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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품은 색실누비 전시회 개최
admin - 2018.03.05
조회 1028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 전시회 개최
-사라진 전통문화를 되살린 김윤선 색시누비 직종 숙련기술전수자-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김윤선 색실누비 전시회’를 3월 6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곡선사박물관 아트섹션 PH×에서 개최한다.

전곡선사박물관 PH×는 Pre-history[PH]와 예술가들의 콜라보[×]가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2018년 첫 전시로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색실누비 김윤선의 색실누비전시회’가 열린다.

인류 역사에서 ‘바늘로 꼼꼼하게 꿰맨 옷과 신발’은 인류가 매서운 빙하기의 추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요소였다. 가죽옷을 만들던 튼튼한 온박음질이 어느새 예술작품으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한지를 꼬아 넣어 한 땀 한 땀 색실로 누벼 만든 색실누비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아름다운 바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색실누비는 20세기 전후 유물이 주로 전해지지만 바느질 방법은 계속 이어져 오지 못했다.

한지를 꼬아 넣어 누빈 바느질 방법을 되살린 것은 전수자 김윤선 집에서 보관하던 할아버지 담배쌈지이다. 전수자 김윤선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양주군 뚝도면 군자리(현재 서울 군자동)에서 자리잡은 경주김씨 집성촌에서 살았다. 전수자 김윤선의 조부 김덕천(1899-1980)은 어머니가 정성스레 누빈 색실누비 담배쌈지를 평생 아껴 지녔다. 전수자 김윤선은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담배쌈지에 관심을 가졌고, 연구와 분석 끝에 색실누비를 재현했다.

김윤선은 국내 유일 색실누비 직종 숙련기술전수자이다.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색실누비 작품들은 우리 침선문화를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전시는 사라질 수도 있었던 우리 전통문화를 살려내고 숨을 불어넣은 김윤선 전수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조부 김덕천이 사용하던 색실누비 담배쌈지와 전수자 김윤선이 재현한 첫 작품 할아버지 담배쌈지가 함께 선보인다.

앞으로도 전곡선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전통전승기술의 복원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 김윤선 주요약력
고용노동부 2015년 선정
1997년 제22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 수상
2003년 도쿄국제퀼트페스티벌 NHK 초대 전시
2012년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지식경제 부장관상

* 색실누비 : 천 사이에 한지를 꼬아 넣고 그 양 옆을 온박음질로 꿰맨 바느질 방법
* 누비 : 천 사이에 솜을 넣어(솜을 넣지 않기도 함) 일정한 간격으로 줄이 지게 홈질하여 솜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 바느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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