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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서울 프레스센터(첫날, 10:00~18:00), 남양주 실학박물관(둘째날, 10:30~17:10) □ 주최 : 한국실학학회, 실학박물관 □ 주제 :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
– 전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 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동아시아학술원 원장 역임 – 한국한문학회,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역임 – 현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 현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 안병직(실학박물관 초대 관장) – 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전 동경대학 교수 –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하여 조선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던 신 학풍 실학을 표현 □ 전시컨셉 : “실학의 눈으로 실학의 마음으로” □ 전시방향 – 보 고 : 실학자의 혜안과 실천적 삶을 보고, 실학사상을 발견하고 – 만 지 고 : 실학자가 남긴 소중한 업적을 만지고 실학적 가치를 경험하고 – 체 험 : 실학자와 함께 체험하며 실학정신을 계승한다 □ 전시내용 – 제1전시실 : 실학의 탄생(서양문물의 전래, 조선의 개혁, 조선의 변화, 실학의 형성) – 제2전시실 : 실학의 전개(경세치용학파·이용후생학파·실사구시학파, 조선학, 근대로의 가교), 중국의 고증학과 일본의 古學 – 제3전시실 : 천문·지리, 천체관측체험
이러한 실학 연구는 많은 부분 ”민족주의”, ”근대주의”에 추동 받은 것이 사실이었으며, 이에 대하여 그동안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되었다. 20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실학 연구는 이러한 비판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실학이 17세기 이래 서구문명의 충격에 직면하였던 동아시아 사상계의 학문적 대응이었다는 점을 다시 환기하며, 실학이 단순히 서구의 근대를 추종한 것이 아니라 서구의 근대와는 또 다른 세계를 지향하였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곧 실학이 근대 이후의 새로운 문명을 지향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정신적 자산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학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단위를 넘어서는 ”동아시아”의 단위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깊이 자각되기 시작하였다. 1998년에 출간된 한국실학학회의 {한중실학사연구}(민음사)는 이러한 실학연구의 새로운 전환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21세기에 들어 동아시아실학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만은 없는 점이 있다. 우선 실학의 근본 개념에 있어서 중대한 이견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실학연구에 있어 적지 않은 장애가 되고 있다. 중국 학계의 용어를 빌면 그것은 ”국한론”과 ”포괄론”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실학을 초역사적 개념으로 보고자 하는 ”포괄론”과 17세기 이후 특정한 학문사조로 범위를 제한하고자 하는 ”국한론”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본학계에서는 실학에 있어 유독 ”實心”을 강조하여 관념론적 양명학에 치우친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점 또한 본격적인 토론이 필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 ”근대의 역사적 과제”를 성취하는 동시에, 서구적 근대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사상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학 연구가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보다 발전적인 논의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실학학회과 실학박물관에서는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의 기획주제를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으로 잡았다. 이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실학의 근본 개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실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도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동아시아적 차원에서 실학이 연구되는 동안 한·중·일 삼국에서 사용하는 ”실학”의 개념에 각국의 특성이 실리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실학”을 역사적으로 특정한 시기에 나온 학문적 개념으로 보지 않고 일반적 개념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實心實學” 즉 인간내면의 문제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되돌아보고, 실학의 근본적 의미가 무엇이고 앞으로 실학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토론할 때가 되었다. 이번 회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고자 한다.
그 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실학과 19세기”, “실학의 세계와 방법론적 모색” 등의 분과별 주제를 가지고 이틀간 열띤 토론을 통해 동서양의 학술적 소통을 추진할 것이다.
–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실 김형섭 031-579-6010 / 019-397-1300 |
공지사항
‘실학박물관 개관기념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admin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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