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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일제강점기 경기도민의 생활 자료집 발간
▶ 매일신보 1910~20년대 기사 중에서 경기도만을 대상으로 추출, 현대문으로 옮김
▶ 일제강점기 경기도민의 생활상 복원을 위한 원천 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
▶ 1930~40년대는 『일제 강점기 경기도민의 생활』Ⅱ 로 내년 상반기 출간 예정
▶ 경기도사 최초로 민초들의 생생한 삶을 담고자 한 점에서 기획력이 돋보임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는 ‘경기학 학술기획총서’ #8책으로 『일제강점기 경기도민의 생활 』Ⅰ을 발간했다. 2000년대 후반에 발간된 『경기도사자료집 –일제강점기 편-』에서 일제강점기 경기도 관련 기사를 정리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목록만 뽑아서 시대순으로 나열하였기에, 기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이 그런 아쉬움을 타개했다는 점에서 발간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발간된 책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힘겨운 삶을 살았던 일반 민중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제 강점기 우리의 역사는 대체로 독립운동사와 일제의 정책사 중심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물론 독립운동사와 정책사도 알아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이 땅에 살았던 대부분의 민중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이런 실정에서 이 책은 경기도민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당대 자료를 모아 지역별, 주제별로 분류하고, 그것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주기에 생활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하다.

한편, 일제강점기 신문들은 한문 투의 문체가 많으며, 글자 크기도 작고, 지질도 나쁘고 인쇄술도 떨어져 일반인이 읽기가 쉽지 않다. 이번 책은 그런 일제시기 신문기사를 일반인이 읽기 편하게 현대의 문장으로 옮겼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인정된다. 원천 자료이지만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제의 기관지인 매일신보의 기사에서만 선별한 이유는, 3.1운동 이후인 1920년에 발행되기 시작하여 1940년에 폐간된 조선·동아일보 등과는 달리, 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중단 없이 발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책은 관련 기사를 추출하고, 그것을 일정 분류 기준에 따라 주제별, 지역별로 나누어 편집했다. 생활사에서 주체가 되는 것은 당대 사람들이었기에 먼저 인구, 농민, 상인 등을 맨 앞 부분에 배치했다. 아울러 사람들의 생존에 직결되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으므로 농업, 상업, 공업, 축산업, 임업, 부업, 어업 등의 항목을 설정했다. 한편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으나 인간의 존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건, 의료, 위생, 자연재해, 가축 전염병 등도 무시하지 않았다. 식민지라는 당대 생활환경에 비추어 통제와 선전, 인력과 자금 동원도 추려내었다. 그밖에도 생활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주제들을 추가해서 분류 기준으로 삼았다. 아울러 시군 단위 지역학자의 편의를 위하여 지역별로 나누어서 기사를 재배치해 두었다.

이 자료집의 발췌ㆍ번역ㆍ분류는 관련 전문학자인 김종식(아주대 교수)과 최재성(청암대 교수)가 수행하였다. 분량은 총425쪽의 비매품으로,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서비스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의 후속작인 『일제강점기 경기도민의 생활』Ⅱ은 내년 상반기에 발간할 계획이다.
2020.11.03
남북한 학술교류의 토대 구축하는 온라인 포럼
제3회 임진예성포럼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
▶ 경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교 공동 주최
▶ 황해남도 문화유산 조사 연구를 위한 “제3회 임진예성포럼” 11. 5.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하고 11월 중 각 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 경기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중국 연변대학교는 오는 11월 5일(목)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에서 제3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임진예성포럼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교가 2018년부터 개최한 학술행사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한다.

○ 2020년 임진예성포럼은 세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황해남도 역사‧문화 조사연구 사업의 기초자료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황해남도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한 예비적 검토”를 주제로 진행한다.

○ 임진예성포럼의 학술발표는 총 5개 주제로 황해도 고적대장의 체제와 내용[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김락기], 황해도와 인천‧경기일원의 고인돌 현황[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곽귀철], 고려시대 묘지(墓誌)의 사료적 가치와 활용[국사편찬위원회 이미지], 구월산 삼성사 제사의 변천과 제품(祭品)‧제식(祭式)[경기도박물관 김성환], 황해도 일원 고구려유적 분포와 보존현황[연변대학교 고구려발해연구센터 정경일] 등으로 구성된다. 또 각각의 주제에 대해 연변대 및 국내 학계 연구자들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 포럼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직접적 역사문화교류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연변대 연구진의 현지조사도 착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비록 현재 남북간 역사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임진예성포럼을 통해 남북한 학술교류의 토대를 구축하고, 개성과 황해도 등 인천ㆍ경기와 인접한 지역의 조사연구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 방법을 도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제3회 임진예성포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속으로 인해 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발표자들만 참여해 진행하며 포럼 내용은 영상으로 촬영해 11월 중 각 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제3회 임진예성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032-455-7170), 경기도박물관(031-288-5357)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03
2020 경기상상캠퍼스 융복합 <공간1986> 창작공연
‘오버코트’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 ‘오버코트’ 11월 7일(토) 오전 11시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스트리밍
▶ 주인공 제인이의 이야기로 가족 간의 소통과 관심,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오버코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햇살놀이터’의 작품 <오버코트>가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scampus)에서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매직 스크린 아트 <오버코트>는 ‘어린아이의 놀이’라는 아날로그적 유희와 영상·음악을 융합한 장르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이다.

주인공 제인이는 매일 출근하는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오늘도 제인이를 홀로 남겨두고 일을 하러 간다. 홀로 남겨진 제인이가 아빠의 외투에서 나온 털실 뭉치를 갖고 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털실 뭉치는 상상력 넘치는 제인이의 손 안에서 카메라, 피아노, 기타로 변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주인공의 몸짓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라이브 음악, 기상천외한 효과음, 커다란 스크린 오브제를 통해 단순한 털실놀이에서 출발해 스크린과 음악, 장난감들이 마법처럼 어우러지는 융복합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랜선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 관람 중 ‘온라인 관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0명을 추첨하여 ‘귀도리&거울·파우치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상상캠퍼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햇살놀이터(공동대표: 권제인, 신민규)는 “장난꾸러기이지만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소녀, 제인이의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삭막한 세상 속, 무뎌진 가족 간의 소통과 관심, 사랑의 중요성을 되짚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