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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 3탄 전우연 – 고보
admin - 2017.11.13
조회 1261
퀀텀 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 3탄 전우연 – 고보
경기도미술관은 ‘퀀텀점프 2017 릴레이 4인전’의 세 번째 전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전우연의 《고보》를 개최한다.

전우연의 작업들은 ‘극장’에서 비롯된다.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 조명과 암전, 소리와 침묵 등 수많은 대립항이 극장 안에 존재한다. 이 모든 것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따라 상호 작용 하면서 극장이 채워진다. 작가는 ‘극장의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있어 극장은 삶의 축소판, 무한한 작업의 원천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우연은 자신과 타인의 박자와 속도를 다룬다. 전시 타이틀 ‘고보’는 외로운 걸음(孤步)과 조명기에 끼워 다양한 무대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구인 고보(gobo: graphical optical blackout)를 의미한다.

‘고보’를 통해 비치는 광원이 연상시키는 연기자의 반복적인 회전 동작으로 구성된 <도깨비불>과 메트로놈의 똑딱거리는 소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지만 결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리-턴>, 일정한 박자감에 의해 흔들리는 진동 위에서 형태가 허물어지고 왜곡되어 잘 읽혀지지 않는 글자 ‘resistance’(저항)의 모습을 담은 <저항> 등을 통해 각자 자신의 속도와 박자에 맞추어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걸어가는’ 외롭고 묵묵한 삶의 모습을 드러낸다.

「퀀텀점프」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하여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연중 기획 전시로, 허우중, 이수진, 전우연, 빈우혁에 이르기까지 전도 유망한 네 작가가 경기창작센터 입주기간 동안 완성한 최신작들이 공개되며 내년 2월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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