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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600년 경기도, 통일한국 중심 선언
admin - 2014.02.07
조회 2707
탄생 600년 경기도, 통일한국 중심 선언 포스터

우리 역사에 경기도란 이름이 처음 등장한 해는 1414년(태종 14년). 올해는 경기도가 탄생 6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경기도는 5일 도 탄생 600년을 맞이해 2014년을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으로 선언하고 기념식을 포함해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1414년은 경기좌도와 우도로 나뉘었던 도가 경기도란 이름으로 통합되며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한 해”라며 “경기도가 통합을 이뤘던 것처럼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국토가 통일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 한해를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직 도지사, 경기도의원,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600년 기념식’을 갖고 도 탄생 600년 축하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사전공연과 기념식, 식후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본 행사에서는 고유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그 내용을 적어서 사당이나 신에게 고하는 제사로 도는 경기도가 600년이 됐음을 알리는 내용을 축문에 담을 예정이다.

기념식과 별도로 600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도 열린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2시 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한영우 명예교수, 경기대 강진갑·이현성 교수 등이 참가해 경기도 600년의 역사적 의미, 지방행정발전과 문화콘텐츠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600년을 기념하는 소책자 1만부를 제작해 당일 기념식장을 찾은 도민에게 배부하는 한편, 경기도 역사와 문화, 변화와 발전 등을 상세히 담은 250쪽 가량의 기념책자를 오는 5월 말까지 제작하기로 했다. 이 책자에는 ▲경기도의 탄생과 주요 역사적 인물 33인, ▲대한민국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 ▲국제화·지방화 시대를 맞이하는 경기도의 미래 비전, ▲각 시대별 경기도 영역의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포함될 예정이다.

경기도 탄생 600년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방안도 마련됐다. 도는 경기 600년을 주제로 G버스 TV안내시스템을 이용한 동영상, 사당과 수원역 등 수도권 주요지역 LED전광판, KTX차량,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경기도 탄생 600년을 홍보를 할 방침이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책자도 제작 된다. 도는 2013년에 디자인된 경기도 관광안내지도 앞뒷면에 경기도 600년 로고와 슬로건, 경기도의 현황과 연혁 등을 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600년은 우리 민족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여기는 환갑이 10번째로 돌아오는 해”라며 “경기도의 지난 600년 역사를 돌아보고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중심적 역할을 경기도가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태종실록 27권, 14년(1414년 갑오/영락 12년) 1월 18일 1번째 기사에는 ‘관제(官制)를 고쳤다. (중략) 경기 좌우도(京畿左右道)를 고쳐서 다만 경기(京畿)라고만 칭하였다.(改京畿左右道, 只稱京畿)’는 기록이 있다.

경기도는 조선시대는 음력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2월 17일(음력 1월 18일)을 600년 기념일로 보고 도민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16일에 기념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600년-엠블럼(최종)

경기 600년 엠블렘 설명
수도 서울을 품고 있는 경기도의 이미지와 600년을 나타내는 숫자를 태극문양과 합성하여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건강한 삶터인 경기도 600년을 상징하게 한 디자인이다.
  • 디자인 : 강우현
    그래픽디자이너/서울600년 디자인 총괄/프랑스 칸 영화제 포스터 지명작가/남이섬 대표이사 및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 경기의 어원적 의미
‘京畿’란 ‘서울[京]’과 ‘서울 주변지역[畿]’을 일컫는다. 원래, 京은 천자의 도읍을, 畿는 천자가 직접 관할하던 도성 주위 1,000里의 땅을 의미하였다. 경기제가 제도적으로 완비된 것은 당나라 때였으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고려왕조였다.

* 왜 1414년인가?
경기제가 중앙에서 분리되어 지방제도로 자리 잡은 것은 고려후기 ‘경기좌우도(京畿左·右道)’의 성립이었다. 고려는 1390년(공양왕 2) 경기를 左道와 右道로 나누고 각기 도관찰출척사(都觀察黜陟士)를 뒀다. 좌도에는 안산 철원, 이천 등이 있었으며 우도에는 개성, 김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선은 1402년(태종2) 경기 좌·우도를 합쳐 경기좌우도성(京畿左右道省)이라 하고 관찰사와 도사를 두었다. 1414년 1월 18일 태종은 관제를 고치면서 경기를 좌·우도로 나누지 않고 그냥 ‘경기도’라 부르도록 했다.
일부 세종실록 지리지의 내용을 근거로 1413년을 경기도 원년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제148권 지리지 중 <경기>에 의하면 1413년(태종 13) “좌·우도로 나누지 않고 다만 경기도관찰사(京畿都觀察使)라 일컫고 사(司)를 수원(水原)에 두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도는 세종실록지리지가 일종의 인문·지리책이며, 완성시점이 1454년(단종 2년)으로 태종 재임기간에 기록된 태종실록보다 더 늦다는 점에서 실록에 기반 한 1414년을 경기도의 시초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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