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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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활동 지원 최종심의결과 공고
admin - 2006.04.11
조회 7270

청소년들의 전통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차세대 문화예술 주체를 육성하고 판굿, 마당굿을 활성화하여 북부지역의 전통문화예술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최종 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 선정결과

지역

단체명

사업명

지원금 (천원)

남양주

북청사자놀음

북청사자놀음 연습 및 공연활동

2,000

동두천

동두천정보산업고 민속반

이담풍물놀이 전수를 위한 캠프 사업

2,000

의정부

놀이마당

양주별산대놀이(북춤부문)

2,000

동두천

민화사랑

민화 창작

2,500

동두천

풍물패 덩개비

풍물 동아리 덩개비 공연 프로그램 연수개발

2,000

남양주

한꿈학교 어울림패

새터민 청소년 문화 활동

2,000

포천

얼쑤

전수프로그램 및 강사요청

2,500

의정부

의정부여고 풍물패 [지음]

의정부여고 풍물패 [지음]의 풍물놀이 전수와방학 집중 수련 캠프

2,000

포천

포천일고등학교 민속반

포천 메나리 전승 및 보존 발표회

3,000

의정부

동심원

동오초등학교 소고 및 잡색놀이 계승 활동

2,000

고양

풍물패 늘픔

특기적성 교육비 지원

2,000



○ 심의총평

경기북부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의 지원 현황은 작년에 비해 우선 양적으로 늘었으며, 질적으로도 발전된 모습이었다.

총 25건이 접수되었으며, 내용적으로 보면 우선 독특한 동아리활동이 눈에 띄었다. 민화를 배우고 보급하는 민화동아리가 있었으며, 경기도지역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판소리를 공부하는 판소리동아리가 눈에 띄었다. 이 두 동아리는 지도선생님들이 각기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로서, 헌신적이고 애정 어린 자세로 아이들과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들 동아리는 희소성과 더불어 지도선생님들의 열정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작년부터 청소년 동아리활동의 방향과 성격을 일관되게 제시하며 활성화에 일조하려는 북부사무소의 방침과 부합되는 탈춤동아리가 3개였으며, 나머지는 풍물과 사물놀이였다. 질적인 면에서 볼 때, 단순히 기존 탈춤을 그대로 답습하여 전수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와 수준에 맞게 북놀이를 창작하여 호응을 얻고 있는 의정부 발곡중학교 ‘놀이마당’의 작업과, 작년부터 배우기 시작한 탈춤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탈북이라는 자신들의 직접체험을 마당극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창작작업으로 지원신청한 남양주 한꿈학교 ‘어울림패’의 사례는 아주 창의적인 시도와 방향성으로서 모두의 기대를 받을만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전교생의 1/4이 풍물 동아리회원인 파주교하중학교의 ‘시나위’란 풍물동아리 활동은 놀랄만한 성과이자 성공사례임이 분명하다.

여타 동아리들도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들로 느껴져 반가웠다. 그러나 충분한 지원이 모든 동아리에 적용되지 못한 점은 엮시 안타까움으로 남게 된다.

청소년동아리활동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견해와 심사원칙은 일관되고 있다. 대회용이거나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기량위주의 보여주기용 기술 익히기가 아니라, 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여야 하며, 친구들과의 교감을 극대화하여 동아리공동체는 물론 학교 공동체의 건강성과 가족애에 못지않을 일체감을 극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놀이판 만들기여야 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악기를 잘 연주하기 위한 기술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악기나 예술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이 맘껏 놀 수 있는 놀이꾼으로 거듭나는 만남의 장이자, 자유로운 감각과 생각을 맘껏 표출할 놀이꾼이 되기 위한 체험과 경험의 기회여야 한다는 점이다. 인터뷰 심사에 지도선생님들과 함께 응한 학생들 중에서 “스트레스가 풀려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풍물동아리 활동에 열심이다”, “민요를 부르니 친구들과 마주보고 웃어가면서 할 수 있어 좋다”고 답한 체험담들이 위의 견해와 심사원칙의 타당성을 부여한다고 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기나 기술을 만나기에 앞서 자신의 몸을 자유스럽게 움직이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 갖기가 중요하다고 보며, 이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과 접근법은 흥과 신명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맘껏 표출할 수 있는 몸놀림과 춤추기라고 판단된다. 막춤, 흥춤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춤추기를 충분히 경험한 후 구체적인 매체나 쟝르를 만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유산 중에서는 풍물판, 탈판, 소리판이 흥춤과 막춤을 자연스럽게 우러나게 하는 풍성한 내용을 갖고 있다. 따라서 탈춤과 풍물굿의 잡색놀음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역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였다.

이런 차원에서 사물놀이 중심의 동아리 활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풍물일 경우라도 잡색놀이를 익히고 체험하는 동아리활동에 지원을 집중하였다. 아울러 희소성이 강한 민화와 판소리동아리에도 우선 지원하자는 데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한 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동아리가 있었으니 교하중학교의 풍물동아리였다. 이 동아리활동은 위에서 제기한 동아리활동의 방향성에 비춰볼 때 관심 있게 바라보게 하는 긍정적인 사례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원에서는 제외되었는데, 이유는 너무 잘하고 있으며, 학교나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에 있어 다른 열악한 동아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되어, 올해 지원이 없으면 동아리 존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고양시 호곡중학교의 풍물패 ‘늘픔’, 동두천 신흥고등학교의 ‘덩개비’ 등과 같은 여러 동아리의 딱한 상황이 먼저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번 인터뷰 심사에서 현장 지도선생님들의 공통된 어려움으로 제기된 사안이 있었으니 ‘소리’의 문제였다. ‘소리’가 소음으로 인식되어 주위의 항의와 방해로 인해 연습할 기회를 갖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맘껏 두들기고 연습할 수 있는 공동의 장소나 공간확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호소하였다. 이에 대한 문제는 같은 어려움에 공감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연대서명하여 지방자치단체나 재단에 정책안을 제안하여 반영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심의위원 박흥주(굿연구소 소장), 박희정(풍물굿패살판 예술감독), 양원모(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장)

○ 알림사항

□ 지원결정된 동아리는 사업시행 전에 재단 소정의 교부신청서(홈페이지 다운로드)를 작성    하여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 지원결정된 동아리를 중심으로 8-9월중에 청소년동아리캠프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업정산은 사업완료 1개월 이내에 사업정산서(홈페이지 다운로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북부사무소 031) 853 – 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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