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 경기도내 목조문화재 목부재기름칠 보강 작업 실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4월말까지 경기도민속문화재 제5호 김병호 고가(경기도 이천시)를 포함한 도내 88개소 목조건축문화재를 대상으로 목부재기름칠(콩댐작업)을 전면 실시한다.
목부재기름칠은 목재에 기름을 주기적으로 덧입혀 목부재면에 기름 피막이 형성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유지하면서 습기와 해충, 먼지로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화학 성분이 섞인 기름을 사용하면 목재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문화재가 썩기 쉬워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볶지 않은 생들기름을 사용한다. 오는 9~10월에는 가을철 건조기를 대비해 제 2차 목부재기름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부재기름칠 작업과 함께 노후 소화기와 소화기 받침대를 교체 또는 신설, 고사목 제거, 목재 적치물 반출, 문화재 인접지역 소방차 진입로 지장물 철거 등 봄철 목조문화재 화재 피해 예방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 가족 한 문화재 인연 맺기’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문화재 방청 작업(철물 녹 제거), 훼손 사항 점검 등 문화재 피해 예방 활동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단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23가족으로 자율적으로 문화재에 방문해 주변 환경 정리, 모니터링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봄철을 맞이해 자원봉사단 청소년과 가족들이 화재예방에 참여토록 권하여 안전의식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참고로 경기도 문화재돌봄사업단은 1365자원봉사센터에서 인증한 봉사시간 인정 수여기관으로 자원봉사단 참여자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