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2020.10.14
경기창작센터-고양문화재단 기관협력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 개최
▶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와 (재)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기관협력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 10월 14일(수)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개최
▶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초대 거부하는 비대면 시대에서 가능한 창작과 교류는 무엇인가”를 화두로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 2인 X 입주 작가 6인이 선보이는 콜라보 전시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대표이사 강헌)과 (재)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10월 14일(수)부터 11월 28일(토)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기관협력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를 선보인다.
2020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로 선정된 이문석, 황아람 2인이 기획하고, 입주 작가 김수나, 엄유정, 오민수, 임철민, 조문희, 조선경 6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와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총 3개 기관의 협업으로 개최된다.

본 기관협력 전시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 및 작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광역-기초 문화재단 상호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 증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양과 안산에서 활동하는 2인의 작가를 선정, 전시 참여는 물론, 경기창작센터 창작 레지던시 합류 기회도 제공하여 지역 작가 양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입주 큐레이터 2인과 참여작가 6인은 이번 고양 아람미술관에서의 전시와 12월 안산 단원미술관에서의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2> 릴레이 전시를 통해, 경기창작센터에서 올 한해 함께 고민하고 교류하며 만들어 낸 작품들을 경기도민에게 선보인다.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릴레이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환대받아야 할 전시공간이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거부하는 낯설지만 적응해야만 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능한 창작활동과 예술적 교류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담았다.

고양에서의 첫 번째 전시에서 김수나 작가는 설치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건축물과 사물 일체가 낯설게 느껴졌던 타국에서의 경험을 드러낸다. 엄유정 작가는 자연물 그 자체가 아닌 자연물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고정된 형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한다. 오민수 작가는 물류 산업현장에서 경험한 폭력적인 움직임과 소리들을 기억하고 이를 설치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임철민 작가는 국내외 여행지에서의 풍경부터 비근한 골목길 풍경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의미 있는 도심 풍경을 모아 수묵으로 표현한다. 조문희 작가는 경기도 외곽의 건물 벽면을 전체가 아닌 일부만 촬영하여 부피가 느껴지지 않는 납작한 색면처럼 보이도록 인화한다. 조선경 작가는 자신의 움직임이 주변과 불평등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는 춤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번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 전시를 공동 기획한 입주 큐레이터 이문석은 동아시아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는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황아람은 전시기획과 미술공간 <소쇼SOSHO>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초대를 거부하는 초유의 시대적 변화에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작가들의 주제의식과 감각, 그럼에도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예술적 교류를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2020.10.14
경기도 온·오프라인 미술장터 <온택트 아트경기 2020> 개최
▶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 2020 아트경기 작가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작품 2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0 아트경기 사업의 일환으로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을 10월 15일(목)부터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개최한다. 아트경기는 경기도 예술인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다양한 전시·판매 행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아트플러스엑스 기획의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은 ‘온·오프라인의 뷰잉(Viewing)-바잉(Buying)-두잉(Doing)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신개념 아트마켓’을 콘셉트로 제시한다. 전시를 관람하며 예술작품 컬렉터가 되어봄으로써 현대미술과 일상의 밀접한 삶을 체험하고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할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VR로 구현한 온라인 뷰잉스페이스를 함께 운영하여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제안하는 본 전시에는 2020 아트경기 작가 60명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2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감각적 존재인 자연 속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이이정은 작가, 초현실적이지만 현실같은 그림을 그려내는 윤상윤 작가, 자연의 존재 방식을 생태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전원길 작가, 일상의 공간과 산수화 요소를 분해·결합하는 김민주 작가, 다채로운 색채로 묶여있는 보따리를 그리는 박용일 작가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하는 작업방식과 작품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온택트 아트경기 2020>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석혜원 큐레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며 자발적인 고립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며, “온오프라인 듀얼모드 미술장터 기획으로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전시방식 채택으로 더욱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멥버십 서비스인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코로나19 단계별 운영지침을 준수하여 2단계 이하는 실내 50인 이내, 2.5단계 이상은 사전 예약 및 실내 10인 이내, 3단계 이상은 온라인 뷰잉스페이스만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공식홈페이지(http://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2020.10.13
‘2020년 제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
캠프(CAMP) 선정’
▶ 백남준이 바랐던 예술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해진 올해, 저항과 개방의 작업으로 미래를 사유하고 미디어의 비전을 제시하는 ‘캠프(CAMP, 인도)’를 2020년 제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
▶ 오픈 플랫폼으로 협업하며 사회 시스템과 기술 하부구조에 대해 질문하고, 지역사회와 전지구적 쟁점들을 가로지르는 예술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통과 참여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가
▶ 백남준아트센터는 11월에 온라인 시상식과 연계 행사를, 2021년 하반기에는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
■ 2020년 제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20년 제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로 캠프(CAMP, 인도)를 선정하였다. 캠프는 샤이나 아난드(Shaina Anand), 아쇼크 수쿠마란(Ashok Sukumaran), 산제이 반가르(Sanjay Bhangar)가 주축이 되어 2007년 뭄바이에서 결성한 스튜디오이다. 여러 작가들의 협업체로 움직이는 캠프는 연구, 개입, 발표, 기록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다루며, 필름과 비디오, 전자 매체, 공공 예술의 형태로 작업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공유한다. 수상이 결정된 후 캠프는 전지구적 감염병으로 “외상적 불안이 배가되면서 더욱 일상이 된 미디어 상호작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 백남준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 말하고, “역사적으로 살아 숨 쉬며 여러 시공간을 만나게 하는 우정과 발명이야말로 이 상에 담긴 정신이라 여기고 그 가치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 왔다.

