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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문학시리즈 발간
admin - 2017.09.01
조회 1359
‘2017년 경.기.문.학 시리즈’가 발간됐다. 이번 시리즈는 김기우를 비롯한 소설가 7인의 소설집 7권과 권민경 등 시인 18인의 작품을 묶은 시집 1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이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불하는 한편 그들의 선정 작품을 시리즈물로 출간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창 연속 발간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형식적으로 선정작을 출판함으로써 일반 독자들과 괴리될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공공재단 문화지원사업과 달리 일반독자들이 지원사업 선정작들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최선의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

단순히 발행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와의 협업 형태로 작품집을 발간, 유통한다. 즉, 해당년도 사업을 담당하는 출판사가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독점적 출판권을 얻고, 작가와의 인세 계약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작가들에게 지원금 외에 작품집까지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출판사에게도 안정된 제작 환경에서 질 좋은 출판물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이러한 형태의 사업은 공공재단의 신선하고도 바람직한 문화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규모 출판사를 지원함으로써 열악한 출판 환경에서 작은 출판사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시리즈는 지난해에 소설가 1인당 단편 2편 혹은 중편 1편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 9권과 시인 14인의 시를 모은 시집 1권 등 총 10권으로 발간하였으며, 올해도 같은 형식으로 선정작을 발간하였다.

경.기.문.학 시리즈는 출간형태에 있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선정작을 하나로 묶어 보고의 목적으로만 활용하는 대부분 공공재단 지원작품의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소설의 경우 작가별 각 단행본당 100페이지 내외의 얇은 문고판형에 가까운 판형(115mm*188mm)을 취하며 최근 짧은 호흡의 글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성향에 부합하고 있다. 또한 단행본의 제작 사양을 모두 갖추면서도 4,000원이라는 낮은 정가를 책정함으로써 공공 문화지원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문.학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선정작을 매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출간함으로써 작가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에서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계기를, 독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도서를 구매하여 독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공공문화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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