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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윤정기 탄생 200년 기념 공동학술심포지움 ‘다산학단과 방산 윤정기’
admin - 2014.07.15
조회 3759
방산 윤정기 탄생 200년 기념 공동학술심포지움
다산학단과 방산 윤정기
주요 내용
○ 주제명 : 방산 윤정기 탄생 200년 기념 공동학술심포지움
– 다산학단과 방산 윤정기 –
○ 기간 : 2014. 7.17(목) 10:30~17:30
○ 장소 :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국제홀(5층)
○ 발표내용 :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한‘유배지의 제자들-다산학단’특별전의 개막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학술심포지움으로,
– 현재 다산학단 연구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함과 동시에 다산의 마지막 제자인 방산 윤정기의 학문도 전체적으로 조명
경기도 실학박물관(관장 김시업)은 ‘유배지의 제자들-다산학단茶山學團’특별전과 다산의 마지막 제자 방산 윤정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7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국제홀에서 공동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학박물관과 함께 실학사상의 탐구와 계승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사)다산연구소, (사)방산선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후원한다.
다산학단 특별전은 다산 정약용이 남긴 503권 182책이라는 거대한 저술의 탑을 스승과 함께 쌓아 올렸던 유배지 강진 제자들의 면면을 미공개 유물과 함께 소개하는 전시다. 또한 올해는 다산학단의 일원이자 다산의 외손자인 방산 윤정기 탄생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이를 기념해 현재까지 이루어진 다산학단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아울러 새로운 연구의 전망을 이번 행사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산학의 계승자 방산 윤정기의 학문도 전체적으로 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다산은 18년이란 세월을 전라도 강진(康津) 땅에서 유배생활을 하였다. 그는 이 기간동안 백성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를 개혁할 저술에 전력했고, 한편으로는 후진을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저술가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유배지의 고난속에서 남긴 것이다.
그렇게 키워낸 제자들은 다산의 저술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을 뿐만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다산학의 계승자임을 자부하며 학문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남기기도 하였다.
다산학단茶山學團의 구성원들
다산학단茶山學團의 구성원들로 구성된 표입니다
– 가학의 계승
정약전丁若銓(임업, 어류), 정학연丁學淵(문학, 농업)·정학유丁學游(경학)
윤창모尹昌模(사위)·윤정기尹廷琦(문학, 지리)
– 강진읍내 제자들
손병조孫秉藻·황상黃裳(문학)·황취黃褧·황지초黃之楚·이청李(田+靑)(천문)
김재정金載靖
– 다산초당 제자들
이유회李維會·이강회李綱會(경세)·윤종문尹鍾文·윤종영尹鍾英·정수칠丁修七
이기록李基祿·윤종기尹鍾箕·윤종벽尹鍾璧(문학)·윤자동尹玆東·윤아동尹我東
윤종심尹鍾心·윤종두尹鍾斗·이택규李宅逵·이덕운李德芸·윤종삼尹鍾參
윤종진尹鍾軫·이시헌李時憲(문학)
– 불가의 학연들
아암兒庵 혜장惠藏·수룡袖龍, 체경掣鯨, 기어騎魚·초의草衣 의순意洵 등
이런 사실들이 확인되면서 다산 연구의 외연은 ‘다산학단茶山學團’으로 불리는 일단의 다산 제자들에까지 확대되었다. 1998년 임형택은 「정약용의 강진 유배시의 교육활동과 그 성과」(「한국한문학연구」 21)에서 ‘다산학단’을 처음 주목한 이래 2008년 이들의 저술을 종합한 「다산학단문헌집성」(전9권,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을 간행하여 다산학 연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강진의 제자들의 주된 활동공간이던 전라도 강진을 넘어서 서울의 학계와 교유한 측면도 이미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추사학파 인물들과 교유를 통해 조선문화의 중심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이 방산(舫山) 윤정기(尹廷琦, 1814~1879)이다.
