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 엄기영)은 ‘2013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중년남성들을 위한 인문학강좌를 운영한다. 11월 한달간 매주 2회 총 8강으로 운영되는 이 강좌는 “예술이 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인간의 삶을 조망하는 한편, 옛 시와 옛 그림을 소재로 하여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인문학에 대한 청중저변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인문학에 무관심한 중년남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강연자 박 영(여행가), 조정육(미술사학자)은 옛시와 옛그림 속 철학, 문학, 음악을 아우르는 강의주제를 다룰 예정인데,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각종 시청각자료를 활용한다. 옛 시에 대한 한 박 영의 강의는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시대 비즈니스 능력만큼 언어전달 능력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 옛 시가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며, 10여년간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심도 있는 철학을 특유의 진솔함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옛 그림에 대한 조정육의 강의주제는 “옛 그림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인데, 매 강의마다 다양하고 희귀한 그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가지 않고도 동양화를 가까이 접해 볼 수 있어 일반인 뿐만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11월 한달간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9시까지 경기문화재단 6층 자료실에서 진행된다. 강연공간인 자료실은 다양한 문화예술자료를 연람할 수 있고, 소규모 모임이나 세미나, 영상시청이 가능한 도민의 문화 네트워크 공간으로 얼마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11월 5일 화요일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이의 눈속에 있다’를 첫 강좌로 시작하며,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수강신청은 매 강좌 당 선착순 30명에 한하여 사전접수 방식이고 수강료는 전액 지원된다. 사전접수 및 강좌관련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031-231-7239)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세부 강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