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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에서 출발하는 배영환의 ‘도서관 프로젝트’
admin - 2009.05.12
조회 2674




경기도미술관은 공공미술가 배영환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최초로 구현, 언제 어디나 이동
    이 가능한 컨테이너 도서관의 기지로 기능
미술관 외부에 제작, 설치된 배영환의 컨테이너 도서관은 경기도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미술관과 배영환의 협업 하에 경기도내 소외 지역에 도서관 기증을 점진적으로 추진
1호 도서관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양육지원기관 ”코시안의 집”에 기증키로 확정

○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컨테이너를 개조하여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배영환의 ”도서관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현, 5월 17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 개방한다.


○ 배영환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기반 시설이 미비한 산간지역이나 문화소외지구에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 도서관을 보급하는 문화운동적 프로젝트이다. 기증받은 도서들로 가득 채워진 이 도서관은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작지만 아담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 작가는 그 첫 번째 시도로서 경기도미술관 입구 잔디마당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설치한다. 이 도서관은 미술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며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유익한 문화 공간이자, 경기도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제가 된다.

. 경기도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은 작가 배영환이 지난 3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전시로 선보였던 목재와 골판지로 만들어진 도서관 설계 모델을 실제 컨테이너로 제작한 것이다. 이는 구상 단계의 ”도서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실현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 경기도미술관에서 출발하는 도서관 프로젝트는 미술관과 작가의 협업 하에 경기도내 소외지역으로 확산된다. 미술관과 작가는 ”도서관 프로젝트” 취지와 의의에 입각하여 도서 기증을 권유하고 도서관 기증을 추진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런 점에서 배영환 도서관 프로젝트의 출발이자 기지가 된다. 도서관 기증 사업의 첫 번째 성과가 2009년 하반기에 코시안의 집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양육지원기관)에 기증될 1호점 도서관이다.

○ 경기도미술관은 2007년부터 미술 작품의 소장과 감상을 제공하는 일차적 역할을 넘어서 미술관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려는 목표로 여러 프로그램들을 추진해왔다.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한뼘 갤러리”, ”스트리트 갤러리”, ”생태조각공원” 조성, ”품앗이 교육통화 제도” 등에 이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삶을 변화시켜나가려는 의지에서 배영환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적극 수용한 것이다.

○ 경기도미술관은 5월 17일을 기해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을 공개한다. 도서관은 매주 화, 수, 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개방하며(수요일은 오후 4시까지 개방), 토,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방한다. 관람자는 개방 시간동안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다 읽은 책을 가져와서 다른 책과 교환해가거나 기증할 수 있다. 도서 기증자들에게는 diy 뱃지가 기념 선물로 증정된다. 기증되는 책들은 코시안의 집에 기증될 1호점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 사진



























배영환 작가 프로필


작가 배영환(40)은 포스트민중미술의 대표 작가로서 한국의 근, 현대사를 다룬 ”유행가”, ”남자의 길” 시리즈 등 대안공간과 현장을 통해 예리한 사회문화적 의식과 해석을 보여주었으며, 무료급식소와 보건소 정보를 담은 수첩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는 ”노숙자수첩 프로젝트”, ”갓길 프로젝트”, 청각장애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대형벽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등 실험적이고 실천적인 공공미술을 진행해왔다.


배영환의 공공미술프로젝트는 기존의 일시적이고 모뉴멘트 위주의 공공미술의 한계를 벗어나, 심도 있는 준비단계와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현실에 개입하고 참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공 프로젝트 진행과 더불어, 국내외 비엔날레와 국제전, 국제 아트페어 등의 참여를 통해 예술과 대중,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4년 대한민국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미술관 공공 프로그램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2007년부터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과 대중간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도민이 문화 향수의 기회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이라는 명칭 하에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도내 각종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문화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년간 도내 23개 시군에서 개최된 이 프로젝트에 2007년에는 19,726명, 2008년에는 52,275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은 공공의 자산인 미술관의 소장품을 적극 활용하여 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이전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를 계승하는 한편,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과 함께한다는 참여와 소통의 의지로 도립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경기도미술관 소장품과 전시가 개최되는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며,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군포시를 필두로 총 8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2개 지역 개최 완료되었다.

한뼘갤러리, 스트릿 갤러리
경기도미술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미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하철 4호선의 미술관 인접 역들에 한뼘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4호선 공단역과 중앙역, 안산역에 설치된 3개의 한뼘갤러리는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자,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오프라인 홈페이지 창구이다. 2009년에는 지하철역 한뼘갤러리와 함께, 구청 민원처리실, 보건소 대기실을 전시 사이트로 활용하는 스트릿갤러리를 운용할 예정이다.

생태 조각공원 조성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주변을 조각 작품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예술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화랑유원지를 도내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조각공원의 조성과 더불어 생태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새로운 개념의 미술 문화가 만나는 장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지역 품앗이 교육통화 제도 촉진
경기도미술관은 2009년 4월부터 “품앗이 교육통화” 제도에 기초한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를 운영 중이다. 지역 품앗이 교육통화는 특정지역에서 여러 교육자원들이 지역 구성원들의 필요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무형의 화폐로, 신뢰에 기반한 특정지역의 인간관계에 기초하여 운영된다. 어린이 시각문화 교육강좌의 수강 대상은 지역 아동센터 공부방 선생님 중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혹은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 중 지역 아동센터에서 교육 자원 봉사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강좌는 4월 15일부터 10주간 경기도미술관에서 최근에 새롭게 정립한 미술교과서를 교재로 하여 진행중이며, 수강료를 금전으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아동센터 및 어린이 공부방에서 어린이 교육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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