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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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모델 기획공모지원사업 최종심의결과 공고
admin - 2007.05.28
조회 10576



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모델 기획공모지원사업에 신청한 총 24건의 사업 중 서류 및 인터뷰심의를 통해 총 8건의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번호

프로그램 개발자
(단체)

사업명

대표자

지원금

1

김상숙

여주 도자전통 금사면 농촌지역
컨소시엄 문화예술교육
<협력과 자율 그리고 특성화를 위하여>

김상숙

8,000

2

안산 ymca

소통과 교육의 공간, 성호기념관

류홍번

5,000

3

대안문화학교 달팽이

사진에게 말을 걸다

이기원

4,000

4

밀머리 미술학교

장애, 비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소리-놀이-
교육 워크숍 ”소리로 아름다움 만들기”

박찬국

5,000

5

의정부 교육연대

지역문화예술교육 연구주체 형성을
위한 워크숍

박태운

3,000

6

발도르프교육예술家

아이들이 꿈꾸는 목공교실

강우태

5,000

7

포도밭에 아이들

공부방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정왕훈

6,000

8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한겨레 아이들의 미술로 만나는 세상

전원길

8,000

(단위 : 천원)

안내사항
 1. 모든 사업자는 지원 결정된 금액에 따른 사업계획을 첨부한 교부신청서
  (공고문에 첨부되어 있음)를 사업 실시 1개월 전까지 경기문화재단 문화교육팀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2. 사업정산은 사업완료 1개월 이내에 사업정산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문의 : 문화교육팀 / 031)231-7265

■ 심사위원 명단
  – 전고필 (광주북구문화의집 상임위원)
  – 홍지영 (군포문화센터 정책기획실장)
  – 김보성 (경기문화재단 문화교육팀장)

■ 외부심사위원 심사평

1. 사업의 의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기존의 장르 중심의 기초예술 부양사업과 변별력을 갖고자 몸부림을 친 현장은 바로 경기도였다.

이미 기초예술분야에서의 교육 방식은 전 지역에 골고루 포진해 있고 그 파급력 또한 적지 않지만 그로부터 멀어져 있는 대상들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시각 자체가 마치 그들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타자화 되어 있었으며, 공교육은 이렇다할 돌파구조차 찾지 못하고 있었던 터였다.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사르듯이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사업은 보아지건 보아지지 않건 각 시군단위별로 멘토를 꾸리고 그들에게 불씨를 나눠주던 몇 해 전의 힘겨움에 비해, 이제는 사업주체들 또한 다양화 되고 다양화 된 주체만큼이나 프로그램 또한 다채로워 진 것이 사실이다.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비단 몇 년 간의 활동을 갖고서 평가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적어도 이러한 사업에 천착하여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삶의 질을 고양하는 일련의 활동과 미래 문화생비자를 양성하여 문화의 지평을 차세대로까지 확장하는 작업에 이를 중재하는 멘토들의 시각적 외양과 행동력까지 추동해 내는 것에 갈채를 보낸다.

힘겹게 돋움 하는 가운데 작은 물줄기가 대해를 이루듯이 문화예술교육사업은 경기도를 시발로 하여 각 지역의 문화정책과 더불어 현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에도 크게 관여하고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여기는 매우 긍정적인 의미망을 또한 확인해 본다.

그중 이번 지역협력 모델 사업은 자칫 간과하기 쉬운 각 지역의 멘토 단체들이 혹시 자신들 만의 아우라를 가지는데 그치고 말수도 있을 것이라는 염려를,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개선해 보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이라 읽고 평가에 임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개척자처럼 불모지를 개척하고 독립군처럼 이곳저곳의 활동가를 끌어 모으고 활동자금을 잇댔으며, 대상들을 하나라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이미 확인했던 터인지라 더욱 이번 공모사업이 지향하는 의미망이 포착된 것이다.

 
2. 평가를 하면서

이번 사업공모에 신청한 단체들의 사업 내용을 보면 질적으로 세련되게 다듬어 졌으며, 내용면에서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인적 물적 토대를 중심으로 하여 함께 공유하려는 정신들이 내내 베어 있었다.

때문에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시도(市道)가 다름에도 소외된 지역의 내부 정황을 토대로 하여 그들을 위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제시하고 설득하여 컨소시엄을 형성하였음에도 이를 제외해야 하는 마음이 가장 안타까웠다.

지역에 근간하지 않으면 단발성으로 그치고 테크닉이나 전문성 자체가 지원 사업이 그치는 순간 멈춰져 버린 수많은 사례들이 진정성을 가진 단체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이 그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향후 재단은 이 부분을 보완할 새로운 사업 모델도 구상해 볼 것을 제안했고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하니 그 아쉬움이 조금 덜어졌다.

또한 개인적으로 신청한 분들에게도 안타까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훌륭한 분들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진정한 협업인지 아니면 한 개인의 희생을 토대로 하여 협력 단체나 시설은 명망만을 갈구하고 정작 협업자의 위상이나 협력 모델에는 관심이 그다지 표현되지 않음이 절실한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선행 사업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정산이 완결되지 않아 훌륭한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떨어져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일선 현장의 사업이 종횡으로 엮이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이 정산을 옥죄는 부분이었으리라 예견하지만 원칙 그중에서도 지원사업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지켜주는 것이 다시금 상기 되었던 부분이다.