윤정기는 강진에서 길러낸 제자는 아니었지만, 다산의 외손자로서 외조부인 다산 정약용(1762~1836)과 외숙인 유산(酉山) 정학연(丁學淵, 1783~1859)의 훈도 속에서 다산학의 계승자임을 자부하였다. 그리고 추사학파와의 교유를 통해 다산학의 전파자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윤정기는 다산과 추사라는 19세기 학예(學藝)를 이끌던 걸출한 인물들의 영향을 받은 학자였다. 다산학단의 전체적인 조명하에 윤정기의 학문적 위상을 파악하는 작업은 강진을 넘어 서울학계로까지 영향을 미쳤던 다산학의 학문적 성과를 확인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움의 개최는 현재까지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다산학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연구의 전망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학술심포지움 일정표
학술심포지움 일정표이 시간, 내용으로 구성된 표입니다.
시간 내용
10:30~11:00 접수
개회 사회 : 윤여빈(실학박물관 학예팀장)
11:00~11:05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11:05~11:10 환영사 :
11:10~11:15 인 사 : 윤부현(방산 선양회 회장)
주제 발표 사회 김태희(다산연구소 기획실장)
11:15~12:00 기조발표 : <경기실학과 호남실학>
발표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12:00~12:40 제 1주제 : <새 자료를 통해 본 다산의 문답형 제자 강학>
발표 : 정민(한양대학교 교수)
12:40~13:40 점심
13:40~14:20 제 2주제 : <다산학단의 역사지리 인식의 특징과 그 위상>
발표 : 박인호(금오공대 교수)
14:20~15:00 제 3주제 : <방산 윤정기 시학詩學과 《홍엽전성집紅葉傳聲集》의 시세계>
발표 : 이철희(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15:00~15:40 제 4주제 : <방산 서예연원과 특질>
발표 : 이동국(예술의 전당 서예부장)
15:40~16:00 휴식 : 장내정리
16:00~17:30 종합토론
좌장 : 임형택(실학박물관 석좌교수)
토론 : 조성을(아주대 교수)
김지영(한국학중앙연구원)
장지훈(경기대 교수)
발표내용 소개
1. 기조발표 : <경기실학과 호남실학>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실학박물관 석좌교수)
경기실학은 <반계수록>을 집필한 반계 유형원에서 시작하여 그 학문이 성호 이익→다산 정약용으로 계승되었다. 특히 실학 사상은 다산 정약용에서 종합되었는데 다산이 유배지 강진에서 배출한 제자들인 다산학단을 통해 호남실학의 한 축으로 발전했다.
호남실학은 18세기 여암 신경준, 이재 황윤석, 존재 위백규라는 걸출한 학자를 배출하여 발전한다. 그리고 그 학문의 맥은 19세기 다산 정약용의 제자들인 다산학단으로 계승된다. 경세학 분야에서 탁월한 이강회, 천문학의 이청, 그리고 다산의 외손자로 윤정기 등을 배출했다.
이들은 19세기 호남의 대표학파로 노사 기정진을 정점으로 한 ‘노사학단(蘆沙學團)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산학단과의 교유로 기정진은 <목민심서>를 읽었고, 그 경세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장했던 것이다.

2. 제1주제 : <새 자료를 통해 본 다산의 문답형 제자 강학>
– 정민(한양대 교수)
다산학단의 교육방식에 대한 일련의 연구를 진행해 온 필자는 이번 발표문에서는 다산이 강진에서 제자들과 행한 초기 학습방식으로 문답식 교육을 주목했다. 다산초당에서 이루어진 문답형 제자 강학은 여러 제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게 하고 자신이 답변을 보태서 전체 저술의 배치와 기술의 눈높이를 조정했다. 『다산문답』으로 명명된 이 책에는 제자들의 질문이 갈래에 따라 재배치되었고, 질문이 있었으면 하는 부분에는 질문자 이름 없이 자신이 질문을 보충해 넣어서 전체 한권이 일관된 흐름으로 완성도를 높여 가도록 배열하였다.
