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문화와 인문학으로부터 소외된 중년남성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오픈한다. 이 강좌는 중년 남성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의 남성들의 상황을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서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에서 40대와 50대 남성들이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지구상에서 가장 열심히 일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아무도 존중해 주지 않는 세대, 그리하여 결국 자기 자신마저 등을 돌리는 세대. 어느 날 문득 지하철 창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이윽고 분노하고, 그러다가 다시 절망하여 고개를 푹 수그리는 세대. 그렇다고 해서 허먼 멜빌의 주인공 필경사 바틀비처럼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하고 씩씩하게 말하지도 못하는 세대. 그들의 시간이 바로 ‘매직아워’인데, 이제 그 언덕에 서면 개와 고양이도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보면 그건 낮과 밤이 임무를 교대하는 놀라운 재탄생의 시간은 아닌가. 사진가들은 바로 그 마술과도 같은 시간의 황홀을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김남일 (소설가)의 강연 중에서

○ 사업명 : 인문학과의 은밀한 만남
○ 일정 : 2013. 5. 28부터 7. 16까지 매주 화요일 19:00-21:00
○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카페테리아
○ 대상 : 중년 남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남편, 혹은 아빠와 동참 가능 (참가비 50% 할인)
선착순 30명 마감
○ 참가비 : 강좌 당 1만원(간단한 차와 저녁식사)
○ 문의 : 031-231-7233(백기영) 이 메일 peik@ggc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