한편, 지원총액이 소액이면서도 굳이 여러 건을 선정한 것에는 사업 자체가 갖는 내용뿐만 아니라 의미 자체가 더 파급되어지기를 바라는 평가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함께 협력을 하다보면 그 동안 고려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고민하게 되고, 간과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게 되고,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프로그램 보다 먼저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성공하리라는 확신에서였다.

이것이 향후 경기도의 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을 확장하고 수많은 인재풀을 형성하며 지역에 뿌리를 활착하는 첩경이길 바라는 이번 사업의 취지와 동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3. 부탁의 말씀

지역에 기반을 두고 몇 해 동안 일구어온 결실을 공유하려 협력 모델 프로그램을 들고 오신 분들의 노고에 부단히 감사드리지만 당락에 상관없이 주례사식 상찬 보다는 쓴소리를 몇 마디 드리고 싶다.

크게는 자기단체만의 노하우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를 감당한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오해는 말았으면 한다. 몇 해 동안 비등한 프로그램으로 다만 인원만 확장되거나 강좌 시간만 느는 경우가 아직도 잔존한다는 것은 이의 반증이다. 거기에 강사진 또한 몇 해 동안 유사한 분들로 짜여져 버렸다면 너무나 상투적인 패키지화 된 지원단체로 스스로를 고정화시키는 격 아닌가.

둘째는 장르예술분야에서의 장르가 교육적 요구와 시대적 추이에 의해 탈장르화 되거나 복합화 되거나 전문화되는 경향인데 반해 매해 교육 대상층은 다른데 프로그램의 셋팅만 세밀화 되고 전문화 되는 것으로 그치고 마는 것에서의 문제점이다. 이것이 장르예술이나 기초예술을 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교육의 접근 방식을 보다 현재화 하고 대상 층의 현실과 요구를 반영해 달라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더 다양한 외부의 프로그램을 모델화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다.

세 번째는 사업의 주관인 경기문화재단에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와 상관없이 읍소형의 형태로 지원을 요구하는 것의 문제이다. 비록 소수이지만 동 사업의 주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목적과 거리가 있는 사업을 통해 지원을 요구하고 배제되면 사업의 취지와 관계없이 재단이 잘못 판단한 것이라 여기는 것은 심사위원으로서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네 번째는 사업공모단체에서 본 사업이 지향하는 교류의 씨줄 날줄을 전개하는 방식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단지 공간만을 빌려가거나 강사만이 파견되는 형태가 마치 협력 모델의 전부인 것처럼 오도될 경우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원 사업이 없다면 어떻게 협력망을 지속해 갈 것인지 까지도 고민하여 제시되는 기획안이 향후에는 공유되었으면 한다.

다섯째는 현재의 전문인력에 만족하여 향후의 전개를 염두하지 않고 있는 단체가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척박한 토양에서 이제 새싹으로 돋음하고 있는 현실을 알지만 경기문화재단은 여기에 거름을 주고 힘을 끌어주는 역할로서 좋은 역할로 대신하지만 그 싹이 시련에서도 견디고 자칫 다른 방향으로 갈 때 바른 방향으로 견인하고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아웃 소싱을 받아 보는 것이 이제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시는 이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마중물과 같은 공모단체 모든 분들에게 총평이 상처가 아닌 서로의 가슴에 스며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자와 지역 내 문화 교육시설 주체간 상호연계와 협조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의 기반을 단단히 하고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질 높은 삶의 씨앗이 나무가 되고 숲이 되는 과정을 꿈꿔본다. 본 공모사업은 바로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며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해당 지역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가진,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의 만남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들이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의 힘을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과정을 함께함으로서 지역 문화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획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심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문화예술교육 전문 단체,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지역의 다양한 문화, 교육 공간에 대한 고민과 애정의 정도가 매우 깊었다는 것이다. 협력시설로 협약서가 제출된 곳도 주민자치센터, 공부방, 대안학교, 구민회관, 복합문화공간, 청소년문화공간 등 각 지역의 특색과 단체의 네트워크 속에서 무척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협력의 필요성 또한 매우 절실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도 많은 단체와 시설이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협력의 내용이 공간제공과 홍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등에 한정되어 있었다. 교육 프로그램의 깊숙한 저변까지는 함께 공유하고 있지 못했고 협력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즉, 시설과 기관의 특성,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문단체와 시설의 담당자 및 교사의 전폭적인 고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그냥 시설에 제공되거나 시설이 단순히 장소로서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보다 훨씬 풍부한 내용이 보태질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늘 이 부분을 염두에 둔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앞선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서서로간의 진정한 파트너쉽과 더불어 구조적 논의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장기적인 협력 속에서 또 다른 많은 가능성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 진정한 창조적 협력 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교육의 대상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 속에서 늘 배우는 자세로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고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의 힘을 키워줄 것이며 우리 삶의 힘을 키워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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