문답형 강학의 실제 사례로 필자는 다양한 자료를 발굴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소개하는 『소학주관문답小學珠串問答』을 통해 정밀하게 진행된 다산초당의 집체 작업의 실상을 제시했다.

3. 제2주제 : <다산학단의 역사지리 인식의 특징과 그 위상>
– 박인호(금오공대 교수)
이번 발표는 다산과 그 제자들의 역사지리 분야에서의 연구의 성과와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다산학단은 역사지리 분야에서 정약용과 그 후학으로 정학연, 이강회, 이청, 윤정기 등이 연구를 진전시켰다. 후학들은 다산 선생 옆에서 학문을 익히고 저술 작업을 도왔으며, 전통시대의 역사지리 연구에서 역사고증학, 백과사전학, 지리학, 천문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의 다산 연구에서 한걸음 나아가 제자그룹으로 연구를 진전시킴으로써 다산학단의 역사지리 분야에서의 연구의 학술사적 위상을 정리함과 동시에 전통학문이 근대 학문으로 나아가는 전개과정과 학파적 양상을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역사지리분야에서 다양한 사료의 수집과 해석을 통해 결과에 이르는 연구 자세와 엄밀한 고증적 연구 방법을 구사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자세는 후학들로 하여금 백과사전학, 지리학, 천문학, 지방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의 연구를 이끌어 내었다. 그 결과 현대 학문 그 가운데 전통시대와 가장 연관성을 가진 연구 분야인 역사학 방면에서 그 초기의 연구에 다산과 그 제자들의 연구 성과가 수용되면서 다산과 후학의 연구 성과는 현대 한국 역사학의 학적 목표인 실증적 역사 연구와도 맞닿게 되었다.

4. 제3주제 : <방산 윤정기의 시에서 ‘紅葉傳聲’ 의미>
– 이철희(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이번 발표는 다산학단의 문학적 성과를 개괄적으로 검토한 위에 정리한 위에 특히 문학분야에 성과가 특별한 윤정기의 시집 이름, ‘홍엽전성紅葉傳聲’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산은 ‘홍엽’ 등 조락하는 가을경물의 이미지를 통해 ‘회재불우懷才不遇’의 비애를 표현하였고, 또 다른 한편으로 궁녀가 낙엽에 시를 써 물결에 떠내려 보내 세상 밖에서 인연을 만났다는 당나라 ‘홍엽제시紅葉題詩’의 고사처럼 자신 또한 시를 통해 진정한 지기知己를 구한다는 의지를 하나의 시세계로 구현하였다. 외조부 정약용이 민족 주체성을 보여준 모범으로 뽑은 유득공의 <이십일도회고시>의 방식을 계승하여 자기 시집이 중국으로까지 전파될 것을 상정하여 시집을 편찬하기도 하였고, 단풍시권을 보내 중국인 주당周棠으로부터 비평을 받기도 하였다. 한편 청나라 시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왕사정이 ‘풍엽楓葉’을 가장 애호하였던 바, 절정의 아름다음과 쇠락의 슬픔을 동시에 보여주는 ‘홍엽’의 이미지는 중국뿐만 아니라 조선에서도 하나의 문학 소재로 새롭게 부상하였다. 윤정기의 시집 이름과 그 의미를 내포한 시세계는 동아시아 중세말기 모순에 봉착한 정치·관료 체제 하에 고뇌하던 지식인의 심미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표라고 할 수 있다.

5. 제4주제 : <방산 서예연원과 특질>
– 이동국(예술의 전당 서예부장)
다산학단의 문예(文藝) 부분의 성과에서 대표적인 방산 윤정기가 남긴 서화 유물을 이미지와 함께 소개한다. 윤정기 관련 유물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서예, 회화 등이 풍부하게 남아 있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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