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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실학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 전시명 :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 개막일 : 2020. 10. 19(월) ※코로나19로 개막식 행사는 취소됨.
○ 기 간 : 2020. 10. 19(월) ~ 2021. 2. 28(일) / 133일 간
○ 공 동 : 실학박물관, 전남 부안군
○ 장 소 :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
○ 내 용 :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이자 간행 250주년을 기념하여, 반계 유형원의 사상과 업적을 조망하는 기획전을 개최함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김태희 관장)은 오는 10월 19일(월),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기획전을 전남 부안군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반계수록』은 실학의 학문사조를 개척한 학자로 손꼽히는 반계 유형원(磻溪 柳馨遠, 1622∼1673)의 대표 저술로, 국가 전반의 개혁을 담고 있다.

○ 올해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 간행 25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및 10월 23일 진행하는 학술행사를 유형원의 사상적 고향인 부안군과 공동개최한다.

○ 실학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공정한 세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 오늘날 중요한 함의를 던진다고 전했다. 유형원은 사욕에 의한 법과 제도 운영을 문제로 지적하고, 19년 동안 나라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개혁안을 집필했다. 조선후기 지식인의 치열한 문제의식과 근본적인 처방을 담은 것이 『반계수록』 이다.

○ 이번 기획전에는 30여종의 유물과 2종의 영상으로 연출된다. 최초 공개되는 주요 유물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 이번에 최초로 전시되는 유물로는 ‘다산 정약용 집안에서 소장했던 『반계수록』’으로 유형원과 정약용의 지식의 계승과정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 또한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유물은 ‘『반계수록』이 전국적으로 배포되는 상황을 기록한 유발(유형원의 증손)의 편지2통’이 있다. 지역과 당색을 불문하고 확산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 마지막으로 1781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반계수록』 전체이다.

○ 전시는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된다.
▲ 섹션1의 <청백리의 후손, 집안의 불행과 국가의 치욕을 겪다>는 유형원의 삶의 궤적을 다룬다. 그는 2살 때 아버지를 정쟁으로 잃고, 소년기에 병자호란의 전란을 겪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국가적 치욕은 소년 유형원을 각성하게 했으며 책임의식을 높였다. 왜 나라가 치욕을 겪고, 백성의 재앙은 그치지 않는가? 그가 가졌던 문제의식이었다.
▲ 섹션2의 <개혁의 땅, 부안에서 필생의 역작을 쓰다>는 유형원의 학문공간을 연출했다. 반계서당이 위치한 부안군은 남도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유형원이 바라보았던 이 공간을 전시에서는 영상으로 연출했다. 평생 그를 괴롭혔던 폐병의 치유와 젊은 시절부터 꿈꾸었던 폐해의 개혁을 구상한 지역으로 부안을 표현했다. 이곳 부안에서 유형원은 ?반계수록?을 집필하여 49세에 완성했다(1670). 완성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형원은 5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 섹션3의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는 19년에 걸친 유형원 필생의 역작인 『반계수록』의 구성을 살핀다. 유형원은 나라가 쇠약해진 원인이 사욕에 의한 법과 제도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국가의 공공성 회복’이야 말로 근원적이고 긴급한 과제였다. 그 처방전이 바로 ?반계수록?이었다. 토지사유를 비판하고 대안으로 공전公田 제도를 제시했고, 나아가 과거와 교육, 관직제도, 녹봉제, 군현제 등의 전반적인 국가개혁 담론을 주장했다. 단순히 이상적인 구호가 아닌 실행을 위한 세부적인 절차도 갖추었다. 유형원은 자신의 제도 방안이 지극히 ‘공정’해 오랫동안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 섹션4의 <100년의 기다림, 당파를 뛰어넘어 실학을 일으키다>은 유형원 사후 『반계수록』이 국가에서 쓰일 경세서로 인정받는 과정을 다루었다. 사후 100여년이 걸린 재평가의 작업에서 특별한 점은 유형원의 개혁안이 국왕인 영조와 정조를 비롯하여 당파를 넘어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100여년만에 임금의 명으로 간행되어 당대의 대표적인 경세의 저술로 공인되었다.
▲ 유형원의 치열한 문제의식과 근본적 처방은 후대 학자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유형원의 경세론(經世論)을 디딤돌로 하여, 이익·홍대용·박지원·정약용 등이 경세론을 개진했다. 그래서 유형원을 ‘실학의 비조(鼻祖)’라 부른다.

