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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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예술작품 다년간지원사업 선정공고
admin - 2007.02.15
조회 8011

경기문화재단에서는 2006년 우수예술작품 다년간지원사업을 공모하여 최종선정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공모는 연극, 무용 두분야에서 실시하였으며 총 25개 작품이 응모하여 11작품이 실연심사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실연을 통해 분야별로 1작품씩 선정되어 최종인터뷰를 거쳤습니다. 단체에서 구상한 <작품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최종인터뷰를 실시한 후 다음과 같이 최종선정작을 결정하였습니다.

 

1. 최종선정작

분 야

선정단체

선정작품

지원금

무 용

lee.k무용단

<춘몽>

6천만원(2007년)

연 극

없음

 

2. 지원단체 이행사항
선정된 단체는 2007년부터 3년간 매년 최고 6천만원 이하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007년 수행한 사업평가를 바탕으로 2008년 지원여부 및 지원금액을 정하게 됩니다. 단체에서 제시한 작품발전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정된 단체는 2007년 이내에 아래의 사항들을 이행해 주십시요. 

  ○ 선정작품 공연2회 실시(2008년 교부전까지) 
  ○ 지원금은 2회에 나누어 분할지급 
  ○ 재단과 협의 후 분야전문가(공연컨설턴트) 선정 
  ○ 사업안, 컨설팅, 평가 교부신청 등의 차후사안은 공연컨설턴트와 협의함

 

3. 문의
   ○ 예술지원팀 031-231-7233 (fax: 031-236-3708)
   ○ e-mail : theatre@ggcf.or.kr
 


<무용부문> 심사평

대다수의 지원금 체계가 당해년도 사업수행 완료라는 제약으로, 짧은 창작기간과 숨가쁜 공연일정이라는 창작의 장애요인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우수예술작품 다년간 지원사업>은 예술단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작품개발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작품의 질적 성장과 단체의 성장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전원은 본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실연심사에 오른 4개 단체를 심사함에 있어, 첫째, 타 지원기관으로부터 본 사업의 취지와 유사한 지원 혜택을 받은 단체는 배제하였다. 둘째, 당장의 작품이 지닌 작품성과 예술성에 대한 평가 외에 작품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중요성을 둔 열린 평가방식을 취하였다. 즉 현 작품에 대한 평가와 함께 기본 계획서 내에 작품의 장기적 발전방안 설계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가를 중요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셋째, 다년간 지원이라는 특성으로 단체 대표와 단원 전원이 안정적으로 본 사업을 수행 할 수 있는가라는 단체 조직에 대한 평가, 단체 운영의 성실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단체 규모의 크고 작음이나, 단체 실적의 많고 적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대표와 단원, 안무자와 무용수간의 견고한 예술적 지향, 지속적인 예술 활동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작품 창작 시기에만 프로젝트 형으로 결합하는 단체, 예술적 지향보다 동문적 유대감이 강한 단체는 배제되었다.

이와 같은 기준 하에 lee k. dance의 <춘몽>은 사변적인 주제의식과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주제전달 방식, 대본의 빈약함 등이 지적되었으나, ”꿈”이라는 큰 주제틀을 가지고, 꿈에 관한 인문학적 접근과 워크숍, 유사 주제를 다룬 타장르 작품에 대한 장기적 리서치, 주제 확장을 위한 연수 등 향후 작품개발을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발전계획을 제시하여 작품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5명으로 구성된 작고 젊은 단체이지만, 단체대표(안무자)와 단원들이 창단이후부터 지속적인 파트너쉽으로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창작과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본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자생력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lee k. dance의 <춘몽>을 <우수예술작품 다년간 지원사업 무용부문>지원작으로 선정한다.

