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지난 10일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Swallow Slowly’전 개최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10일 동두천시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Swallow Slowly_스왈로우 슬로울리’전을 개최한다.
‘Swallow Slowly_스왈로우 슬로울리’전은 신한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 10명이 주축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지역 주민을 모델로 삼아 그들을 위한 의상을 제작하고, 제작 의상을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엄마의 아름다움’을 찾아보자는 주제로 작업했다. 특히 모델로 참여한 지역 주민은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으로 이뤄졌다.
사진작가 이성준, 영상작가 김천열,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려가 참여해 준비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사진, 제작한 의상 및 설치작품 등이 오는 18일까지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패션디자인이 패션쇼장을 떠나 미술관에서 작가와 지역민이 만날 수 있게 꾸몄다. 미래의 디자이너가 될 학생들이 평소와 다른 목적으로 옷을 디자인하면서 많을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드림 작은미술관은 지난해 동두천시 두드림패션지원센터 1층 로비 공간에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됐다. 위치적 특성을 살려 미술관은 ‘미술과 패션’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미술관과 주민이 어우리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문화공간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창작자, 관람객에게 창작 동기와 다양한 상상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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