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문화예술 마당’
오는 27일 안산시 고잔동 화랑공원 놀이터에서 개최
동네 주민들이 기획한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마당이 열린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지역주민들은 오는 27일 고잔동 화랑공원(산성노인정) 놀이터에서 ‘고잔동 놀이터 문화예술 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지역맞춤형 문화재생 모델개발 '보이는 마을'>에 선정된 신나는 문화학교 경기지부(자바르떼)가 진행한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고잔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엄마기획단’이 자바르떼와 함께 문화예술 마당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가수 박정열의 트로트 공연, ‘착한밴드 이든’의 연주, 극단 동네풍경의 연극 ‘어느 멋진 날’, 팝카펠라 ‘원달라’의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과 우리동네 놀이터지킴이의 우드 버닝 체험등이 운영된다.
문화예술 마당이 열리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는 1980년대 말 지어진 노후화된 연립 빌라 밀집 지역이다. 단지별 자체 놀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해 놀이터가 폐쇄된 상태다. 올해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은 30여개 놀이터에 단지별 ‘주민 디자인단’을 구성했다. 그 결과 의견을 수렴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 9월 11일, 10월 30일, 11월 20일에 고잔동 대동정원빌라와 대동15차 빌라, 진우빌라에서 세 차례 놀이터 축제를 진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마을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상을 공유하고, 지친 일상에 활력과 웃음이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사업 진행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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