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최근 경기도 문화재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가을철 목조문화재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도내 국가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및 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소화시설 및 소화전을 점검을 실시하고 가평향교 등 도내 25개소 목조문화재에 34기의 소화기 설치 및 교체를 완료했다.

안전점검은 국가지정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상태가 취약한 비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소화기를 우선적으로 설치 및 교체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화재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기적인 상시 관리와 모니터링, 모의 훈련 등을 통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화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문화재 돌봄 사업’은 도내 134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상시관리 및 긴급 보존•보수하는 사업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본 사업은 연차사업으로 꾸준히 추진될 예정이며 향 후 도내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사전예방조치가 이뤄져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강화는 물론 유적지의 관람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