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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 및 안내판 디자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본상 수상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 및 안내판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 1953년 시작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하노버에 위치한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디자인 기관으로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iF 디자인 상을 수여하고 있다.

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 및 안내판 디자인은 역사 문화적 스토리자원을 활용하여 남한산성과 옛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성곽 돌을 현대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다른 도보길과 차별화된 정체성과 맥락적 해석 그리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추었다는 점에서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어워드에서는 54개국으로부터 접수된 6,400여개 이상의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출품작들은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UX,건축, 그리고 인테리어와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며 모든 수상작은 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에 전시된다.
2018.02.04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전시 《심호흡》전, 오는 5일부터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은 오는 5일부터 4월 6일까지 재단 건물 1층에서(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로비갤러리 전시 ‘심호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2인조 그룹작가인 유카와 나카야스를 초대해 영상·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히로야스 유카와(湯川洋康)와 케이치 나카야스(中安恵一)로 이뤄진 2인조 그룹작가이다. 현재 일본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다.

작가 히로야스 유카와는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와 일본 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2개월간 입주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유카와 나카야스는 경기창작센터에서 본 전시와 동명인 <심호흡>전을 개최한 바 있다.

로비갤러리에서 열리는 《심호흡》은 ‘심호흡’을 하는 인간의 행위에서 출발하여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기 전 숨을 고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지점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원시적인 행위에 주목한다.

《심호흡》은 경기창작센터에서 소개했던 10점의 작업과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4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작품 중 <백과사전(사회적 심호흡 편)>은 유카와 나카야스가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인 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하여 한국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본 작가인 유카와 나카야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녹여낸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시 의미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막하는 2월 5일 유카와 나카야스와 관객과의 만남인 ‘아티스트 토크’가 오후 2시 재단 2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열린다.
2018.02.02
벌터마을 어르신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 출간
–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 ‘시’가 되다.
– 벌터문화마을 사업 일환으로 벌터마을 어르신들 시집 출간
– 오는 9일, 벌터 경로당에서 출간 기념행사 진행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주관해 문화 재생 및 공동체 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벌터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를 출간한다.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2016년~2018년) 문화 재생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 는 벌터마을학교의 벌터경로당 인생쓰기 수업 ‘그 인생 참 달다’를 통해 탄생한 마을시집이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은 지난 2017년 4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진행된 인생쓰기 수업에서 투박하지만 생생한 삶의 ‘언어’를 길어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3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총 88편이 수록된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가 만들어졌다. 각 시마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소박하지만 진솔한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추천사를 쓴 박설희 시인은 어쩌면 고통스러울 수 도 있는 되새김의 시간을 “길면 나빠 / 사연이 나와 / 길면 나빠 / 전설이 나오잖아 (한춘자_‘시’)”라고 표현하는 어르신들의 재치에 감탄했다.

인생쓰기 수업을 진행한 소설가 송혜숙은 “노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미리 엿본 셈이어서 노인의 삶이 그다지 우울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이 ‘미리보기’를 통해 함부로 노인의 삶을 규정하지 않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생에서 순간순간 맞이하는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 모두 한 발을 떼고 바라보면 ‘시’가 된다. 벌터마을 어르신들의 ‘인생’도 모두 ‘시’가 되어 한권에 담겼다. 재치 넘치고, 때론 엉뚱하고, 때론 가슴 저린 시를 통해 한파에 꽁꽁 언 마음을 녹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벌터경로당에서 소박하지만 정겨운 출간 기념행사 자리를 마련한다. 시집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시낭송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를 가져 어르신들의 인생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할 예정이다.

「인생이 다 시지, 뭐」 는 벌터마을 커뮤니티하우스 문화마실(031-227-1938), 서둔동 주민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서수원도서관, 호매실도서관, 선경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벌터문화마을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dunbee)를 통해서도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