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2018.03.05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 전시회 개최
-사라진 전통문화를 되살린 김윤선 색시누비 직종 숙련기술전수자-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김윤선 색실누비 전시회’를 3월 6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곡선사박물관 아트섹션 PH×에서 개최한다.

전곡선사박물관 PH×는 Pre-history[PH]와 예술가들의 콜라보[×]가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2018년 첫 전시로 ‘한지를 품은 색실누비-색실누비 김윤선의 색실누비전시회’가 열린다.

인류 역사에서 ‘바늘로 꼼꼼하게 꿰맨 옷과 신발’은 인류가 매서운 빙하기의 추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요소였다. 가죽옷을 만들던 튼튼한 온박음질이 어느새 예술작품으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한지를 꼬아 넣어 한 땀 한 땀 색실로 누벼 만든 색실누비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아름다운 바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색실누비는 20세기 전후 유물이 주로 전해지지만 바느질 방법은 계속 이어져 오지 못했다.

한지를 꼬아 넣어 누빈 바느질 방법을 되살린 것은 전수자 김윤선 집에서 보관하던 할아버지 담배쌈지이다. 전수자 김윤선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양주군 뚝도면 군자리(현재 서울 군자동)에서 자리잡은 경주김씨 집성촌에서 살았다. 전수자 김윤선의 조부 김덕천(1899-1980)은 어머니가 정성스레 누빈 색실누비 담배쌈지를 평생 아껴 지녔다. 전수자 김윤선은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담배쌈지에 관심을 가졌고, 연구와 분석 끝에 색실누비를 재현했다.

김윤선은 국내 유일 색실누비 직종 숙련기술전수자이다.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색실누비 작품들은 우리 침선문화를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전시는 사라질 수도 있었던 우리 전통문화를 살려내고 숨을 불어넣은 김윤선 전수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조부 김덕천이 사용하던 색실누비 담배쌈지와 전수자 김윤선이 재현한 첫 작품 할아버지 담배쌈지가 함께 선보인다.

앞으로도 전곡선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전통전승기술의 복원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 김윤선 주요약력
고용노동부 2015년 선정
1997년 제22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 수상
2003년 도쿄국제퀼트페스티벌 NHK 초대 전시
2012년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지식경제 부장관상

* 색실누비 : 천 사이에 한지를 꼬아 넣고 그 양 옆을 온박음질로 꿰맨 바느질 방법
* 누비 : 천 사이에 솜을 넣어(솜을 넣지 않기도 함) 일정한 간격으로 줄이 지게 홈질하여 솜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 바느질 방법
2018.03.05
2018 실학박물관 교육체험프로그램 브랜드‘실학소풍’진행
– 학교연계프로그램 3월 8일(목)부터 참가자 모집 시작해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2018년 교육체험 대표브랜드인 ‘실학소풍’을 3월부터 시작한다. 학교연계프로그램으로 ‘실학과학소풍’, ‘실학예술소풍’, ‘실학연극소풍’이 진행되고 문화나눔 프로그램으로 ‘실학생태소풍’, 방학프로그램 ‘실학가족소풍’, ‘실학겨울소풍’등 다양한 테마의 교육체험이 운영될 계획이다.

실학박물관은 조선후기에 등장한 학문인 ‘실학’을 주제로 구성된 테마박물관이다. 실학박물관이 위치한 남양주 조안면은 팔당댐과 양수리, 양평 중간에 위치해 학생들이 소풍을 오고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은 훌륭한 자연경관인 한강생태공원, 다산 정약용선생의 고향인 마재마을과 더불어 실학을 배우고 즐기러 올 수 있는 박물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2018년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소풍컨셉으로 구성하였다.

초등학교 연계교육인 ‘실학과학소풍’은 4차 산업혁명기를 맞이해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는 관점을‘실학’적으로 교육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박물관 유물복원의 새로운 과학도구인 3D프린터와 3D펜을 활용해 실용품을 제작하게 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급단위로 참여가능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중․고등학교연계교육인 ‘실학예술소풍’은 실학의 의미와 배경에 대해 학습하고, 그 영향으로 탄생한 미술이 현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대 실용미술의 일부분인 캘리그라피를 진행한다. 연말에 우수작들을 선정해 박물관 한뼘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중고등학교 학급단위로 참여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자유학기제프로그램 ‘실학연극소풍’은 한 학기동안 지역 내 자유학기동아리와 연계하여 실학과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연극을 기획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주제선정, 대본작성, 오디션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다. 상반기에는 자유학기동아리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4회차가 진행된다.

학교연계프로그램 참가자접수는 3월 8일(목)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또는 031-579-6010으로 가능하다.

학교연계프로그램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실학상시소풍’,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무예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인 ‘실학공연소풍’,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학생태소풍’,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학가족소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별첨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