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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와 생명의 무대’로…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개최
○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5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막
– 5~6월 포럼·콘서트·전시·체험 진행, 하반기 지자체 연계행사 및 스포츠행사 운영
○ 경기연구원·킨텍스·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가 합심한 도내 최대 평화행사
– 멈춰진 남북 대화에 건네는 인사, 지친 일상에 전하는 위로를 담아 ‘다시, 평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 공존의 무대로 만들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가 오는 5월 20일부터 파주 및 고양 등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는 포럼, 콘서트, 전시·체험, 스포츠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 대중과 교감하는 종합 학술·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2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도청에서 임동원 조직위원장, 김명곤 집행위원장, 김의성 홍보대사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대화가 중단된 남북관계에 다시 평화가 깃들기를,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킨텍스·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내달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6월 국내ㆍ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 ‘디엠지 포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 ‘디엠지 콘서트’,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체험 프로그램 ‘디엠지 아트프로젝트(DMZ Art Project)’를 진행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답답한 일상에 숨통을 트여줄 스포츠 행사 ‘디엠지 런(DMZ RUN)’, 31개 시ㆍ군 곳곳에서 펼쳐질 ‘찾아가는 렛츠 디엠지’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5월 21~2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디엠지 포럼(DMZ Forum)’은 한반도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의 장으로,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단체 등 약 100여명의 패널이 참여한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개회식 및 기조연설과 함께 특별세션 3개, 기획세션 5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12개 등 총 20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포럼은 학술적 의사소통을 넘어 민간 참여가 중심인 평화운동의 메카로 발전시킬 예정으로, 이를 위해 민감 참여 세션인 ‘평화운동 협력 세션’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5월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계최 예정인 ‘디엠지 콘서트’는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식전행사-오프닝-본 공연(1~3부)-엔딩으로 구성된다. 본 공연 1부에서는 <지금, 여기, 우리>를 주제로 전통음악 기반 예술가와 ‘디엠지 평화 오케스트라(DMZ Peace Orchestra)’의 협연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함께 마음을 모아>라는 주제로 가요, 아이돌뮤직,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펼칠 전망이다. 끝으로 3부에서는 <다시 평화를 노래하자>는 주제로 음악을 통해 ‘다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동시에 ‘디엠지 아트프로젝트(DMZ Art Project)’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1개월 간 열릴 예정으로, ‘지붕 없는 열린 미술관’을 콘셉트로 공원 일대를 입체적 예술 체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시, 평화’를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문화 낭독·공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예술가와 관객이 하나 되는 참여 예술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디엠지 아트프로젝트의 개·폐막 행사에는 안은미 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 유명 무용단도 참여한다.
하반기를 장식할 ‘디엠지 런(DMZ RUN)’은 DMZ 일원을 뛰거나 걸으며,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스포츠 행사다. 9월 4일부터 26일까지 경기-강원 DMZ 일원을 걸어보는 ‘DMZ 155마일 걷기’, 9월 25일에는 경기 연천부터 강원 철원까지 자전거를 통해 DMZ를 만끽하는 ‘뚜르 디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0월에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평화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끝으로 ‘찾아가는 렛츠 디엠지’는 평화에 대한 도내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전문 아티스트들이 시·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연계형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하반기 도내 시ㆍ군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연과 토크 콘서트, 음악 및 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도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온라인 비대면 방식 도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최우선해 이번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를 안전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단, 방역 상황에 따라 행사가 축소 또는 연기·취소될 수 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는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평화의 길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DMZ를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세계 시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2
“구석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4월 25일부터 기념전 <오! 구석기> 개최
▶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전시 주제인 구석기시대 의식주에 관해 살펴봐
▶ 지난 10년을 10개의 물건으로 돌아보는 <열개의 물건, 열개의 이야기>도 함께 열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2021년 4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전곡선사박물관이 지난 10년 동안 모아온 구석기시대 생활상 관련 자료로 선보인다.
〈오! 구석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관람객 100명이 뽑은 보고 싶은 전시 1위에 뽑힌 구석기시대의 의식주를 주제로 한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옷을 만들고 집을 지었는지 같은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간의 활동을 각종 인쇄물로 만나볼 수 있다.
2011년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 문화와 도구의 제작기술 연구를 위해 유물 수집•복제•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특히 실험고고학은 고고 유물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선사시대의 생활을 직접 재현해보고 연구하는 고고학의 한 분야로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이래 학술연구, 전시, 교육에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유관기관 및 실험고고학자와의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고동물 화석과 현대수렵채집민의 의복을 수집하고 구석기시대 석기•옷•매장유구•예술품 등을 복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디에도 없는 전곡선사박물관만의 10년의 수집품 12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 아카이브, 선사시대 의식주, 죽음, 조각예술품으로 구성된다. 10년 아카이브에서는 지난 10년간 발간한 각종 전시, 교육, 홍보자료와 역대 관장들이 들려주는 전곡선사박물관 개관과 10년 인터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선사시대 의식주 코너에서는 모형으로 보는 선사시대 집, 실험고고학으로 복원한 선사시대의 옷과 제작과정, 사냥과 채집, 어로로 대표되는 구석기시대 먹거리에 대해 알아본다. 죽음의 방에서는 선사시대 다양한 죽음의 이유를 매장유구로 만나보고 조각예술품을 통해서는 구석기인들의 다양한 조각기술과 동물을 사랑했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체코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의 옷은 구석기시대의 기술로 순록이나 사슴 가죽 등을 사용해 복원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 처음 선보인다. 또한 독일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 집 모형은 플레이모빌 미니어처로 가족 모두가 쉽게 선사시대 집짓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시 속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구석기시대 등장한 실 짜기, 구슬 꿰기와 동물 발굴, 매머드 머리로 만든 모형북 등 관련 주제의 전시를 보고 같은 공간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PH-×아트섹션에서 함께 진행되는 <열 개의 물건, 열 개의 이야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개관 10년을 10개의 물건이야기로 되돌아본다. 개관 당시의 건축기록물, 실험 주먹도끼, 제1호 뉴스레터 등 같은 박물관 식구들이 직접 선정한 물건을 통해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석기시대라고 하면 먼 시대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구석기시대의 삶이 오늘의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 장기화하는 코로나 시대에 관람객이 직접 선정한 주제의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거리두기에도 관람객과 늘 함께하는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을 기념하고자 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jgpm.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석기시대 사냥꾼 옷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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