심사위원 : 정의숙, 장인주, 우연

 


<연극부문> 심사평

경기문화재단의 2007년 “다년간 지원 사업” 연극 분야는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경기문화재단에서 2007년부터 새로이 시행하는 “다년간 지원 사업”은, 일회적이고 소모적인 작품 창작 관행으로 인해 완성도 높은 공연 예술 작품이 창조되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 사업이다. 가능성 있는 창작 작품을 발굴하여 최대 3년의 지원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수준에서 유통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창작 과정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동반함으로써 대부분 극단이 처한 열악한 창작 조건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7년부터 3년간 지속될 “다년간 지원사업”의 연극 분야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단은 00 편의 대상작에 대한 서류 심사와, 여기에서 선발된 ”예술무대 산”의 <우주비행사>, ”풍물굿패 살판”의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 ”극단 파발극회”의 창작뮤지컬 <아, 남한산성>, ”극단 성”의 <정조 대왕>, ”극단 동선”의 <선착장에서>, ”극단 개벽”의 <그날의 함성>,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7인의 천사> 등 7편의 작품에 대한 실연 심사를 실행하였다.

 

풍물굿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는 배우들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현실과 만나는 접점이 너무 헐거우며 21세기 현실을 투영하지 못하고 공동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만족하는 과거의 연행양식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착장에서> 역시 배우의 역량이나 전체적인 분위기 등이 아마추어 연극으로서는 뛰어났지만 독창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면에서 대상작으로는 적합지 못했다. <7인의 천사>는 왜 ”7인”의 천사인지가 작품 안에서 설명되지 못하며 주제 면에서 따뜻함이 강조되지만 그를 위해 신파성이 너무 강하게 이용되어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7인의 천사>를 비롯하여 대상작 중 <아, 남한산성>, <정조 대왕>, <그 날의 함성> 등 4편이 뮤지컬이었으며 이 중 <7인의 천사>를 제외한 3편이 역사를 다루는 뮤지컬이었다. 이 세 작품은 모두 “지역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애국심 등 “역사적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는데, 선악의 이분법 위에 서서 인물과 극 전개가 단조로울뿐더러 극의 주제 면에서 현재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었다. 뮤지컬로서 음악의 완성도와 배우 역량, 무대 구성적 상상력이 부족한 것도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아, 남한산성>과 <정조 대왕>은 남한산성과 수원 화성에서 벌어진 야외극이었는데, 공연 구성에 야외극으로서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리하여 아직은 소박한 형태지만 sf 연극과 어린이 연극,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접목을 통해 연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예술무대 산”의 <우주비행사>가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우주를 매개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우주비행사>는 시적인 서사의 상상력의 깊이를 보완하고 테크놀로지 측면의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없었던 새로운 연극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공통된 평가였다.

그러나 2007년 1월 18일에 이루어진 ”예술무대 산”의 최종 인터뷰 심사는 만족할 만한 것이 못되었다. 제출된 작품발전계획서에는 현재의 작품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결여되어 있었고 작품의 발전적 프로듀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준비되지 못했다. 두 시간 가량의 인터뷰를 통해 심사위원단은 현재의 작품은 가능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텍스트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공연 텍스트의 지속적인 수정을 실행할 장·단기적 사업 계획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높은 기대와는 달리 극단에서 제출한 2차 사업계획서는 여러 가지 고심한 흔적은 보였지만 <우주비행사>라는 개별 작품의 객관적 분석과 문제점 분석에 근거한 개작 계획, 개작에 필요한 지도/조언 인력의 보충 등에 대한 신중하고도 구체적인 계획 입안에는 이르지 못했다.

극단에서 최종적으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심사위원단은 ”예술무대 산”이 그동안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려 노력해왔고 <우주비행사>에서는 그 성과가 어느 정도 드러났음에도 “다년간 지원 사업”을 통해 이 작품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도 극단이 이 작품을 애정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리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다년간 지원 사업”에 부합할 만큼의 의지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극단의 사업계획서는 아직까지 경험 미숙과 합리적 계획의 부족을 드러내고 있기에 이 계획에 따라 지원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 작품이 공연이 계속될 것이고 “다년간 지원 사업”도 지속될 것이므로 언제든 작품 발전에 대한 구체적 구상과 의지가 표명되면 이 작품에 대한 “다년간 지원”에는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열악한 우리 연극 환경에서 신선한 감각과 사유의 맹아를 보여준 이 작품에 대해 이번에 지원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심사위원 : 이병훈, 노이정, 김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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