○ 현대의 우리들은 유형원이 말한 것처럼, 오늘의 실정에 따라 옛 뜻을 참작하여 창의적으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뜻은 ‘국가의 공공성’과 ‘제도의 공정성’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공공성은 국가의 존립 근거이며, 제도의 공정성은 국가가 제 구실을 하고 공동체의 역량을 최대화하기 위한 요소이다. 이는 유형원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유형원이 ‘공공’과 ‘공정’을 화두로 조선이란 나라를 새롭게 기획한 그 의미를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21세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실학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함께 음미해 볼만하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2020.10.15
경기도박물관 재개관 특별전시 연계 특강(21일)
조은정 교수, ‘민화와 한국 현대미술’ 주제로 개최
▶ 10. 21(수) 오후2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
▶ 참여는 박물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50명 제한, 당일 페이스북 생중계 예정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10월 21일(수) 오후 2시부터 박물관 대강당에서 특별전시 제2차 연계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관 기념 특별전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와 연계한 학술행사로 제1차 특강은 지난 8월 19일 「경기 민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정병모 경주대 초빙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제2차 특강의 주제는 「민화와 한국 현대미술」이며 강사는 조은정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초빙교수이다. 특강의 내용은 ‘현대미술에서 민화의 의미’, ‘조형 언어로서 민화’, ‘전통의 코드와 민화적인 것’, ‘포스트모더니즘의 실현과 현대성’ 등 총 네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조교수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민화가 갖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전통의 계승자라는 인정이며, 그것이 오늘날의 민화 화단이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전제하면서 “이제 민화는 현대 한국미술의 자양분이라는 전통의 영역에서 탈피하여 계승과 창작의 방안을 통해 하나의 장르, 화단을 이루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민화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생활이나 의례 공간을 장식하였고, 조선후기 이후 경제 성장으로 시장성을 확보한 후 20세기 초에는 시장을 통해 유통된 그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에서 민화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작가의 독자적 회화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영감을 주는 동력이 되었다. 모더니즘 화가들에게는 새로운 조형 실험의 원천이었고 민중 화가들은 민화를 통해 사회의 억압을 표현하였다. 최근에 일고 있는 민화에 대한 관심과 학습열은 훗날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되살리는 중요한 계기와 역할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조교수는 “이제 민화는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동일성,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장인의 세계에서 다름을 원칙으로 하는 창작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하였다”고 하면서 “적어도 한국의 현대작가에게는 다른 나라 작가보다는 더 넓게 미술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민화라는 장르가 하나 더 있은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고 민화와 한국 현대미술의 관계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한다.

경기도박물관 재개관 기념 특별전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의 연계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된 5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하여 이날 특강은 ‘경기도박물관 페이스북(gmuseum)’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민화협회와 한국민화학회, 그리고 월간민화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며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2020.10.15
코로나19 시대의 방구석에서 만나는 경기만 소금길
– 시흥-안산-화성을 잇는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온라인 투어 순차적 공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대안 문화 여행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의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추진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을 즐길 수 있는 온택트(Ontact) 랜선 투어 콘텐츠를 운영한다.

경기만 소금길 랜선 투어는 시흥, 안산, 화성을 잇는 경기만 소금길에 산재한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경기만에코뮤지엄의 주요 거점 및 관광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상은 길 탐방 전문가와 지역 해설사가 함께 참여하여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 자원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랜선 투어는 10월 17일 13시 시흥편, 10월 20일 13시 안산편, 10월 21일 13시 화성편이 순차적으로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지난 영상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덧붙여 오는 30일까지 경기만 소금길을 직접 걸어보며 시흥, 안산, 화성의 주요 역사와 생태 자원을 만날 수 있는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자율 걷기 여행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 및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ggcf.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