추천위원인 베트남의 조 버트 팩토리 컨템포러리아트센터 예술감독은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행하는 기술 실험을 통해 생존의 전략을 재고하는 현장이자 결합체”라 할 수 있는 캠프의 작업은 “사회적 영역으로서 질문을 던지는 예술”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둔다고 설명한다. 여기에는 “지배 권력과 그 도구들에 맞서기 위해 협력과 교류가 필수적이며, 이와 같은 예술에 대한 신념은 작업의 방법론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 다양한 인식의 형태에 열려 있는 캠프의 개방적인 이웃성에서도 중요하게 드러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디터 다니엘스 독일 라이프치히 시각예술대학 교수는 캠프가 백남준의 ‘글로벌 그루브’, ‘임의접속정보’ 개념에 나타나는 “과정 중심의 태도를 계승, 확장”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캠프는 “전기와 에너지, 교통과 운송, 감시 시스템, 아카이브, 영화, 비디오, 라디오,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의 문턱을 낮추는 참여적 개념을 제시하면서, 오픈 액세스를 바탕으로 공공의 영역에 개입”함으로써 “전지구적 자본의 권력에 저항”하는 작업을 해 왔다고 평가하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은 관장은 “‘참여적’ ‘관계적’과 같은 말이 한때의 유행어처럼 힘을 잃어 가고 있는 세태 속에서, 손에 흙을 묻히고 사람들과 부대끼기를 마다하지 않는 캠프의 작업 방식”을 강조하였다. “신자유주의의 완력을 거스르며 진정한 연결과 연대를 찾아 공공·공동·공유의 개념을 재설계해 나가는 캠프의 작업은 팬데믹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네트워크 미디어 문화에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이 캠프로 인해 이제 더욱 뚜렷한 성격의 계보를 이루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온라인으로 열리며 관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캠프는 오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2021년 하반기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제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추천, 심사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추천위원회
나탈리 벨 (미국 매사추세스공과대학교 리스트 시각예술센터 큐레이터)
미첼 반 다르텔 (네덜란드 로테르담 브이투 언스테이블미디어 연구소 디렉터)
배명지 (국립현대미술관 퍼포먼스 및 비디오 큐레이터)
스튜어트 코머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미디어 및 퍼포먼스 수석큐레이터)
안젤름 프랑케 (독일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시각예술 및 필름 수석큐레이터)
조선령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 교수)
조 버트 (베트남 호치민시 팩토리 컨템포러리아츠센터 예술감독)
페트릭 플로레스 (필리핀대학교 예술연구 교수, 호르헤 바르가스 미술관 큐레이터)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

심사위원회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다니엘 번바움 (영국 어큐트 아트 디렉터)
디터 다니엘스 (독일 라이프치히 시각예술대학교 미술사 및 미디어 이론 교수)
유진 탄 (싱가포르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관장)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통섭한 백남준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계승하고 확장시킨 인물을 발굴하고자 제정되었다.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고 기술과 예술을 융합할 뿐만 아니라 소통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했던 백남준의 예술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증진하려는 것이 이 상의 취지이다. 2009년 제1회 국제예술상은 이승택, 안은미,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 씨엘 플로이에가 공동 수상하였고, 제2회 국제예술상은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브뤼노 라투르에게 수여되었다. 이후 2012년에는 더그 에이트킨, 2014년 하룬 미르자, 2016년 블라스트 씨어리, 2018년에는 트레버 페글렌이 각각 수상하였다.
■ 수상자 소개
캠프는 뭄바이 기반 협업 스튜디오이다. 이름인 ‘캠프(CAMP)’는 네 단어의 무작위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약자로서, ‘메타 실천으로서 비판적 예술(Critical Art as Meta Practices)’, ‘비주류 정치 속 시민들(Citizens Among Marginal Politics)’, ‘은유적 공공을 고려하는 커먼스(Commons Allowing for Metaphorical Publics)’, ‘마법 같은 가능성에 대한 캠페인(Campaign Around Magical Promises)’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몸으로 직접 부딪혀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캠프의 프로젝트는 에너지, 통신, 운송, 감시 시스템, 항구, 선박, 아카이브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적 집합체를 다룬다. 캠프는 고정된 기능이나 운명을 지닌 기술이 아니라 불안정하고 빈틈이 있으며 논쟁적인 기술의 면들을 보여주며 테크놀로지를 예술적 활동의 매체와 무대로 삼는다.

