는 계기인 우경(牛耕)과 이앙법(移秧法)을 소개하고, 그 사이에 새참 풍경을 연출하여 농촌의 힘든 일상 속에 웃음이 나는 작은 여유를 갖고자 하였다. 다섯 번째 주제는 ‘쌀도 흥이 나는 경기 민속놀이’로 볏짚을 이용한 짚공예품과 두레, 그리고 경기도 대표 풍물놀이인 평택농악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경기쌀의 무한 변신’에서는 경기도 내 시·군에서 생산된 브랜드쌀과 경기쌀로 만든 전통주, 과자 등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테블릿 pc를 이용해 유물을 설명하는 e-book 코너와 어린이를 위한 ‘경기쌀 백일장’, 쌀의 무게와 부피를 재보는 ‘도량형 체험’ 등의 체험코너가 있다. 전시기간 중에 관람객 체험 행사로 전통 민속주인 부의주(浮蟻酒, 경기무형문화재 제2호) 만들기, 씨앗바구니인 종다래끼를 만드는 짚공예 만들기 교실을 진행한다. 8월 중 주말에는 경기쌀 가공식품의 제작 시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개막일인 7월 19일 오후 3~5시에는 “경기쌀, 왜 좋은가?”라는 주제로 최을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지도사를 초청하여 개막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하며, 강연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경기쌀(1kg)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개 요
○ 전시명칭 : 경기미 특별전 : 벼禾, 쌀米, 밥食
○ 전시기간 : 2012. 7. 19(목) ~ 2012. 9. 2(일)
○ 전시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중앙홀
○ 전시내용 : 경기미와 관련된 고고, 민속, 고문서 등 관련 유물 100여점 전시

■ 개막기념 학술강연회
○ 일시 : 2012. 7. 19(목) 오후 3시
○ 주제 : 경기쌀, 왜 우수한가?
○ 장소 : 경기도박물관 교육실
○ 강사 : 최을수(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지도사, 벼재배화분 개발자)
강연회에 참석하신 분께는 경기쌀(1kg)을 기념품으로 드립니다.

■ 주요 전시 유물
뒤웅박(瓠)과 종다래끼(種籠)

뒤웅박(瓠)과 종다래끼(種籠)

둘 다 씨앗을 보관하는 도구이다. 뒤웅박은 겨우내 종자를 보관하며, 종다래끼는 파종시 씨앗을 허리에 차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업박물관, 파주대동대리점 소장)


홉(合)과 되(升)

홉(合)과 되(升)

쌀의 부피를 재는 도구 홉은 한줌의 양으로 10홉은 1되가 가리키며, 되는 두 손으로 움켜잡은 양으로 10되는 1말이 된다. (농업박물관 소장)


무자위(水車)

무자위(水車)

논에 물을 대는 도구로 사람이 올라가 수레바퀴의 발판을 밟아 수평방향의 물구멍으로 퍼 올린다.
(파주 대동대리점 소장)


쟁기(犁)

쟁기(犁)

소가 끌고 가며 논을 가는 도구이다. 이 유물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파주 대성동마을에서 쓰던 것이다.
(파주 대동대리점 소장)


똥장군, 지게, 거름바가지(缶, 背挾子, 糞斗)

똥장군, 지게, 거름바가지(缶, 背挾子, 糞斗)

논밭에 뿌릴 거름을 담아 나르는 도구로 주로 사람과 동물의 똥, 오줌을 모아 옮겼다.
(파주 대동대리점, 농업박물관 소장)


탈곡기(脫穀機)

탈곡기(脫穀機)

페달을 밟아 돌아가는 원통에 벼이삭을 대면 낱알이 떨어지는 도구이다. 일본 기후현(岐阜縣) 카와베(川邊)지역에서 사용하던 형식의 탈곡기로 일본산 수입제품이다.(파주 대동대리점 소장)


짚으로 만든 공예품

짚으로 만든 공예품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망태기, 주루목, 종다래끼, 씨오쟁이) 풀이나 도구, 씨앗 등을 담기 위해 짚으로 만든 생활용품이다. 곡식을 털어낸 벼는 짚으로 변신하여 지붕을 잇거나 거름으로도 활용되었다.(풀집공예박물관 소장)


쥐덫

쥐덫

창고의 곡식을 훔쳐 먹는 쥐를 잡기 위해 만든 덫으로 안쪽에 놓아둔 먹이를 먹으면 무거운 나무토막이 내려가 쥐를 잡을 수 있다.(파주 대동대리점 소장)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전 다음 미분류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