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문화의 본질과 현주소인
‘지역의 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이밖에 문화예술 공간이 잘 활용되고 있는 지역의 공간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다룬 기사도 볼만하며, 부천 문화재단과 과천 시민회관, 의정부 예술의 전당의 활성화 전략을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사례로 싣고 있다. 그런가 하면 딱딱한 내용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컬럼과 르뽀 등도 눈에 띠고, 기존에 어렵게 쓰여졌던 내용들을 읽기 쉬운 문체로 다룬 것도 특이할 만하다. 특히
문화컬럼은 ‘관광자원으로서의 문화유산'(유홍준)을 답사 코스별로 안내하고 있으며,
다시 보고 싶은 명공연-사랑과 위선의 흥정(이윤택)등의 원고는 분량도 길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또 화성재인청류 승무를 사진 다큐물의
형식으로 다룬 경기의 춤은 여백을 많이 두어 쉬어 가는 코너로도 손색이 없다. 이밖에 도내 대표적인
공연장과 전시장 소식을 캘린더 형태로 다룬 문화캘린더, 도내 각 공연장 문화행사를 미리
보여주는(pre-view)내용들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도시를 조명했던 지난 1,2월호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호에서는 ‘세계의 문화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독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영국 레딩시의 문화예술공간과 예술 정책(손경년)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또 이천
도자기 가마의 맥을 잇고 있는 김태한씨, 요즘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독서 열풍을 주도하는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본부’ 탐방 기사들도
볼거리를 더 한다. 격월간 ‘기전문화예술’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의 문제는 사실 지역 문화의 본질을 찾는 작업과 일치한다. 과거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지역문화의 현주소를 얼마만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단하는지가 이번 3,4월호 특집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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