캠프의 작업은 인도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샤르자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등 세계 유수의 미술 현장에 소개되었다. 여러 도시의 시장과 거리에서도 작품을 선보였으며, 근거지인 뭄바이 추임마을에서는 14년 동안 옥상 극장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아카이브 파드마(Pad.ma)와 인디안시네마(Indiancine.ma,)도 공동 운영하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s://studio.camp/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소감 : 캠프
우선, 심사위원들과 백남준아트센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외상적 불안이 배가되면서 더욱 일상이 된 미디어 상호작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 백남준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1984년 방송된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1986년의 후속작 〈바이바이 키플링〉은 오늘날의 맥락에서 돌아볼 때 더욱 시적이고 의미심장합니다.
이 작품들은, 상황이란 변하게 마련이며 우리는 각자의 입장을 지니고 있어서 틀릴 수도,
실수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예술가들의 작업이야말로 이 지구의 기억과 욕망에 대해 여전히 그 어떤 것보다 생생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미디어에 대해 이런 옛말이 있습니다. :) 모든 새로운 매체는 그 이전 매체를 콘텐츠로 삼는다는 말입니다. 텔레비전은 공연, 영화, 소설을, 인터넷은 텔레비전 연속극, 전화 대화, 잡지를, 인공지능은 인터넷 상의 내용들을 콘텐츠로 삼는다는 것이죠. 백남준은 그 반대 방향도 가능하며, 인지조차 어려울 만큼 먼 미래까지 포함하여 다른 여러 방향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텔레비전은 조각 작품이 될 수도 있지만, 정원도 될 수 있고 전지구적 규모의 방송 예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은유로서만이 아닙니다.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해 단순히
어떤 매체를 또 다른 매체에 채워 넣는 재조립이나 규칙화가 아니라 실제로 다른 움직임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예술은 기존 문화의 부분집합이 아닙니다. 기술은 현재의 적용 양상이나 비판에 의해 소진되지 않습니다. 당신도, 아니 누구라도 다시 “매체”의 정원 혹은 시궁창에서 노닐 수 있고 감히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이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지칭하는 또 다른 말이기 때문입니다.

캠프는 손에 흙을 묻히는 일, 가벼운 몸, 빛나는 너그러움, 초국가주의, 매체 특정성, 용기, 가차없음의 가치, 예술적일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살아 숨 쉬며 여러 시공간을 만나게 하는 우정과 발명이야말로 이 상에 담긴 정신이라 여기고 그 가치를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 수년 간 캠프와 함께했던 모든 협업자들, 친구들,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2020.10.13
2020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개관전시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
▶ 동시대 경기도의 문화, 환경, 예술,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디자인콘텐츠를 선보이는 디자인1978 개관전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구. 임학임산학관)은 2020년 10월 15일 개관에 맞춰 동시대 경기도의 문화, 환경, 예술,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를 10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내 디자인1978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디자인1978 개관전시는 디자인을 통한 문제해결 과정을 ‘경기도’라는 지역에 적용해 보고자 했다. 디자인 1978이 전시에 참여한 6명(팀)의 디자이너에게 던진 질문과 요청은 아래와 같다.

2020년 현재 경기도가 당면한 문제점/이슈는 무엇이며,
이러한 문제점/이슈는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상상하고 실험해 볼 것.

이를 위해 2019년 하반기 디자이너들과의 사전 리서치와 주제 토론을 진행했고, 경기도의 문화, 환경, 예술, 지역과 관련된 6개의 문제점/이슈를 설정할 수 있었다.

1. DMZ(경기도 북부)
2. 경기의 삶, 문화 그리고 역사
3. 경기도 다문화, 외국인 가정
4. 4차산업혁명 이후 경기도의 미래
5. 경기도 반려동물 유기문제
6. 경기도 서해안 해양쓰레기

각 디자이너(팀)는 리서치 결과를 활용해 타이포그래피, 도예, 조명, 그래픽/텍스타일, 미디어, 업사이클 디자인 개발과 작품 제작에 착수했다.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는 외형적으로 디자인 작품 전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인식 – 연구 – 개발 – 제작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디자인 과정 전시에 가깝다.

2020년 10월 현재, 경기도 인구수는 약 천삼백만 명으로 전국 1위며, 면적 또한 가장 넓다. 경기도 동쪽, 서쪽, 남쪽, 북쪽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특징도 달라, 그에 따라 개발될 수 있는 디자인 콘텐츠도 무궁무진하지만, 경기도와 디자인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디자인 1978은 이번 개관전시를 통해 지역이 디자인 콘텐츠 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또한 개관 이후에는 ‘경기도디자인플랫폼’으로써 지역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를 내는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공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생활 속 거리두기에 근거해 지지씨 멤버스 사전 온라인 예약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을 비롯해 본 개관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