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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무크지 『경기문화』2호 발간
admin - 2010.04.07
조회 1585

▶ 2009년 창간호 이어 두 번째 발간
▶ 한국사회 ”다문화” 담론의 쟁점 및 현장 사례 제시/분석
▶ 특집 ”경기, 경기학”에선 경기지역의 사회.문화.환경 등 다양한 주제 다뤄

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의 진입 단계에 서있다고들 한다.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도 강력한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는 정치ㆍ경제ㆍ행정ㆍ법률ㆍ인권ㆍ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문화”라는 관점에서 다문화주의에 접근 하는 논의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문화시론과 정책, 지역문화의 담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간한 무크지 『경기문화』 2호를 통해 이같은 논의를 본격화 했다. 무크지 『경기문화』는 2호 특집 ”다문화의 문화”를 통해 ”문화”라는 관점에서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와 사례를 담아내고 있다.
『경기문화』 2호의 첫 번째 주제인 ”다문화의 문화”는 크게 다문화에 관한 이론적 혹은 경험적 주장을 담은 ”다문화 담론의 쟁점” 섹션과 한국 사회에서 생생하게 일어나는 현장의 스케치를 담은 ”다문화의 현장” 섹션으로 나눠진다.

”다문화 담론의 쟁점”에서 계명대 최종렬 교수의 「인종에서 에스니시티로?」와 한양대 다문화연구소의 오경석 교수의 「다문화주의라는 불편한 환상」은 현재 국가가 주도하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희사이버대 심보선 교수의 「한 다문화주의연구자가 만난 피면접자들 혹은 친구들?」에서 다문화주의 정책과 운동은 결국 삶 자체로 귀결되야한다고 주장한다. 20대의 인터넷 논객이자 자유기고가 한윤형씨는 「20대 문화는 다문화주의에 친화적일까?」에서 외국인 혐오증을 보이는 20대의 정서를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20대의 문화와 연관지어 분석한다.
이 섹션의 마지막 꼭지는 지난해 9월 22일에 열렸던 제6차 경기문화포럼 ”다문화사회의 문화예술”의 녹취기록으로,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다문화에 대해 접근했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었던 포럼이다. 한국 사회의 다문화정책과 이와 관련하여 행해진 현실 사례에 대한 포럼 참가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주장을 담아내고 있다.

이어지는 ”다문화의 현장” 섹션에서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인 남양주시 마석과 안산시 원곡동의 풍경과 그 속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경험을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디렉터 유승덕의 「원곡동 안의 리트머스, 리트머스 안의 원곡동」과 작가 그룹 믹스라이스의 「마석가구단지에서」에서 서술한다.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던 mwtv의 활동에 대해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이병한 대표의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4회째 열린 이주노동자영화제의 지나온 과정과 의의에 대해 이주노동자영화제의 정소희 팀장의 「짬뽕을 좋아하십니까?-이주노동자영화제 4년을 돌아보며」, 작년에 강제추방된 미누 목탄이 보컬로 활동했던 네팔·버마·인도네시아·한국 출신의 5명으로 구성된 다문화밴드 스탑크랙다운의 결성과 활동에 대해 기타리스트 소모뚜의 목소리로 쓴「나와 미누, 그리고 스탑크랙다운」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지만 주목 할 만 한 문화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두 번째 주제이자 특집인 ”경기, 경기학”에서는 경기학은 어떻게 가야하며 다루어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역연구소 정승모 소장의 「경기지역 연구에서 경기학으로」, 아주대 사회학과 공유식 교수의 「경기학의 출발- 문화적 관점」,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윤한택 실장의 「경기학 즐기기」,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한수 대표의 「자연생태계의 경기학-경기만 연안습지의 물새류 서식지 보호」에서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 문 의 :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최지연 031-231-7253

■ 경기문화』 <목차>
특집 1: 다문화의 문화
문화 담론의 쟁점
– 인종에서 에스니시티로? / 최종렬
– 다문화주의라는 불편한 환상 / 오경석
– 한 다문화주의 연구자가 만난 피면접자들 혹은 친구들? / 심보선
– 20대 문화는 다문화주의에 친화적일까? / 한윤형
– 제6차 경기문화포럼 “다문화 사회의 문화예술”

다문화의 현장
– 원곡동 안의 리트머스, 리트머스 안의 원곡동 / 유승덕
– 마석가구단지에서 / 믹스라이스
–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이야기 / 이병한
– 짬뽕을 좋아하십니까? – 이주노동자영화제 4년을 돌아보며 / 정소희
– 소모뚜 이야기: 나와 미누, 그리고 스톱크랙다운 / 스톱크랙다운

