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심포지움,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병 미술전, 백일장 등
시인을 테마로 한 예술제로 주목 받고 있는 ‘천상병예술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우리세대 누구보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이자 ‘순수시인’으로 불리던 천상병 시인을 기리는 제3회 천상병예술제가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과 의정부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천상병예술제는 ‘천상병 詩와 비평세계’를 주제로 하는 문학 심포지엄과,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병 미술전 ‘함(函)속에 함 (函)’ , 백일장, 천상병에 대한 드라마 ‘귀천’ 등이 열린다.
배우 장두이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는 성악가 오현명, 가수 이동원, 이남이와 철가방 프로젝트, 나무자전거(자전거탄풍경)와 의정부시합창단이 펼치는 노래 공연과 시인 정호승, 김신용, 소설가 배평모의 명사들과 함께 하는 시 낭송회, 천상병 시인의 시를 주제로 만들어진 뮤지컬 갈라<귀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천상병 시인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시인이자 평론가였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간헐적으로 작품평을 더러 내놓기는 하였지만, 본격적인 의미의 비평을 일찌감치 마감해 버린 까닭에 천상병의 평론 세계는 거의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가난은 내 직업’이라는 천상병의 말처럼 그의 시작에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가난’에 주목을 하면서 천상병 시의 서정성이 갖는 비밀을 탐색하고,, ‘새’와 ‘물’의 이미지 연구를 통해 그의 세계인식에 대해 탐구함과 더불어 천상병의 평론 세계를 당대 문학계 및 지식계의 풍향 속에서 조명해 봄으로써, 1950-60년대 전후 세대의 문학 속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문학사적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발제1. 고봉준(문학평론가) 귀소(歸巢)의 새 / 순수의 초상 – ‘새’와 ‘물’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토론 오윤정(문학평론가)
발제2. 이경수(문학평론가) 천상병 시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와 형식 토론 박수연(문학평론가)
발제3. 홍기돈(문학평론가) 돌아누운 역사와 주체의 죽음 – 천상병의 비평에 대하여 토론 이명원(문학평론가)
– 본 심포지엄에 참석하실 분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31-828-5829)
“函속에 函” 展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詩 세계를 펼치다 하늘로 돌아간 시인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생전의 유품, 연보, 육필원고 사진, 영상물 및 미디어자료 등을 기록 전시하는 함函(소중한 공간)을 중심으로 시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경기북부지역 거주 작가들을 중심으로 12명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서예, 행위 등의 다양한 예술적 모색을 통하여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여 함函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이끌어 故 천상병 시인의 작가 정신계승과 공유를 위한 미술전의 전형을 창출 할 목적으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평소 故 천상병 시인을 동경하고 기억하는 작가들의 소중한 담론들을 작가 자신들의 은밀한 대화 형식이나 적극적인 소통 방식을 이끌어 내어 공간 속에 다원적 의미의 예술 공간을 구성하여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천상병이라는 하나의 마을로 상징하는 공간을 열어 놓고 그 공간 속에 작가들의 다양한 표정과 이야기들을 나열하거나 상생相生하는 이야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전시 형태에서 차별되는 성격을 보여주는 것인데 詩人의 자유로운 詩세계와 삶의 의미를 공간 속에 녹아내기 위한 자유로운 공간 구성이 이번 전시의 중요한 모티브로 설정되었다.
참여 작가 – 회화 : 강구원, 신창수, 최욱 – 조각 : 박재연, 이춘만, 이원석, 최은동, – 설치 : 이진준 – 영상 : 손병돈, 최종범 – 서예 : 覺心 김성욱 – 행위 : 노재철,
참가접수 – 응모자격 : 초,중,고 학생 및 일반 시민(지역제한 없음) – 접수기간 : 2006년 3월 30일(목)~4월 25일(화) – 접수방법 : 참가신청서를 의정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다운 후 fax(031-828-5809)나 e-mail(hohoad@hanmail.net)로 접수 – 문의전화 : 031-828-5829 – 참가분야 : 산문, 운문 – 구분 : 초등부(저학년),초등부(고학년),중등부,고등부,일반부 – 총상금 : 300만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증증) – 시제(詩題)는 당일 행사장에서 발표 – 입상자 발표는 2006년 5월 중순까지 학생은 소속 학교로,일반부는 개별통보함 |
공지사항
“제3회 천상병 예술제”
admin - 2006.04.24
조회 5422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