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추사(秋史)학술회의 열어!! ▶ 11월 12일(금) 오전 10시 30분, 과천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 ‘완당선생전집’ 등 연구자료 100여종과 청대학술자료 50여종 소개!!
류승국 前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7가지 주제문이 발표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추사의 회화, 서체 뿐 아니라 천문과학, 문자인식 등의 다양한 영역을 망라해 추사의 진일보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추사고택의 앞마당에 설치된 해시계를 소재로《완당전집≫에 수록된 추사의 천문관을 분석한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정성희 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추사는 17세기 이후 전래된 서양천문학의 대표적 패러다임인 12중천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티코의 천체체계를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타원궤도설을 바탕으로 한『역상고성후편』등 시헌력에 대한 이해 또한 높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서양천문학을 수용한 인물을 거론할 때 그간 추사는 거의 거론된 적이 없었으나, 17, 18세기를 이어 서양천문학의 세례를 받은 19세기 천문학자로서 추사를 꼽는데 무리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추사자료전시회를 열어 국내 처음 공개되는 여러 점의 탁본류 외에 ‘완당선생전집(阮堂先生全集)’, ‘담연재시고(覃 齋詩藁)’ 등 연구자료 100여종과 옹방강의 시문집인 ‘복초재시문집(復初齋詩文集)’ 등 청대학술자료 50여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기 추사연구 현황을 알 수 있는 후지스카의 ‘청조문화동전(淸朝文化東傳)’ 원본 등이 전시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