특집 2: 경기, 경기학
– 경기지역 연구에서 경기학으로 / 정승모
– 경기학의 출발 / 공유식
– 경기학 즐기기 / 윤한택
– 자연생태계의 경기학 / 이한수

■ 경기문화재단 <리뷰>
다문화의 문화
최종렬의 「인종에서 에스니시티로?」는 서구 국가들의 다문화주의 정책과 한국의 정책을 살펴보면서 다문화주의 정책의 방향에 대해 논하고 있다. 필자는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가부장적 핵가족 안으로의 개별적 동화라고 비판하며 진정한 다문화주의적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문화적 인정”을 통한 소수자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경석의 「다문화주의라는 불편한 환상」은 국가 주도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국가 주도”라는 것이 아니며 ”다문화주의”적이지 않다는 것에 있다. 필자는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인 다문화주의가 다문화주의적이지 않은 국가 주도의 다문화주의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심보선의 「한 다문화주의 연구자가 만난 피면접자들 혹은 친구들?」은 필자의 다문화주의 연구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주의 정책과 운동의 종착점은 삶 그 자체 이어야 함을 피력한다.

한윤형의 「20대 문화는 다문화주의에 친화적일까?」는 외국인 혐오증을 보이는 20대의 문화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0대의 ”취미화된 내셔널리즘”과 ”취미적 차이에 갇힌 문화”, 더 나아가 불안한 사회경제적 기반이 인터넷 문화를 통해 변화된 한국의 20대만의 고유한 ”열폭” 정서로 인해 다문화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넘어서지 못하는 민족주의와 극단적으로 추구된 자본주의의 틀을 넘어 수평적 다양성을 인정할 때 다문화주의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 역설한다.

제6차 경기문화포럼 ”다문화사회의 문화예술”은 2009년 9월 22일에 열렸던 포럼의 녹취기록으로,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던 한국 사회의 다문화정책과 이와 관련된 현장 사례들에 대한 포럼 참가자들의 다양한 논의를 기록하였다.

유승덕의 「원곡동 안의 리트머스, 리트머스 안의 원곡동」은 다문화 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의 풍경과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단체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활동에 대해 서술한다.

믹스라이스의 「마석가구단지에서」는 양철모て조지은으로 구성된 작가 그룹 믹스라이스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가구단지에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마석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졌던 감상을 펼쳐놓는다.

이병한의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이야기」는 mwtv의 개국과정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사항과 어려움을, 정소희의 「짬뽕을 좋아하십니까?-이주노동자영화제 4년을 돌아보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회의 이주노동자영화제에 대한 소회와 감상을, 스탑크랙다운의 「나와 미누, 그리고 스탑크랙다운 밴드」는 기타리스트 소모뚜의 목소리로 밴드의 결성부터 현재의 활동, 그리고 추방당한 미누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기, 경기학
정승모의 「경기지역 연구에서 경기학으로」는 지역학으로서의 경기학은 지역의 역사て지리て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지역학의 본래적 성격과 더불어 경기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인 특징을 포함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교연구 및 학제간 연구가 수반되어야한다고 역설한다.

공유식의 「경기학의 출발-문화적 관점」은 경기학의 내용으로서 지역정체성에 대해 논하고 있다. 지역정체성의 확립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전략을 통해 확립될 수 있으며 경기학은 지역의 문화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한택의 「경기학 즐기기」는 국가학에서 지역학으로의 전환과정에서 새롭게 정리되어야 할 세계관과 재생산 구조를 살펴보고, 경기학의 기본 방향과 과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제시한다.

이한수의 「자연생태계의 경기학-경기만 연안습지의 물새류 서식지 보호」는 경기도의 자연과 생태에 대한 연구는 경기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임을 내세우며 경기지역의 자연생태계를 대표하고 물새류 서식지로서 중요한 경기만 연안습지의 특성과 보호활동의 방향에 대해 논한다.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문화정체성 탐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을 확산하고 경기도의 문화비전을 만들기 위하여 1997년 7월 설립되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문화예술 향수·참여기회 확대, 문화예술 정책개발 및 문화예술 교육, 문화유산의 발굴 및 보존 등 건강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여 경기도민의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기도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 재단입니다.
주요사업으로는 ▶ 문예진흥사업 분야로 ■문화정책 과제 개발 및 정보사업, ■문화예술 생산, 유통 촉진, ■문화예술 공공가치 확산, ■지역문화 균등 발전,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 ■통합 홍보마케팅 및 운영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문화재연구원과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자박물관 ▲실학박물관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통해 남한산성 복원정비사업과 ▲경기창작센터 ▲경기창조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건립중에 있습니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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