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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기도미술관 크로스장르전 《크래프트 클라이맥스: 경기 현대공예 2017》 보도자료
admin - 2017.07.31
조회 1207
2017년 경기도미술관 크로스장르전
《크래프트 클라이맥스: 경기 현대공예 2017》 보도자료
▶ 경기도 현대공예가 32명의 작품 240여점 및 자료 160여점 전시
▶ 목공 섬유 금속 도자 유리공예 분야 32인의 진화하는 현대공예의 손맛과 아름다움 선보여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크로스장르전 《크래프트 클라이맥스: 경기 현대공예 2017》를 개최한다. 크로스장르전이란 경기도미술관이 현대예술의 영역 확장을 위해 인접 예술 장르와의 교차와 혼성을 권장하는 취지로 기획된다. 이번 전시는 경기 지역에 뿌리내린 공예분야의 현대 작가들을 초대하여 전통 미감과 미의식을 담은 작품과 함께 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하거나 혼성, 융합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32명으로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공방을 두고 목, 섬유, 금속, 도자, 유리공예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적 의미의 장인들이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 겨울부터 이번 전시에 초청할 경기도의 현대공예가를 찾기 시작하였고 전문가 자문위원의 조언을 받아 각 분야의 초청 예비작가를 선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작가의 작업실 방문과 면담을 통해 이번 전시의 출품작품과 내용을 정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 초청된 공예가들은 목공예 5명, 섬유공예 4명, 금속공예 7명, 도자공예 11명, 유리공예 5명이다. 각 분야 공예가들의 수가 균등하지 않은 것은 현재 공예계의 지형도가 반영된 것이다. 말하자면 경기도에는 도예가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 참작된 것이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제1부 ‘장인의 땅, 경기도의 현대 공예를 찾아서’, 제2부 ‘쓰임과 멋, 자연과 인공의 조화’, 제3부 ‘공예가 있는 집’, 제4부 ‘공예 공방’으로 이어진다.

제1부 ‘장인의 땅, 경기도의 현대 공예를 찾아서’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 여러 곳에 있는 공예가들의 집과 공방을 지도 위에 표시하였고, 19세기 말에 활동했던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그린 풍속화를 통해 전통 수공예 공방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제2부 ‘쓰임과 멋, 자연과 인공의 조화’에서는 초청된 32명 공예가들의 작품이 분야별로 펼쳐진다. 자연에서 얻은 나무, 섬유, 금속, 가죽, 흙, 유리 등에 물과 불, 그리고 인공적인 힘을 가하여 만들어내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전시하였다. 오늘날 공예의 위치는 산업과 예술의 갈림길, 또 미술과 디자인의 사이에서 스스로의 위상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며, 실용성을 강조하는 큰 목소리와 함께 공예의 형식이나 재료가 가진 특질을 사용하여 다양한 조형성을 보여주는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하는 작가의식 또한 도도한 흐름이라고 하겠다. 공예가들은 실용성[用]과 예술성[美]이라는 두 궤도 위에서 전통을 재창조하거나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재료와 표현의 확장, 그리고 기술적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공예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두고 쓰는 물건이다. 공예품과 사람의 관계는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인 집에서 긴밀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제3부 ‘공예가 있는 집’에서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대화하고 쉬고, 놀고 생각하고, 멋 부리는 공간인 집의 안팎에 놓인 물건들을 전시한다. 이번에 참여한 공예가들의 작품 1~2 점씩을 선별하여 휴식․충전․보관․치장․사유․놀이 등의 도구적 개념으로 나누고, 다시 거실, 주방, 안방, 서재, 마당 등의 공간적 개념을 적용하여 ‘공예가 있는 집’에 배치하였다. 각각의 물건이 지니는 실용성과 조형성을 보면서, 이들이 어우러져 엮어내는 조화(調和)를 느껴볼 수 있다.

제4부 ‘공예 공방’은 경기도의 이곳저곳, 31곳에 자리한 공예가들의 공방을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과 영상물, 그리고 공예가에게 필수적인 공방의 공구(工具)와 재료들을 소개한다. 사진은 공예가들의 작업 공간인 공방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도구와 재료가 즐비한 작업실, 작품의 보관 장소, 작업하는 작가의 모습, 작가의 손,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잡은 작가의 인물 사진을 전시한다. 또한 방문자의 질문에 답하는 공예가들의 동영상도 상영한다.

경기도미술관 개관 11주년을 맞이하는 즈음에 대규모로 기획된 《크래프트 클라이맥스: 경기 현대공예 2017》를 통해 도민들이 현대공예의 손맛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인 21일 2시부터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경기도의 현대공예,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공예계의 이론가들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물성실험실’과 ‘투어 프로그램-공예와 함께하는 여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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