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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월)부터 24일(수)까지 열흘간 재단 아트센터 제1 전시실에서 임선이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설치, 사진 등 여러 장르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제시하는「욕망의 유토피아 展」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7월 「mix & match 展」에서 표방했던 미술의 새로운 표현의 확장 연장선상에서「욕망의 유토피아 展」개최를 통해 물질문화의 무차별적 소비 양태 안에서 객체로 전락한 삶의 표상들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상에 의해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인간이 끊임없이 갈망하는 욕망은 결국 환상 속에 존재하는 유토피아임을 내세운 「욕망의 유토피아 展」은 주변 전시공간과 차별화된 아트센터 설립취지에 맞게 실험적인 예술 장르를 수용하면서 경기지역의 유망작가를 발굴하는 기획전시로서 지역미술계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7일(수), 19일(금)에는 작품해설 도우미인 도슨트(docent)가 일반관람객에게 친절하고 상세한 작품설명을 통해 일반인의 이해를 도움으로써 전문작가는 물론 일반인의 참여 폭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설치미술, 사진, 회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20∼30대의 젊은 작가 7명이 출품한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연마저 소유의 대상으로 물질화시키려는 인간의 욕망을 포착한 임선이의 ‘시멘트 화분'(설치), 생명을 상징하는 아기 이미지의 형태 왜곡을 통해 생명복제와 디지털 사고에 대한 의식을 조명한 박진하의 ‘d&a'(설치), 목욕탕에서 바라본 인간 군상에 얽혀있는 욕망과 자본의 그림자를 미시적인 시각으로 표현한 손성진의 ‘성욕은 아침에도 춤을 춘다'(회화), 그리고 간판, 건물은 한번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얼굴이라고 주장하는 염중호의 ‘일회용품'(사진)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재단은 15명 이상 단체관람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별도의 시간을 배정하여 작품설명 등 감상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단체관람신청은 문화사업팀(031-231-7228번)으로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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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토피아전 개최
admin - 2003.12.13
조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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