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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터마을 어르신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 출간
admin - 2018.02.02
조회 1356
벌터마을 어르신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 출간
–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 ‘시’가 되다.
– 벌터문화마을 사업 일환으로 벌터마을 어르신들 시집 출간
– 오는 9일, 벌터 경로당에서 출간 기념행사 진행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주관해 문화 재생 및 공동체 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벌터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를 출간한다.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2016년~2018년) 문화 재생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 는 벌터마을학교의 벌터경로당 인생쓰기 수업 ‘그 인생 참 달다’를 통해 탄생한 마을시집이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은 지난 2017년 4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진행된 인생쓰기 수업에서 투박하지만 생생한 삶의 ‘언어’를 길어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3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총 88편이 수록된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가 만들어졌다. 각 시마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소박하지만 진솔한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추천사를 쓴 박설희 시인은 어쩌면 고통스러울 수 도 있는 되새김의 시간을 “길면 나빠 / 사연이 나와 / 길면 나빠 / 전설이 나오잖아 (한춘자_‘시’)”라고 표현하는 어르신들의 재치에 감탄했다.

인생쓰기 수업을 진행한 소설가 송혜숙은 “노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미리 엿본 셈이어서 노인의 삶이 그다지 우울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이 ‘미리보기’를 통해 함부로 노인의 삶을 규정하지 않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생에서 순간순간 맞이하는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 모두 한 발을 떼고 바라보면 ‘시’가 된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인생’도 모두 ‘시’가 되어 한권에 담겼다. 재치 넘치고, 때론 엉뚱하고, 때론 가슴 저린 시를 통해 한파에 꽁꽁 언 마음을 녹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벌터경로당에서 소박하지만 정겨운 출간 기념행사 자리를 마련한다. 시집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시낭송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를 가져 어르신들의 인생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할 예정이다.

「인생이 다 시지, 뭐」 는 벌터마을 커뮤니티하우스 문화마실(031-227-1938), 서둔동 주민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서수원도서관, 호매실도서관, 선경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벌터문화마을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dunbee)를 통해서도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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